2017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

2017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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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7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에는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로 나누어 다양한 영화이야기에 대해 서술했다.
저자

유지나

이화여자대학교불문학과와동대학대학원을거쳐프랑스파리7대학기호학과에서영화기호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동국대학교영화영상학과교수로재직중이며,스크린쿼터연대이사장,영화진흥위원회진흥위원,『우먼타임스』와『if』편집위원,<여성관객영화상>준비위원장을맡고있다.프랑스유학당시낭트영화제에서임권택회고전기획및진행을담당하기도했으며,EBS의<세계의명화>해설등을진행하면서현장영화평론가로서대중과가까운거리에서비평활동을펼쳤다.지은책으로는『유지나의여성영화산책』,『영화논쟁100라운드』,『섹슈얼리티와대중문화』,『멜로드라마란무엇인가』(공저),『스크린쿼터와문화주권』(공저)등이있으며,옮긴책으로시드필드의『시나리오란무엇인가』,로버트C.앨런의『영화의역사:이론과실제』,기고티에의『영상기호학』,다니엘로요의『할리우드』등이있다.

목차

펴내면서5

[오늘의한국영화]
동주>>>이준익
012문화콘텐츠‘동주’현상과그현재성·손정순

곡성>>>나홍진
022믿음과의심이라는뫼비우스의띠·임정식

귀향>>>조정래
031역사와성별,민족을넘어서서문제화하기·임대근

무현,두도시이야기>>>전인환
039고유명사와대표단수·신귀백

밀정>>>김지운
048어둠의시대,피식민지의정체성탐구·김시무

부산행>>>연상호
056한국형블록버스터의가능성·송경원

아가씨>>>박찬욱
065예술과상업의경계에서시네필적인‘박찬욱터치/초월성’·남승석

아수라>>>김성수
081금세아물어버린상처·엄준석

우리들>>>윤가은
아이들의성장담과우리들의세계·윤성은090

죽여주는여자>>>이재용
빛나는시대의음울한풍경·장석용099

[오늘의외국영화]
나,다니엘블레이크>>>켄로치
‘시민’다니엘블레이크!‘자기선언’으로서호명·이현우108

다음침공은어디?>>>마이클무어
‘침공좋아하는’미국에던지는돌직구·임동현117

라라랜드>>>데이미언셔젤
낭만과판타지의가치·서영호124

레버넌트:죽음에서돌아온자>>>알레한드로곤잘레스이냐리투
감각의발명‘내’안에차고넘치는것들의해부·김남석133

설리:허드슨강의기적>>>클린트이스트우드
영웅주의너머,신화적공동체향한염원그려·전찬일147

오베라는남자>>>하네스홀름
156[오베라는남자>가선물하는관계의마술
당신은무엇에관심이있어요?·김서영

자객섭은낭>>>허우샤오시엔
165부조리한생의비밀과책임의윤리·최창근

칠드런오브맨>>>알폰소쿠아론
174SF적외형너머로보이는예지력,현실인식,새로운이미지들·김혜신

캐롤>>>토드헤인즈
189매혹적인시선의교감이자기답게사는결단으로향하다·이채원

트럼보>>>제이로치
198블랙리스트를타고넘는글쓰기의힘·유지나

헝거>>>스티브맥퀸
207신념을위해죽어가는이의몸·황진미

[동주]이준익감독대담>>>전찬일
216필름메이커로서예술보다더중요한건약속

출판사 서평

영화평론가,문화예술인100명이선정한
작년최고의한국영화는이준익감독의[동주]
외국영화는켄로치감독의[나,다니엘블레이크]

열두번째『2017‘작가’가선정한오늘의영화』(이하『2017오늘의영화』)를세상에내놓는다.선정된영화는한국영화10편과외국영화11편,총21편이다.

이준익감독의[동주]와켄로치감독의[나,다니엘블레이크]가『2017‘작가’가선정한오늘의영화』최고한국영화와외국영화로선정됐다.이름도,언어도,꿈도그어떤것도제대로허락되지않았던암흑의일제강점기를배경으로,한집에서태어나고자란동갑내기사촌지간이자평생을함께한친구이며영원한라이벌이었던시인윤동주와행동가송몽규를축으로펼쳐지는문제적휴먼드라마이다.그리고“희망을말하기에는너무냉혹하고부조리”(이현우)한현실을단한순간도흐트러지거나감상적으로새지않으면서도감성적호소를잃지않으며직시·고발하는,그러나“목수다니엘이그래피티아티스트로탄생하는장면”이면서동시에“카메라와함께무거운마음으로그의일상을뒤따라온관객들에게카타르시스를제공해주는장면이기도”한다니엘의‘시민선언’(과다니엘을진심으로지지하는또다른시민들)을통해끝내일말의희망을설파하는걸잊지않는2016년의걸작이다.

