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 없는 방

지도에 없는 방

$12.40
Description
2004년 《홍주문학》, 물앙금 동인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하고, 2017년 《시와문화》 신인상을 수상한 주선미 시인이 다섯 번째 펴내는 시집이다. 〈안면도 가는 길〉, 〈일몰, 와온 바다에서〉, 〈통증의 발원〉, 〈플라스틱 여자〉 등의 시집을 펴낸 바 있는 주선미 시인은 《시와문화》 편집장, 충남작가회의 사무처장 및 한국작가회의 감사로 몸담고 일하고 있다.
이번 시집에서 주선미 시인은 거대도시 서울의 물질적 풍요 풍요와 반비례하는 삭막함과 비인간성을 환유하는 소재들을 시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시인은 그같은 현실을 큰 목소리로 비판하기보다, 결핍한 가운데서도 따스한 인간애가 살아 있던 성장 체험을 되새기며 극복해 가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시인의 정신적 성장 거점인 안면도의 갯벌, 진흙으로 화장하고 가슴으로 찬 바닷바람을 견디면서도 더없이 넉넉한 품을 내주던 어머니의 삶이야말로 결핍을 넘어 넉넉한 삶이란 것을 환기하고 있다. 주선미 시인은 사막 같은 삭막함과 소외로 가득찬 서울의 삶을 생경한 상처의 트라우마로 드러내기보다 명징한 이미지와 환유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혀 새로운 추체험으로 다가가고 있다.

표제작 「지도에 없는 방」을 비롯, 「엄마 가슴에는 새 한 마리 산다」, 「달의 난간」 등 52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

주선미

목차

1부:니맘다안다
11월,그저녁
가장
운여를만나다
엄마가슴에는새한마리산다
지도에없는방
카르마
디아스포라
적란운
니맘다안다
달의난간
밤열두시라면을끓이는이유
금강의새벽

2부:낙지에게서한수배우다
무녀도
뼈대에대하여
아버지의전화
가벼운것들의단상
초복
모빌
하얀나비
공중전화
선인장
서해대교
라떼한잔,
모나리자의미소
선인장
낙지에게서한수배우다

3부:신수동작은빵집
사과
수렵도
고속엘리베이터
산모퉁이
우리
종족번식의욕구
키즈카페
신수동작은빵집
인형뽑기
오피스텔엘리베이터
하늘로가는물고기
종로2가사거리신호등
꽃의자살

4부:갯벌신화
색의궤적
불면
단독콘서트
야생유전
하늘로간물고기
공정한사회
맛있는시
공정한사회2
갯벌신화
시인의마당-안시표시인
김씨의화장장
방생
연꽃

■해설-삶과시대의아픔에공명하는생명력의언어/박시영_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