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탁구! (김세인 장편소설)

오 탁구! (김세인 장편소설)

$12.00
Description
성장통을 앓고 있는 이 땅의 청소년들에게,
어려운 환경을 스스로 극복하고 꿈을 실현해나가는 주인공 오탁구에게
보내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
소설집「동숙의 노래」로 2017년 유주현문학상 향토부문상을 수상한 김세인 작가가 청소년을 위한 첫 장편소설 『오, 탁구!』를 도서출판 작가에서 출간하였다.
저자는 경기 여주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계간 《21세기문학》으로 등단하였으며, 첫 소설집 『무녀리』와 두 번째 소설집 『동숙의 노래』를 펴냈다. 숭의여대 문예문창작과와 장안대 사회복지학과에서 문예창작 강의를 했으며, 현재는 세종시평생교육원, 연서초등학교, 대평초등학교, 양지초등학교 등에서 독서치료 및 독서코칭 수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펴내는 저자의 새 장편소설『오, 탁구!』는 “청소년기의 어머니에게 품었던 원망이 이 글을 쓰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작가의 고백처럼 탁구를 사랑하는 김세인 작가가 상처받은 성장기의 청소년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탁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쓴 픽션이다.
저자

김세인

1956년여주출생.숭의여대문예창작과.한국방송통신대국문과.중앙대예술대학원졸업.1997년계간<21세기문학>으로등단

목차

작가의말_04
프롤로그_2000년,밀레니엄베이비_10

1부
1장_둥이,아가,오탁구_13
2장_5인방과‘삐꾸’그리고3총사_27

2부
1장_호랑이,개구리,두더지_69
2장_제로(zero)는제로(無)_109

3부
1장_상처의민낯_135
2장_0.7g의세계로컴백_185

에필로그_194
발문_가장높이나는새가가장멀리본다_200

출판사 서평

소설은새천년축포소리가터지는그찰나,서울송파구의‘21세기산부인과’에서새해첫아기의탄생으로시작한다.몸무게가2kg인미숙아로태어난이아이는다섯살때엄마손에이끌려,아빠가있는절에맡겨지지만아빠는아이를남겨둔채절에서떠나버린다.초등학교3학년때까지절집아이로성장하다가탁구부가있는청솔초등학교로전학가게된다.
이곳에서주인공은임호와강수라는두친구를운명적으로만나게된다.깍두기처럼겉돌기십상인처지에놓인세사람은친구가되고,탁구부합숙소생활을하면서돈독한우정을쌓아간다.세친구는어려서부터탁구를접했고,재능도있고근성도남달라서탁구실력이월등하다.한편,탁구부선수들은학교대표로나가서메달을따와야한다는의무가주어진다.대표선수로발탁되기위해자기들끼리의경쟁과시기가도를넘는다.바로위의선배들다섯명이5인방이라고자기들끼리결집하는것을보고이들도3총사라는서클을만들어대응한다.선배들에게당하고나서이들은죽고싶을만큼견디기힘들지만습관적으로체육관으로간다.
네아픔이곧내아픔이라는동병상련의마음을주고받으며견디는이들의아픔은차라리아름답다.아름다운아픔은,전국소년체전에나가우승메달을목에거는것으로승화된다.개인과학교의명예를빛내면서탁구의메카청구중에서스카우트제의를받는다.한편이들이이런성과를거둔뒤에는명장진길수코치가있다.3총사는코치를캡틴으로모시는데캡틴도3총사와함께청구중에영입된다.청구중에입학하자,기다렸다는듯이5인방의압박이시작된다.3총사는합숙소에집어넣어지면서부터탁구선수라는이름의가시관이머리에씌어졌다.이관은엄밀히말해,학생이기이전에탁구선수라는징표였다.가시관을쓴자들은밥먹을때도장난칠때도라이벌과함께트랙을돌며매뉴얼대로움직이느라,다른사람들이어떻게사는지엿볼기회가없다.지독한회의를하면서도3총사는전국대회에나가서빛나는성적으로우승을하면서청구고에전원입학하게된다.
고등학교때게임의결실은그보상이매우크다.메이저대회에서좋은성적을내면대학은물론실업팀에발탁되어장학금도받고직업과곧바로연결된다.해서,권력을가진자들의비리와권모술수가개입을하게되고어린영혼이멍들게된다.절친임호가자살을하게되면서3총사는크나큰슬픔에봉착한다.합숙을하면서한솥밥을먹은청소년기의운동선수에게있어동료는가족그이상이다.주인공오탁구는임호의죽음으로라켓을놓고학교를자퇴해버린다.그러나합숙소를나와갈데가없는그는내키지않지만아빠에게로가서반강제로인문계학교로전학을간다.그곳에는수업을따라가는‘개구리’와대낮에굴속에서잠만자는‘두더지’집단이한교실에모여있다.개구리는주전선수이고두더지는‘삐꾸(주전선수에거낙오된자’)로은유된다.
오탁구는자신도삐꾸라는걸절감하면서그학교에서또자퇴를해버린다.남보다도못한아빠,‘제로’에게아빠로서의도리를바라며대들기도한다.그러나또한번버림을받고오탁구는다시한번천애고아가된다.월세방이만기가되어방을빼라는집주인의통고를받는상황에서,급우강동호집에가서신세를지게된다.‘두더지’과인강동호가,이미농업에종사하면서미래를굳게다져나간다는걸보면서오탁구는인식의전환을경험하게되고.배를선별하면서배에도상품과‘파치’가있구나.나도이대로가다가는인간‘파치’가되는구나,하는자각을갖게된다.그러던중에,3총사중의한명인강수네집에가게되면서오탁구는탁구를다시하고싶어진다.진도야에서오탁구라는이름으로개명을하면서주인공은작심하고탁구에온힘과정성을쏟으며비상한다.

