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015년 《농민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하였으며, 《시와문화》 작가 동인으로 활동 중인 박병성 시인의 첫 시집이다. 그는 사회적 약자들을 따스한 눈으로 감싸고,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하는 건강한 시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박병성은 그 같은 곧고 따스한 시정신을 큰 목소리를 실어 겉으로 드러내는 법 없이 소소한 일상사를 통해 구현해 내고 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삶의 자리에 스며 있는 불합리한 일들을 투시하면서 그것들을 바로잡는데 필요한 마음가짐이며 실천적인 삶의 자세를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물과 자연이 순환하는 모습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그 가운데서 사람살이의 비밀을 읽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흔히 시에 자연을 끌어들이는 것은 정서 순화의 방편에 치우치기 쉽지만, 박병성은 그것들을 환유로 하여 사람살이의 바른길은 무엇인지 읽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가 택하는 소재는 멀리 있지 않고, 시인의 주변에서 만난 소소한 것들이다. 그는 그것들을 통해 우리 사회에 은폐된 권력의 모순을 드러내는 한편, 인간다운 삶의 길은 무엇인지 형상화한 시들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박병성은 그 같은 곧고 따스한 시정신을 큰 목소리를 실어 겉으로 드러내는 법 없이 소소한 일상사를 통해 구현해 내고 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삶의 자리에 스며 있는 불합리한 일들을 투시하면서 그것들을 바로잡는데 필요한 마음가짐이며 실천적인 삶의 자세를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물과 자연이 순환하는 모습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그 가운데서 사람살이의 비밀을 읽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흔히 시에 자연을 끌어들이는 것은 정서 순화의 방편에 치우치기 쉽지만, 박병성은 그것들을 환유로 하여 사람살이의 바른길은 무엇인지 읽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가 택하는 소재는 멀리 있지 않고, 시인의 주변에서 만난 소소한 것들이다. 그는 그것들을 통해 우리 사회에 은폐된 권력의 모순을 드러내는 한편, 인간다운 삶의 길은 무엇인지 형상화한 시들을 보여주고 있다.
사라져간 붉은 꽃잎들 (박병성 시집)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