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자원사전 3 (중국 문화의 원형을 탐구하다 | 양장본 Hardcover)

한자자원사전 3 (중국 문화의 원형을 탐구하다 | 양장본 Hardcover)

$112.84
Description
고대 중국문화의 원형을 이해하는 한자 탐구여행

수천 년 동안 한자(漢字)는 동양의 보편적 문자로서 사용되어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훈민정음을 반포한 이후에도 한자를 주요한 표기수단으로 삼아 의사를 전달하였다. 그러므로 동양의 전통문화와 사유를 살피기 위해서는 한자ㆍ한문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한자를 탐구하는 것은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한자 연구에 대한 최초의 문자학서인 《설문해자》를 지은 허신(許愼)은 서문에서 문자 연구의 목적과 효용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문자에 대한 탐구는 고전 연구의 근본이며, 바른 정치를 시행하는 근간이다. 또한 문자는 옛사람들이 후세 사람에게 문화를 전해주는 도구인 동시에, 후세인이 전대(前代)의 학문을 배우는 도구이다.
그래서 《논어》에서 '근본이 확립되어야 비로소 도가 생긴다.' 고 하였고, 《역경》에 '천하의 가장 근원적인 도리를 깨쳐야 어지럽지 않게 된다.'고 한 것이다
근본이 확립되고, 근원적인 도리를 알기 위해서는 성현이 이룩해 놓은 경전(經典)을 올바르게 이해하여 사물의 근본을 바르게 깨쳐야 하는 것인데, 그를 위해서는 경전의 한 글자, 한 글자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자학(字學)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물의 본질을 구성하고 있는 의미와 그것을 전달하는 언어의 적확한 사용은 현재에도 여전히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이다. 특히 과거의 문화유산을 토대로 미래를 열어가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지혜를 실현하려는 고전(古典)의 적확한 이해는 필수적인 것이 될 터이다.

편저자는 오랫동안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한자ㆍ한문을 지도하고 있다. 우리가 가진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은 선현들의 숨결이 녹아있는 한문전적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의 중ㆍ고등학교 한문 교육의 현실은 '한문 문장'을 교육하기에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한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함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결국 한문 교육의 처음 자리이자 또 가장 충실히 진행해야 할 한자 교육에 눈을 돌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한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장을 이루고 있는 한자의 자원(字源)과 자의(字義)를 알아야한다. 한자를 제대로 교육하자면, 우선 글자마다의 형(形)ㆍ음(音)ㆍ의(義)에 대한 객관적 자료에 근거한 면밀한 추적 과정을 거쳐 자형의 연변(演變)과 한자의 본의(本義)ㆍ인신의(引伸義) 등을 규명하고, 아울러 한자와 중국 고대문화의 상관관계를 밝혀내는 것이 선행 되어야 한다.
저자

장영진

저자장영진
계명대학교한문교육과졸업
현재문경여자고등학교교사
저서:『한자부수214』

목차

『아』계속

출판사 서평

1.본서는한자를갑골문ㆍ금문ㆍ전국문자등의고문자에근거하여고찰해봄으로써,자(字)의본의(本義)와그자형(字形)의연변(演變)을추구하는데에그목적이있으며,이를위하여허신의≪설문해자≫를비롯하여역대한ㆍ중ㆍ일문자학자들의고석(考釋)을선별제시하였다.

2.해당한자옆에명시한본의는[예:可허가할가],우선은허신의해설을따랐다.단,뚜렷한정설이있는경우에는그설의본의를따랐으며,본의에서인신(引伸)ㆍ가차(假借)등으로파생된뜻은대부분생략을원칙으로하였다.

3.한자의고문자형은≪갑골문합집≫ㆍ≪갑골문편≫ㆍ≪금문편≫ㆍ≪은주금문집성≫ㆍ≪전국문자전≫등등에수록된자형을옮겨실었다.해당자형아래의'<合18895>ㆍ<前4ㆍ47ㆍ6>ㆍ<盂鼎>ㆍ<璽彙2632>'등은그자형의본래출전ㆍ출처를밝힌것이다.즉갑골문자형아래의<合18895>는≪갑골문합집≫의18895편(片)에있음을가리키며또<前4ㆍ47ㆍ6>은≪은허서계전편(殷虛書契前編)≫의제4책47쪽6편(片)에있음을표시한다.그리고금문의자형아래의<盂鼎>은<우정(盂鼎)>의명문(銘文)에그글자가나타나있음을명시한것이며,<璽彙2632>는≪古璽彙編≫의2632호(號)의새인(璽印)을가리킨다.원래출전ㆍ출처의검색은≪갑골문편≫의<인서간칭표(引書簡稱表)>나≪금문편≫의<체용이기목록(采用?器目錄)>등을참고하기바라며,본책에서는그목록을생략한다.
해당란의고문자는학계에공인된자형을선택의기준으로삼았으며,혹이설이있는경우에는그설을아래의각주등에적시(摘示)하였다.지면의제약으로동자이형(同字異形)의보다많은자형을실을수없었으며,참고문헌을참고하기바란다.
혹해당고문자란이공란으로되어있는것은아직그시기에해당하는글자가보이지않거나,자형에대해서학자들사이에이설이분분해서이다.≪설문해자≫에수록되지않은소전은다른자서의자형을원용하였고,혹비어있는경우는필자가관련문헌등에서찾아내지못해서며,예서란또한그러하다.