이소설의말미에서,자기의지의징표인임호의라켓을강수에게잠시맡겨두고경기를하러가는주인공의모습이이채롭다.주인공의최초의벽은가족이고가족은또한주인공의사유의중심축으로영향을미친다.이것은김세인의전작에서도마찬가지다.
가족은한사람이세상에서제일처음접하는대상이다.가족관계는어느한쪽의목숨이다해야끊어지는것이므로인간의힘과노력으로는벗어날수없는것이다.따라서아이의운명은어른의손에의해결정된다.가족은청소년들이맞닥뜨린관계의기저(基底)를형성한다.명품가정에서태어나지못한오탁구는삶의초입부터난관에봉착하게된것이다.아프리카속담에,한아이를키우려면온마을이필요하다는말이있다.오탁구가삶의제자리를찾아가는동안부실한부모때문에,사회의구조적모순때문에자칫나락으로떨어질뻔한고비가여러번있었다.그때마다주방보살,홍보라,강동호아버지등선량하고인정많은어른들덕분에오탁구또한반듯한사람으로성장할수있었다.그리고누구보다도주인공을안쓰럽게지켜보며이끌어주는캡틴이라는멘토가있었다.사회는넓은의미에서또하나의가족이라는걸작가는말하고있는것같다.
고용주세종시탁구협회회장은발문을통해“이소설을읽는동안『갈매기의꿈』의조나단이생각났다.동료들의배척과자신의한계에도좌절하지않고극기의자기수련을통해완전한비행술을터득한조나단은마침내초현실적인공간으로날아올라꿈을실현하게된다.가장높이나는새가가장멀리본다.이글의주인공도운명의벽앞에서굴하지않고끊임없는자기수련을통하여마침내자아실현을확립하기에이른다.어려운환경을스스로극복하고꿈을실현시키려고땀을흘리는오탁구에게응원을보내며,탁구인의한사람으로서,탁구소설을써준김세인작가에게고마움을전한다.”고밝혔다.

세종시지역문화예술기금을수혜한김세인작가의새장편『오,탁구!』가성장통을앓고있는이땅의많은청소년들에게진정가족의사랑이무엇인가를질문하고실천하는작은희망의메시지가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