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근현대사. 4: 사회주의를 향한 도전(1945-1971)

중국근현대사. 4: 사회주의를 향한 도전(1945-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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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중국의 역사를 세계사의 흐름 속에 조명한 『중국근현대사』 제4권 《사회주의를 향한 도전: 1945-1971》. 문화대혁명이 일어난 격동의 시기를 담았다. 국민당이 무능과 부패로 국민의 지지를 잃어버리자 신민주주의를 내걸고 있던 공산당이 정권을 차지한다. 급격하게 돌아가는 당시 모습을 통해 사회문화적 분위기를 넘어 개인의 일상생활까지도 생생하게 그려냈다.
저자

구보도루

저자구보도루久保亨는신슈대학인문학부교수.도쿄대학문학부동양사학과를졸업하고히토쓰바시대학사회학과석사과정을수료했다.도쿄대학동양문화연구소조수를지냈다.지은책으로《戰間期中國の綿業と?企業經營》(2005),《戰間期中國(自立への模索)―關稅通貨政策と經濟發展》(1999),《進化する中國の資本主義》(2009,공저)등이있다.

목차

목차
머리말
1장전후의희망과혼돈
1.엇갈리는전후구상
2.경제운영의파탄
3.국민정부의오산
4.동아시아의냉전과중국
2장냉전속의국가건설
1.인민공화국의성립
2.한국전쟁의충격
3.모습을드러낸사회주의
3장‘대약진운동’의좌절
1.백가쟁명에서‘반우파’로
2.고립된중국
3.마오쩌둥의급진적사회주의
4.추락하는‘대약진’정책
4장시행착오를겪는사회주의
1.경제조정정책
2.벽에부닥친AA외교
3.문혁의소용돌이로
5장문화대혁명
1.문화대혁명의국제적배경
2.문화대혁명의전개과정
3.중국사회의혼란
4.홀로남겨진중국
6장문혁노선의불가피한전환
1.군대를동원한질서회복
2.벽에부닥친사회주의경제
3.대외전략의전환
맺음말
후기
참고문헌
연표
옮긴이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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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오늘의중국인식을위한근현대사프로젝트
19세기말잇따른서구열강의침략과청일전쟁(1894),의화단전쟁(1900),러일전쟁(1904)에서잇따라패배하고불평등조약을맺은중국은‘동양의병부(病夫)’로추락하여반식민지상태에놓였다.초라하게20세기를시작했지만,신해혁명(1911)과5ㆍ4운동(1919)을거치며근대국가를모색한중국은국민당과공산당이경쟁하며항일전쟁을펼친끝에1949년마침내공산당의승리로중화인민공화국을선포했다.그뒤반세기만에국제사회에서화려하게부활하며21세기들어가...
오늘의중국인식을위한근현대사프로젝트
19세기말잇따른서구열강의침략과청일전쟁(1894),의화단전쟁(1900),러일전쟁(1904)에서잇따라패배하고불평등조약을맺은중국은‘동양의병부(病夫)’로추락하여반식민지상태에놓였다.초라하게20세기를시작했지만,신해혁명(1911)과5ㆍ4운동(1919)을거치며근대국가를모색한중국은국민당과공산당이경쟁하며항일전쟁을펼친끝에1949년마침내공산당의승리로중화인민공화국을선포했다.그뒤반세기만에국제사회에서화려하게부활하며21세기들어가장영향력이큰국가로도약하며중국의시대를예고하고있다.과연천지가개벽할만큼크나큰변화와발전의힘은어디에서나온것일까?신해혁명과사회주의혁명,개혁개방을중심으로설명해온전통적인중국론은여전히유효한가?중화인민공화국은사회주의국가였고,덩샤오핑이래중국은자본주의로이행한것일까?
