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히스토리 (자연을 탐구한 인간의 역사)

내추럴 히스토리 (자연을 탐구한 인간의 역사)

$27.13
Description
관찰과 탐험, 호기심으로 가득 찬 자연사의 거대한 여정!
호모사피엔스가 등장한 이래 자연사는 아마도 가장 오래된 학문일 것이다.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관찰은 세계를 확장시키고 인류의 역사를 크게 바꾸어 놓았고, 자연 세계 속에 존재하는 인간 자신에 대한 이해를 깊게 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자연사’ 하면 아이들의 호기심과 두려움을 자극하는 공룡 화석 정도가 떠오르는 실정이다.

이번에 출간된 『내추럴 히스토리』는 자연사의 역사뿐 아니라 과학, 공공담론의 영역 안에서 자연사의 성쇠를 살펴보고, 오늘날 다시 생태학으로 부활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화려한 도판 자료를 내세우는 기존의 자연사 서적들과 달리, 고전시대 그리스에서부터 오늘날까지 고전에서부터 자연학자의 전기와 여행기, 일기, 도감에 이르기까지 1차 자료와 문헌을 바탕으로 쓰였다.
저자

존앤더슨

저자존앤더슨JohnG.T.Anderson은애틀랜틱대학(바하버)생태학·자연사교수.캘리포니아대학(버클리)을졸업하고1987년에로드아일랜드대학에서생명과학박사학위를받았다.인간생태학회(SocietyforHumanEcology)회장을지냈고,자연사네트워크(NaturalHistoryNetwork)운영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
Drury,W.H.,ChanceandChange:EcologyforConservationists(UniversityofCaliforniaPress,1998)를편집했고,“Formsmostbeautifulandmostwonderful,”GNSIJournalofNaturalScienceIllustrationno.2(2014)등다수논문을발표했다.

목차

머리말
서론아담의임무,욥의도전
1장수렵채집인에서아시리아제국까지
2장아리스토텔레스와고대그리스
3장플리니우스와로마제국
4장신성로마제국황제와그후예들
5장신세계
6장세계에질서를부여하다:레이,린나이우스
7장관찰과탐험의여정:화이트,뱅크스,바트람
8장‘기원’이전에
9장가장아름다운형태들:다윈
10장자연의지리:훔볼트
11장빛의심장부:월리스와베이츠
12장제국들의전리품
13장빵나무열매와빙산
14장뉴잉글랜드의자연학자들:소로,아가시,그레이
15장생태와환경문제:뮤어,알렉산더,레오폴드에서카슨까지
16장자연사의느린죽음과부활
옮긴이후기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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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자연을향한열정,인류역사를바꾸다

아직우리나라에는‘국립’자연사박물관이없다.자연과생태문제가문명사회의화두로등장한지오래되었음에도,여전히‘자연사’하면아이들의호기심과두려움을자극하는공룡화석정도가떠오르는실정이다.
호모사피엔스가등장한이래자연사(naturalhistory)는아마도가장오래된학문일것이다.저아득한옛날식량과거처를찾는방도로서순수하게실용적인목적에서시작된자연사는동식물과자연경관에대한총체적이고도체계적인연구로진화해왔다.자연에대한호기심과관찰은세계를확장시키고인류의역사를크게바꾸어놓았고,자연세계속에존재하는인간자신에대한이해를깊게했다.
소크라테스와플라톤이전에그리스자연철학자들이있었고,아리스토텔레스에와서자연사는형이상학과나란히중요한학문으로정립되었다.로마제국에는플리니우스가있었고,프톨레마이오스는이집트에는알렉산드리아박물관을지었고,중세신성로마제국의황제프리드리히2세는최초의조류학자로불린다.

