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모두가 어른이 되지만, 누구나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맞는 이야기일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앞 구절의 어른과 뒤 구절의 어른을 같은 것으로 보면 틀린 말이 된다. 그런데 앞, 뒤의 어른을 다른 의미로 보면 틀린 말이 아닐 수도 있다.
앞의 ‘어른’은 저절로 되는 자연(自然)의 영역이고, 뒤의 ‘어른’은 만들어 가야 하는 인문(人文)의 영역이다. 자연의 영역은 원리와 현상이 어그러짐이 없지만, 인문의 영역에서는 어그러짐이 있다. 그래서 원리와 현상을 맞추어야 하는 당위(當爲)가 생긴다. 즉 어른다워야만 어른이다. ‘어른답기’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으로 얻어진다. 물론 어른다울 수 있는 가능성은 있지만 말이다.
무엇이 어른다운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할 것이다. 《대학》에 근거해서 보면 어른의 특징은 스케일이 크다는 것에 있다. 만물과 만사를 탐구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온 세상을 평온하게 하는 것까지를 공부의 대상으로 삼는다. 공부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은 지적 영역을 확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에 책임을 진다는 얘기다. 공부의 영역을 확장하고 그것에 책임을 짐으로써 어른이 된다고 하겠다. 그런데 어른다움의 핵심은 수신(修身)에 있다. 만물과 만사를 탐구하는 것도, 온 세상을 평온하게 하는 것도 ‘자신의 몸’이기 때문이다. 《대학》의 ‘격물·치지·성의·정심·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중간에 있는 것이 ‘수신’이다. 수신의 앞은 내적 공부, 뒤는 외적 공부이다. 수신은 내와 외를 잇는 매개다. 그러니 수신이 되지 않으면 내외의 소통이 막혀버린다. 즉 어른이 되는 것은 자신의 내면과 세상을 연결하는 것이다.
앞의 ‘어른’은 저절로 되는 자연(自然)의 영역이고, 뒤의 ‘어른’은 만들어 가야 하는 인문(人文)의 영역이다. 자연의 영역은 원리와 현상이 어그러짐이 없지만, 인문의 영역에서는 어그러짐이 있다. 그래서 원리와 현상을 맞추어야 하는 당위(當爲)가 생긴다. 즉 어른다워야만 어른이다. ‘어른답기’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으로 얻어진다. 물론 어른다울 수 있는 가능성은 있지만 말이다.
무엇이 어른다운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할 것이다. 《대학》에 근거해서 보면 어른의 특징은 스케일이 크다는 것에 있다. 만물과 만사를 탐구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온 세상을 평온하게 하는 것까지를 공부의 대상으로 삼는다. 공부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은 지적 영역을 확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에 책임을 진다는 얘기다. 공부의 영역을 확장하고 그것에 책임을 짐으로써 어른이 된다고 하겠다. 그런데 어른다움의 핵심은 수신(修身)에 있다. 만물과 만사를 탐구하는 것도, 온 세상을 평온하게 하는 것도 ‘자신의 몸’이기 때문이다. 《대학》의 ‘격물·치지·성의·정심·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중간에 있는 것이 ‘수신’이다. 수신의 앞은 내적 공부, 뒤는 외적 공부이다. 수신은 내와 외를 잇는 매개다. 그러니 수신이 되지 않으면 내외의 소통이 막혀버린다. 즉 어른이 되는 것은 자신의 내면과 세상을 연결하는 것이다.
대학 읽기 (좋은 어른 되기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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