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조선 후기(1637년~1897년) 왕의 복식을 21세기에 재현하는 일은 그 시대로 회기(回期)가 아닌, 과거의 시점을 현재로 옮겨 미래로 이끄는 작업의 일환(一環)이다. 그 과정 속에서 복식문화의 새로운 영역이 형성되고 미래 복식과 만날 수 있음을 예측한다. 왕의 복식 재현은 전통의 원형을 간직하게 하고 원형의 분석을 통해 응용할 수 있는 요소가 발견될 수 있다. 물질만 나노 단위로 쪼갤 수 있는 게 아니라, 의식이 형성해 놓은 체계들도 나노 단위로 세분될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고유(固有)함은 외적 요소를 융화하고 영역화하는 힘이 있다. 조선 왕의 복식이 명나라 사여를 통해 들어왔지만 국속화하며 고유함으로 승화시켰음을 본다.
조선 말기의 왕의 복식을 다루는 단편적인 고찰이지만 직접 마름질과 바느질을 하며 왕의 옷을 짓는 과정은 큰 의미가 있었다.
복식에 대해 가감 없이 기록을 하고 보존을 위해 노력한 선조(先祖)의 디엔에이(DNA)가 우리에게 내려오고 있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왕의 복식 재현은 내일을 위한 작업이었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어제와 오늘을 전제(前提)하기에 그러하고 현재와 내일은 열려있기에 우리의 신세계이다. - 이봉이
조선 말기의 왕의 복식을 다루는 단편적인 고찰이지만 직접 마름질과 바느질을 하며 왕의 옷을 짓는 과정은 큰 의미가 있었다.
복식에 대해 가감 없이 기록을 하고 보존을 위해 노력한 선조(先祖)의 디엔에이(DNA)가 우리에게 내려오고 있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왕의 복식 재현은 내일을 위한 작업이었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어제와 오늘을 전제(前提)하기에 그러하고 현재와 내일은 열려있기에 우리의 신세계이다. - 이봉이
조선 1637-1897 왕의 옷을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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