《중국근현대사》시리즈는그동안의피상적이고일국사적인체제중심의중국인식을탈피하여,19세기이래기나긴역사발전의연속성을세계사의흐름속에서조명해냈다.이시리즈는현재중국근현대사연구중심에서활약하고있는소장학자들이참여하여대중들도쉽게읽을수있는통사체계를완성해냈다.중국,일본,타이완은물론서양학계의최신연구성과를종합하고,권마다풍부한사진자료와지도,도표,연표를넣어생생한역사의흐름을보여준다.중국연구의메카를자임해온일본의이와나미서점(岩波書店)에서2010년부터출간하고있는이책은출판사설립100주년을맞은올해6권으로완간될예정이다.
《중국근현대사》시리즈의특징
1.20세기상황에서나온국민당사관이나공산당사관,미국을중심으로한외부의지정학적인식을극복하고비교사와내재적접근을통해총체적이고객관적인통사를지향하고있다.
2.일국사의틀을깨고,동아시아와중앙아시아,러시아(소련),베트남,태국등동남아시아,인도까지포함하는국제정치와세계사의흐름속에서중국사를비춰본다.
3.중앙정부와역사적인물을중심으로서술하는방식에서탈피하여지방사회와기층민중들의문화와생활상의변화를비중있게다루고있다.
4.혁명과전쟁을중심으로한정치사에서탈피하여,당대의잡지와영화,문학작품에담겨있는시대상을복원하고,사회경제와문화,사상,도시의발전과변동을살펴본다.
5.아편전쟁,신해혁명,중화인민공화국성립을중심으로파악하던기존의시대구분을과감히깨고,19세기부터2010년까지를역사발전의연속성이라는관점에서살펴본다.이책에서는신해혁명(1911)이나중국혁명(1949)으로분책하지않았다.
6.현재의시점에서과거를재단하거나승자중심의역사인식을지양하여,중국근현대사와국제정치의산물인타이완,홍콩,티베트,신장위구르같은변경지역의변천을비교적상세하게살펴봄으로써현대중국의전모를이해하는데도움을준다.
7.동아시아론의시각에서중국을바라보는것을넘어러시아,중앙아시아,몽골,인도,조선,일본같은주변지역이나류큐,베트남,시암(태국)은물론19세기이래화교들이이주해나간동남아시아까지시야에넣고있다.
새롭게쓴체계적인교양통사
중국근현대사를읽어나가다보면우리나라도시기마다중요하게얽혀있다는점을새삼확인하게된다.청일전쟁과갑오농민전쟁,러일전쟁과독도점령,황푸군관학교와대한민국임시정부,옌안의중국공산당과조선공산주의자들,한국전쟁과중국의참전등떼려야뗄수없는한국근현대사와한중관계에대한폭넓은인식을얻을수있다.다만이책이일본독자들을위해기획된시리즈인만큼,한국인의눈으로볼때쉽게동의하지못하는대목도등장하는데,비판적으로읽어본다면일본사회의중국인식을살펴보는값진경험이될것이다.
《중국근현대사》시리즈는국내전공자들가운데꾸준히중국근현대사연구성과를내고우수한번역물을출판해온학자들이참여하여책임번역했고설명이필요한부분은옮긴이주를달았다.권마다작성된옮긴이후기를먼저읽어본다면시기별쟁점과연구의흐름을한눈에파악할수있으리라생각한다.
4권사회주의를향한도전(1945-1971)
《중국근현대사》4권은1945년부터‘문화대혁명’의격동이대륙을뒤흔들고있던1971년까지를살펴보고있다.오랜항쟁끝에승리한뒤에국공양당의회담이1945년8월부터10월까지충칭에서열렸다.그리고최종적으로는장제스와마오쩌둥의정상회담을거쳐10월10일자로합의문(쌍십회담기요雙十會談紀要)이공표되었다.무역을자유화하고미국을의지하여전후부흥을해보려애쓴국민당정권은단기간에벽에부딪쳤고,무능과부패로국민의지지를잃어버렸다.그과정에서신민주주의를내걸고다른당파의협력을얻어정권의자리에오른것은공산당이었다.
제2차세계대전이끝난1945년의시점에서는중국이사회주의를지향하고있지않았다.국민당정권아래에서미국을중심으로하는국제질서의일각에자국을위치지우고전후부흥을지향했던것이대전종결직후의중국이었다.아니실은공산당이국민당을몰아내고정권을장악하여중화인민공화국이성립한뒤에도신민주주의의기치아래부강한중국을지향하자고외쳤을뿐이었다.
실패한국민당은타이완으로옮겨가고공산당이집권한중국대륙은숨쉴틈도없이‘대약진’과문화대혁명의혼란속으로걸어들어갔다.전후국민당정권타도,공산당정권성립을비롯한중국스스로의궤적과동서냉전의험준한국제정세아래에서역사적으로형성된역사의흐름이었다.급진적사회주의를기대하고지지한사람들또한각시기마다중국국내에존재했던현실도있었다.이책은대약진이나문화대혁명의소용돌이에서나타나는당의정책뿐아니라개인의일상생활과사회문화적분위기를생생하게보여줌으로써중국사회를바라보는폭넓은역사인식을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