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인 손 (주윤신 시집)

묶인 손 (주윤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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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주윤신 시인은 시집 《묶인 손》에 수록된 시들이 잘 숙성되었음을 ‘시인의 말’에서 언급한다. 시작(詩作) 과정은 몸살을 앓아가며 온전히 몰두해서 지은 시라고. 그러한 이유인지 삶의 보푸라기조차도 순전한 시심으로 다가간다. 시인의 부모에 대한 애처롭고 애틋한 심성, 자신이 꾸린 가족에 대한 사랑, 일상 속 관계에서 벌어지는 사연, 사물과 자연의 통찰 등이 시로 일련(一連) 된다.
저자

주윤신

전북전주출생
국민대학교문예창작대학원문학석사
2008년『월간문학』詩부문등단
2008년〈기독교타임즈문학상〉수상
2022년산문집《詩에게》출간
계간문예기획위원
한국문인협회,한국현대시인협회회원
한국기독교문인협회회원
한국착각의시학작가회회원

목차

*시인의말…5

1부_묶인손
첫눈…14
하늘을향하려면…15
산막이옛길,여우비…16
꽃샘추위…18
애기똥풀…20
환한소용돌이…21
아랫목에메주콩…22
덜컹이는햇살…23
떡국…24
바다소리…25
민들레쌈…26
무릎…27
꾸르륵꾸르륵…28
묶인손…29
벽을타는덩굴손…30
비…31
기침…32
젖은미루나무…33
문자메시지…34
봄에도겨울…35

2부_보름달기침
상수리나무와바람…38
찻잔에피는민들레꽃…39
격리금…40
보름달기침…41
이팝나무…42
간을맞춰야…43
밀리지않는봄-탈구1…44
종이어깨-탈구2…46
어쩌라는것인지…47
이렇게살면될까?…48
해를품고…50
낙엽…51
산적꼬치…52
레시피…54
사이…55
손끝에…56
구월열무…58
그럴줄알았어…59
키스…60
군산미즈카페…61
따뜻한물한잔…62

3부_칼칼한냄새
안개…66
풀꽃과바람…68
가지치기…69
바람따라몽촌토성길…70
칼칼한냄새…72
봄기운…73
잎사귀…74
새그림자…75
오한惡寒…76
돌아선것들을돌아선대로보내야해…77
노래방에서…78
춘란…79
반달…80
등나무아래에서…81
액자…82
시작과종료…83
가을하늘…84
오이도에서…85
남한산성에서…86
새끼까치의빗금…87
대부도바다…88
신두리해안사구…90
봉걸레타고…91

*해설_까시라운순수와사랑의이중창/손필영…94

출판사 서평

시인의본성을드러내는까시라운시

주윤신시인의시집『묶인손』은요즘왜곡되고경직된정서를표출하는일반적인시들과달리순전한감성을드러내고있어필자에게읽는즐거움을주었다.일찍이사르트르는산문가는인간의초상을그리고시인은인간의신화를창조한다고했다.그는신화는성공이아니라좌절을드러내고이좌절만이사람을순수한그자신으로돌려준다고본다.그래서인가?시인은순수한세계를본향처럼그리워하는존재이다.순수한자신의추구로인해드러나는좌절감을주윤신시인은현실을낯설어하는모습으로드러내는데그것이주윤신시인의본질일것이다.이시집을관통하는시인의어머니와의유대감은어머니로부터자신의정체성을명명받을만큼절대적이다.주윤신시인의시는어머니와의상호관련과조응에서시작되고확대된다고볼수있다.
(중략)
순수한정서를드러내는시인은현대문명을정서화하면서동시대성을포용하고있다.물질문명과마주하는기계적현실을받아들이고청년실업,코로나19로인한경제적어려움을겪고있는일상을담담하게그려냄으로써내면의까시라움을견뎌내고있다.
(중략)
주윤신시인의시집『묶인손』은모정을바탕으로한시인의시선이시집을관통하는가운데또다른한부분은개인의정서에머물지않고현재우리가살고있는시대에대한끝없는관심과고통과불안을담고있다.분단된이땅의삶의불안감을시인은아무렇지도않은듯말하지만내심개인이해결할수없는사회문제처럼그불안에갇혀일상을살아내고있는우리의상태를보여준다.
-해설중에서/손필영(시인·국민대학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