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꿈, 긴 여정

민들레 꿈, 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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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시간이 흐른 뒤에야 조금씩 자신의 모습의 오류를 바라보게 되는 것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는 마음의 여유 때문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시간이 흐른 뒤에야」 34p)

보고 듣고 그리고 생각하며, 침묵으로 다져놓았던 마음의 울림. 이 울림의 더듬이로 보이지 않았던 수많은 것들을 발견한다. 어느 날 침묵의 무게를 벗어난 내면의 울림이 공명하며 밖을 향해 퍼져 나아간다. 내밀한 그리움이 그대를 만나러 가는 하루의 이야기이다.
박연수 작가는 단상집 《민들레 꿈, 긴 여정》을 통해 나와 너, 서로가 어우러져 만들어 가는 세상이 아름답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나의 이야기가 너로부터 시작되고. 나로부터 너의 기쁨이 채워지는 세상. 모난 부분을 서로 어루만져 상처를 치유하자는 염원이 담긴 그의 단상들. 잠시의 눈길로 여유를 되찾아 주는 짧은 글들의 숨결.
저자

박연수

육십여년을살면서경상도,전라도,경기도,부산,서울다시김포로,삶의터전을얼마나옮겨다녔는지이사경력이나이를따라옵니다.얼마전에는건강을잃어여러차례고비도넘겼지요.이제는김포에뿌리를내리고또다시비상을꿈꾸는독수리처럼더열심히살려고합니다.이력서에쓸번듯한경력한줄없지만지금까지누리고산것에대해감사할뿐입니다.'효'지도자,요양보호사자격증을보유하고이동목욕봉사를5년간해왔습니다.

목차

서문…5

첫번째/삶,더불어가다
아침새벽공기…12
어느날천천히…14
다시처음으로…18
누군가에게기대되는…20
내안의벽…22
자신을향한조용한외침…25
우리가바라보는것들…28
잊힌이야기들…31
시간이흐른뒤에야…34
하루살이의꿈…36
다시시작합니다…44
버팀목…48
공동체…50
스승…52
무조건감사…54
인연의힘…56
늦은밤,거리의악사…58
지하철에서…60
보이는것들의허상…62
새로운길을가는사람은…65
세사람의잣대와규칙…67
어둠이물러나는시간…70
좋은목소리…72
인생의틀속에서…75
감사…78

두번째/행복,소소한일상
소소한행복찾기…82
황제를위한콘서트를보고…84
시간이흐른뒤에…87
1%의작은시도…90
비가내리면…93
불자동차…96
생각의파편…99
공감과경청…102
이어지는삶과죽음…104
서울에서만난사람들…106
또다시산다는것은…110
희망을위해마음비우기…112
격이달라서실례라고합니다…114
침묵하며창밖을봅니다…116
느림보우체통…118
다시배우기…120
어느새올챙이가…123
영화한편…126
생선구이…128
인색함…131
광복동거리…134
말이주는의미…136
주저하는것은…139
그리움…142
서울에서엄마가…144
소풍…146
눈이참나쁜사람…148

세번째/기다림,시간의속삭임
첫날첫마음…152
여유시간…154
함께나누는이야기…156
천번의흔들림…159
흐르는물1…162
흐르는물2…164
낯선곳에서…166
힘들때에도…168
솔개의노래…170
그리운이름…172
특별한만남…174
바쁜하루…176
오랜만의외출…178
추억기차…180
사람구경…182
자신을세우는일…184
기억의의미…186
열한개의기억…188
생각상자하나…190
현재의내몸,미래의자신…192
한달에한날…194
기다림과인연…196
터널밖…198
삶은언제나오르막길…200
독립…202
몸살…204
견디는것…206

네번째/계절,겨울에서봄여름가을
겨울준비…210
겨울의쉼…212
빗소리그리고바람…214
봄이오는길목…216
침묵의봄…220
주목이보고싶습니다…222
나무의작은소리…224
못생긴나무…226
꽃들의자태…228
칠월이주는의미…231
걸작을위한나만의인생작업…234
풀벌레와이슬그리고젖은땅…237
가을의문턱에서…240
알록달록단풍…243
가을맛…246
가을과겨울의길목…249
깊어가는가을…252
은행나무…254

출판사 서평

경험과사유로엮어낸단상집-
박연수작가는중학교때화재를당한일을회상한다.‘천정이빨간것은,활활불이타고있었고엄마는나무로만든돈통을잘가지고나가라는말을하고돈통을제게맡겼는데밖에나와서정신을차리고보니품에안은것은괘종시계였습니다.수많은종이돈은검은재가되어바람에날아갔고저는묘한기분이되었습니다.(「불자동차」중에서,96p)‘돈통을들고나왔다고생각했는데정신을차려보니큰괘종시계를보물인양꼭잡고있는내모습에자신도놀랬지요.우린순간자신이최고를가진양하지만꼭쥐고있는것은그냥고물일수있습니다.’(「눈이참나쁜사람」중에서,149p)「불자동차」와「눈이참나쁜사람」의글은,삶의터전이불에타는황망중에서중학생박연수가괘종시계를돈통으로인식하고들고나왔던당시행동의식을곱씹는다.인식오류의결과를탐구하고적극적승화의단계에오르면서미래인식의개선을꾀한다.사람들각자가집착하는그무엇을다시생각해보게한다.비록돈통의돈은화마가삼켰을지라도중학생박연수가잡고있었던괘종시계는다시일군삶의터에서어려운시절을딛고올곧게서는과정을함께했을것이다.괘종시계는새로운출발을의미하고고난을딛고희망을주는시간의상징적상관물이다.
저자는남녀노소,귀천불문하고친구가될수있다며‘인연의힘으로산다’고적고있다.또‘두손을등뒤에묶어두고서무심한얼굴로걸어갑니다.손만내밀면우린언제든지친구가될수있는데…….’(「생각의파편」중에서,100p)라며인연맺기에는능동적태도가필요함을말한다.‘수많은인연의힘으로산다는것은,지금까지의인연때문에힘이되어살아간다고합니다.’(「인연의힘」중에서,56p)‘말로만들었던분을처음뵙던날,알지도못하는설렘이있었습니다.반년을문자로만인사를드린분이지요.’(「특별한만남」중에서,174p)‘오랜만의외출을준비합니다.반갑고정다운사람을만나기위한긴여행길,기차표를예매하고설레는맘에준비차체가기쁨입니다.’(「오랜만의외출」중에서,178p)
예시된글과같이말로만듣던분과반년을문자로소통하던사람을처음만나는일화,4년의그리움을품고정다운사람을찾아가는일화,거리의악사와친분을쌓아가는이야기등등에서상대와소통하려는저자의자세와친화력이엿보인다.말을건네고마음을나누는저자의의도는삶의온기를유지하고끌어올리려는의도로보인다.공동체일원으로서로에게힘이되고자하는저변의식인것이다.
저자는병고를딛고공감과소통으로삶의활력을찾아간다.그리고평범한일상에서감사할만한것들에예의갖춰반짝이는눈망울로감동한다.
작가는여유와친밀함을더하고싶은나머지,단상집의문장들을말하듯시처럼행간을나누며써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