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바람이 분다, 숨결 따라 분다
시집 《바람의 결》의 시(詩)들을 한 줄로 말한다면 ‘삶의 무늬에서 바람의 결을 끄집어낸 숨결.’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어찌 보면 살아감의 과정과 바람이 생성되고 부는 이유가 유사하다. 까닭은 사연을 만들고 그 사연이 이어져 삶의 이야기가 되듯, 태양과 지형 등은 공기의 압력 차이를 만드는 까닭이 되고, 그로 인하여 바람이 부는 이유가 된다. 바람은 공간 속 모든 것에 스며들고 스치며 흔들어 사연을 만든다.
시인은 유형의 조직(組織)에 나타나는 ‘결’처럼 무형의 ‘바람’에 의해서 생기는 유⸱무형의 ‘결’을 느끼고 보았다. ‘결’은 이야기의 또 다른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나아가 바람에 대한 확장된 의식은 ‘자유로움’이다.
이 시집은 네 묶음(#하나-바람의 결, #둘-생각의 겨를, #셋-세상에, 눈, #넷-멈춤)으로 구성했다. 《바람의 결》의 시에는, 피부에 와 닿는 바람의 서정(抒情), 자연과 바람 사이에서 느끼는 시심, 잔바람처럼 일어나는 일상에서 겪었던 사연이 담겼다. 또한 격한 바람이 부는 듯한 일(사건)들에 대한 서사, 바람 한 점 없는 어느 순간의 장소 또는 추억 등을 소환하며 시적 숨결을 불어넣었다.
시인은 유형의 조직(組織)에 나타나는 ‘결’처럼 무형의 ‘바람’에 의해서 생기는 유⸱무형의 ‘결’을 느끼고 보았다. ‘결’은 이야기의 또 다른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나아가 바람에 대한 확장된 의식은 ‘자유로움’이다.
이 시집은 네 묶음(#하나-바람의 결, #둘-생각의 겨를, #셋-세상에, 눈, #넷-멈춤)으로 구성했다. 《바람의 결》의 시에는, 피부에 와 닿는 바람의 서정(抒情), 자연과 바람 사이에서 느끼는 시심, 잔바람처럼 일어나는 일상에서 겪었던 사연이 담겼다. 또한 격한 바람이 부는 듯한 일(사건)들에 대한 서사, 바람 한 점 없는 어느 순간의 장소 또는 추억 등을 소환하며 시적 숨결을 불어넣었다.
바람의 결 (이미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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