4.【자해】에있어서허신의≪설문해자≫의글자해설을제①설로하였다.허신이해석의기준으로삼은자형이대부분소전이라는서체였기때문에,글자를해설하면서오류를피할수없었는데,이는자료의한계성에기인한것이다.그가중국문자의원시구조를탐색하려하였지만,그당시에는최초의문자자료라할수있는도문(陶文)ㆍ갑골문등을접해볼수없었으므로,이러한결점은불가피한것이었다.그럼에도불구하고문자의초형(初形)ㆍ초의(初義)를추구함에있어서≪설문해자≫를맨앞[출발점]에놓지않을수없는이유는≪설문해자≫가문자의형(形)ㆍ음(音)ㆍ의(義)를전반에걸쳐고찰을가한최초의문자학서로서근2천년동안전통적학문의기초분야를이끌어온고전일뿐만아니라,허신의≪설문해자≫와이책을중심으로연구한설문학자들의학문적성과의토대위에서,다량의갑골복사(甲骨卜辭)와청동기명문에대한해독이가능해졌으며,앞으로의고문자연구에서도≪설문≫의연구는필수적이기때문이다.

5.≪설문해자≫는청대손성연(孫星衍,1753~1818)이송(宋)의대서본(大徐本:徐鉉校定本)을복각(覆刻)한,즉평진관본(平津館本)을청대동치(同治)12년(1873)에진창치(陳昌治)가소전(小篆)한글자마다행을바꾸어1페이지10행의체제로배열하여개각(改刻)한본(本)을저본(底本)으로하였다.그리고제(諸)설문학자의설은대부분≪설문해자고림≫본(本)등에의거하였다.

6.≪설문해자≫의글자분석대부분은각문자의본의와자형의구조에관한간략한사항뿐이다.이로인하여설문학자들사이에상이한주석(注釋)으로분분하다.따라서본서에는제설(諸說)의취사선택이불가피하였다.다만취사선택의기준은정설ㆍ통설을우선시하였으며,상이한설로대립하는경우에는각주(脚註)에서'상이한설'임을명시하였다.이경우는어디까지나≪설문해자≫소전체[혹은고문ㆍ주문]의자형에국한된자원의규명임을전제한다.

7.≪설문해자≫와제가(諸家)의주석을국역하고,원문을함께수록하였는데,원문을제시한그이유는해당글자의형ㆍ음ㆍ의를명확히이해하는데에도움을주고,오역ㆍ오자등을살필수있게하고자함이다.다만,≪설문해자주≫및≪설문해자고림≫등에수록된제설외의설[주로현대의고문학자의설]은원문을생략하였으며,대신출전의해당쪽수를밝혀두었다.

8.≪설문해자≫이외의갑골문ㆍ금문ㆍ전국문등의고문자에근거한문자학자들의고석(考釋)을②설[허신의해설이명확하여부언할필요가없는경우나,해당한자가갑골문ㆍ금문등의고문자에보이지않거나있더라도학자간에견해차가큰경우에는②설을제시하지않았음]이나각주에수록하였다.제설을제시함에있어서학계의정설ㆍ통설또는학설의발표시기의선후를우선고려하였으며,혹은서로근사한설이나반박(反駁)설을인접하게배열하여비교ㆍ검토에편리를도모하고자하였다.이러한이설의나열은다소번잡함을피할수없으며,간혹자해중에는논리상결점이있거나근거가불충분한설이없지않으나,그럼에도불구하고제학자들의연구성과를가능한가감(加減)없이실은이유는문자학자들의제설을다각도로비교분석ㆍ고찰해봄으로써해당한자의초형(初形)과본의및자형의연변을심도있게추구해보고자함이다.제설중국역하여실은경우에는직역을원칙으로하였으며,간혹독자의이해를돕기위해서,원문에는없는고문자형이나약간의해설을첨가하였다.본서에제시한설외에도,상당한이설이산재해있음은물론이다.

9.【정리요약】에서는먼저≪설문해자≫에서해설한소전의자형적구조와그본의를,허신및제(諸)학자의설을토대로요약정리하였으며,상이한설이분분한경우에는아래의각주에제시하여참고하도록하였다.
다음에는갑골문ㆍ금문ㆍ전국문등의자형에대한제설을정리하였는데,초형(初形)ㆍ초의(初義)가확고부동한정설로굳어진자가아닌경우에는섣부른단정을삼갔으며,오히려제설을제시함으로써고석(考釋)에대한비교ㆍ검토의폭을넓혀보고자함에주안점을두었다.

10.해당한자해설말미의여백에는갑골문탁편ㆍ금문명문ㆍ전국시기출토문자ㆍ비문등의각종서체자료를삽도하여한자전반의이해를도모하였다.

11.한자의해설차례는한글자모의순서대로하되,성부(聲符)가동일한한자[허신의≪설문해자≫의분석을우선따름]를하나의그룹으로모아서배치하였다.

12.이책의말미에는'한자및한자자원의이해에필요한용어및기본상식'들을수록하여독자들의편의를도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