아리스토텔레스에서훔볼트,다윈,소로,카슨까지

《내추럴히스토리》는아리스토텔레스에서카를폰린네,알렉산더폰훔볼트,찰스다윈,존뮤어,헨리데이비드소로,레이철카슨에이르기까지주변환경에관해더많은것을알아내고자고난과역경을견딘남녀들의삶과여정이고스란히담고있다.
미국의생태학자존앤더슨이쓴《내추럴히스토리》는자연사의역사뿐아니라과학,공공담론의영역안에서자연사의성쇠를살펴보고,오늘날다시생태학으로부활하는과정까지담고있다.화려한도판자료를내세우는기존의자연사서적들과달리,이책은고전시대그리스에서부터오늘날까지고전에서부터자연학자의전기와여행기,일기,도감에이르기까지1차자료와문헌을바탕으로쓰였다.진지하지만흥미진진하게그야말로‘호모사피엔스’이래자연을관찰하고탐구해온인류의역사를한권의책으로집대성했다.
《종의기원》이세상에나오기전에다윈은카를폰린네,알렉산더폰훔볼트와멍고파크를읽으며미지의세계로떠날날을꿈꿨다.그런다윈은끝없이이어진자연사의거대한사슬을깨닫고죽기두달전에이렇게썼다.“린네와퀴비에두사람은지금까지줄곧제게신이었습니다.하지만이두사람은비록매우다른방식이기는해도아리스토텔레스에비하면어린학생일뿐이지요!”다윈이후에수많은자연학자들은다윈을읽었을테고,데이비드소로와레이철카슨은또그앞시대의자연학자들을읽으며환경을걱정했을것이다.
콜럼버스이후에도제임스쿡과멍고파크,알렉산더폰훔볼트,로버트피츠로이에이르기까지수많은탐험가들이희망봉을돌고마젤란해협을지나세상의끝으로갔다.그런가하면길버트화이트는평생잉글랜드남부시골마을을떠나지않고농부들의지혜를배우며자연을관찰하고실험하여《셀본의자연사》를남겼다.다윈도나중에지렁이가땅을갈고기름진흙을만들어낸다는사실을발견한곳이바로집앞에있는밭이었다.오늘날자연사는동물학,식물학,지질학,생태학등온갖분과학문으로나뉘어첨단실험실안으로들어가고말았지만,여전히환경운동가는물론농부들과어부들도현장에서자연사의지혜를실험하며깨달아가고있다.

자연사,환경과생태의문제로부활하다

이제인문학의언저리에끼이지도못하고자연과학에서도뒷전에밀려나있지만,‘자연사’(naturalhistory)는얼마전까지만해도‘박물학’(博物學)라고번역되었고박물학자는자연계의동물,식물,광물……한마디로이세상만물의이치에두루견문이넓은사람으로통했다.갈수록점점희귀해지는족속이지만환경오염과기후변화로위협받고있는시대에연구실이나실험실에갇히지않고자연계전체를포괄하는시야를제시해줄수있는,그래서어느때보다도그존재가귀하고절실한부류이다.
이책뒷부분에나오는자연학자세사람은어쩌면자연사의쇠퇴와부활을동시에보여주는인물들이다.헨리데이비드소로,존뮤어,레이철카슨모두대학을박차고나와현장으로갔고자연의소중함과지혜를일깨우며현대문명의위기를경고했다.전도유망한하버드대학과학도였던소로는결국숲으로들어갔고《매사추세츠의자연사》,《월든》을써서현대문명의위기를경고했다.존뮤어는시에라네바다산맥으로들어가목동으로일했고,요세미티협곡이빙하작용의결과라는사실을학계에보고했으며과학자들과정치가들을자연으로초대했다.평생의꿈인라틴아메리카탐사여행을떠났다가개발업자들이시에라네바다에들이닥쳐숲을파괴하고강물의흐름을바꾸려하자캘리포니아로돌아와‘시에라클럽’을만들어싸웠다.해양생물학을연구하고정부어류야생동물보호청에서일하던레이철카슨은직장을사직하고《바다의가장자리》,《침묵의봄》을써서그때까지만해도무분멸하게쓰이던DDT와살충제가생태계에끼치는위험성을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