이두문제작이오늘의영화최고작으로뽑힌것은사실의외이면서동시에당연하게다가선다.[동주]부터말하면,2016칸영화제등에초청되는등크고작은화제를몰고다닌[아가씨]와[곡성]이나2016영평상최우수작품상수상등주목할만한성취를일궈낸[밀정]같은경쟁작들이버티고있어서이기도했지만,감독의전작[사도]에비해흥행적으로나비평적으로나전폭적으로인정·평가받지는못했기때문이다.120만에근접한흥행성적이야순제작비5억원이들어간저예산영화치곤큰성공을거둔셈이어도,수상실적은변변히내세울게없는게현실.감독또한필자와의대담에서“아마문화글을다루는잡지《쿨투라》등을내는출판사의속성상,윤동주시인에대한존중으로[동주]가선정된것이아닐까생각”한다지않은가.

영화는그런데도2016년최고한국영화로선택됐다.뿐만아니다.목하진행중인“‘동주’현상을현재형으로,실천적으로끌어올리는데가장기여한주인공”(손정순)으로자리매김되어있다.손정순에따르면“이는역사앞에서자신의책임을통감했던동주가최근불안했던정국과맞물리면서젊은층에게공감대를불러일으키고,취준생으로패배와좌절을끊임없이되풀이해온그들이다양한문화콘텐츠를통해그들나름의방식으로반응한것이라고볼수있다.”그렇다면감독도대담에서역설한작금의어떤시대성내지시대정신이[동주]의영예를가능케한으뜸변수아닐까.
그변수는[나,다니엘블레이크]에도고스란히작동한다.2016칸영화제황금종려상수상등을통해입증된영화적수준도수준이지만시대정신이아니라면,감독상을비롯해2017제89회오스카상6관왕에오른화제작[라라랜드]보다더큰지지를받은이유를떠올리기쉽지않기에내리는진단이다.[나,다니엘블레이크]는폭넓은성원을받기엔이래저래불리할수밖에없는다양성영화아닌가.다양성영화로선주목할만한성적이긴해도,3만7천여명은[라라랜드]의340여만에비하면초라한수치아닌가.

시대정신은시민성이란점에서도연결되는[동주]와[나,다니엘블레이크]두편만을연대시키는것은아니다.시대성은2017오늘의영화를관통하는키워드다.각10편과11편이최종선택된오늘의영화들목록을봐도그점은명백해진다.한국을대표하는세계적명장들인홍상수([당신자신과당신의것])와김기덕([그물])이나‘2016년의발견적문제작’이라해도과언이아닐[비밀은없다]등을‘비선택’시키고,[우리들]을위시해[죽여주는여자],[귀향],[무현,두도시이야기]등상대적으로‘소박한’소품들을선택케한다른동인을달리끄집어낼자신이없다.2016아카데미최우수작품상등을거머쥔[스포트라이트]나2015칸심사위원대상등에빛나는[사울의아들]등대신[다음침공은어디?]나[오베라는남자],[트럼보],[헝거]등을품게한결정적요인이시대정신아니고그무엇이존재하겠는가?

21편의오늘의영화들만이아니다.시대성은이준익감독과의대담역시관류한다.[동주]의텍스트안팎을자유롭게오가며,원심적으로뿜어나오는필름메이커이준익의시대정신은가히압도적이다.진영논리를넘어이렇게시대정신이철저한감독이이땅에있는가,싶기도하다.
“계획은없고그냥하다보니된것같아요.내인생에서계획대로된게별로없어요.계획을세우는때실패의과정이많았어요.그래서지금도‘감독으로서의명확한자긍심이있는가?’라고물어보면‘없다!’고말할수있어요.왜나면애초에감독이되고자해서된게아니고,어찌하다보니얼떨결에감독이돼가지고…딴거할것도마땅히없고해서하고있다는이상한생각을갖고도있어요.”라면서말이다.
필름메이커이준익의지적·인간적깊이와넓이,활력등에내심놀라지않을수없다.여느달변들과달리그의달변은허망한지점이없다.크고작은자극들과사유거리를던져준다.정독을‘강권’한다.정독은각양각색의리뷰들에도향한다.‘내포의심화와외연의확대는향후로도‘오늘의영화’가나아가야할방향이요지향임에틀림없다.

『2017오늘의영화』는작년에개봉한영화중에서설문결과를바탕으로좋은영화21편을선정.그선정영화에평론들을덧붙여한권의책으로엮었다.책의뒤에는이준익감독의대담을실었다.
이책의설문에참여한추천위원으로는강성률강유정곽영진김이석김홍준달시파켓배혜화오동진정지욱등영화평론가와문화예술인을포함한100명이다.기획위원으로는유지나(영화평론가,동국대교수),전찬일(영화평론가,조선대초빙교수),손정순(시인,쿨투라편집인)이참여했다.
『2017오늘의영화』는단순한앤솔러지에그치는것이아니라영화를아끼고사랑하는모든사람들과연대하여‘문화예술운동’의실천적차원을의도하고있다.이작은시도가동시대문화의중핵(中核)과조우함으로써하나의흐름을만들어내고,여린물줄기들이꾸준히연대해나가언젠가세계영화사에[한국영화]라는사조(思潮)가만들어지리라믿는다.

PS:『2017‘작가’가선정한오늘의시』에는나희덕시인의?종이감옥?이가장좋은시로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