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나요? 겨울 (겨울, 눈, 첫사랑, 추억, 그리움, 러브레터 그리고 크리스마스)

잘 지내나요? 겨울 (겨울, 눈, 첫사랑, 추억, 그리움, 러브레터 그리고 크리스마스)

$12.00
Description
겨울, 눈, 첫사랑, 추억, 그리움, 러브레터… 그리고 크리스마스!
소소하지만, 따뜻하고 행복했던 겨울에 관한 문인들의 진한 추억을 담은 책 『잘 지내나요? 겨울』. 하늘과 땅, 사방의 경계가 사라진 새하얀 설원 위에 한 여자가 서 있다. 한겨울에 핀 붉은 동백꽃처럼 빨간 스웨터를 입은 여자는 하얀 공간 위의 한 점이 되어 방향 없는 인사를 건넨다. “잘 지내고 있나요? 나는 잘 지내고 있어요.” 홋카이도의 새하얀 설원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러브레터]는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와 잊을 수 없는 하나의 추억이 되었다. 그리고 20여 년이 흘렀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겨울에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러브레터]를 첫손에 꼽는다. 가슴 한자리를 [러브레터]에게 내줬기 때문이다.

문인들은 과연 겨울을 어떻게 그렸을까? 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한 이 책은 소소하지만, 따뜻하고 행복했던 겨울에 관한 문인들의 추억을 담고 있다. 이에 첫눈, 첫사랑, 그리움, 추억, 설렘, 러브레터, 새해…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관한 그들의 진한 향수를 자연스레 끄집어낸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춥고 가슴 시렸던 우리의 겨울을 따뜻하게 감싸줬던 영화 [러브레터]에 대한 오마주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성재림

엮은이성재림은
겨울과눈을좋아한다.
뇌를긴장시키는서늘한그느낌이좋기때문이다.
눈이내리는날이면
아이들처럼들뜬나머지
혼자콧노래를부르며거리를걷기도하고,
한물간낭만을뽐내면서우쭐해하기도한다.
하지만거기까지다.
소심한성격탓에남과어울리는일보다는
혼자서조용히할수있는일을좋아한다.
지금은추리소설과미스터리소설을즐겨읽지만
한때는시를쓰고,역사와철학을공부했다.
올크리스마스에는눈이내려서
더많은이들이더많은행복을느꼈으면좋겠다는
소소한바람을가지고있다.

목차

프롤로그-겨울혹은그리움,그리고러브레터

꽃송이같은첫눈-강경애
크리스마스와여자-박인환
편지-백석
백설부(白雪賦)-김진섭
눈오던밤의춘희-백신애
설천야(雪天夜)의대동강반(畔)-임화
잊음의나라로-이광수
눈오는거리-방정환
겨울과연말-방정환
연하장쓰는법-방정환
없는이의행복-방정환
설야산책(雪夜散策)-노천명
눈오는밤-노천명
겨울밤-노천명
겨울밤의이야기-노천명
세모단상(歲暮斷想)-노천명
어느일요일-노천명
눈내리는황혼-채만식
명태-채만식
동면(冬眠)-채만식
설없는신년……기타-채만식
살아가는법-홍난파
별-김동인
양덕온천회상-김남천
동창(冬窓)앞에서-계용묵
방서한(放書恨)-계용묵
전원교향곡의밤-이효석
계절의낙서-이효석
채롱(綵籠)-이효석
수선화-이효석
마음에남는풍경-이효석
보험없는화재-이상
공지(空地)에서-이상
도회의인심-이상
서망율도(西望栗島)-이상
담요-최서해
눈온아침-이태준
설중방란기(雪中訪蘭記)-이태준
동경에있는S누이에게-이태준
수선(水仙)-이태준

출판사 서평

첫사랑의아련함과추억,설원의아름다움을담은
영화[러브레터]에대한오마주!


하늘과땅,사방의경계가사라진새하얀설원위에한여자가서있다.한겨울에핀붉은동백꽃처럼빨간스웨터를입은여자는하얀공간위의한점이되어방향없는인사를건넨다.
“잘지내고있나요?나는잘지내고있어요.”
홋카이도의새하얀설원을배경으로하는영화[러브레터]는그렇게우리에게다가와잊을수없는하나의추억이되었다.그리고20여년이흘렀다.여전히많은이들이겨울에다시보고싶은영화로[러브레터]를첫손에꼽는다.가슴한자리를[러브레터]에게내줬기때문이다.
《잘지내나요?겨울》은[러브레터]에가슴한자리를내준채또다시가슴시린겨울을맞는사람들을위한책이다.때로는눈물로,때로는웃음으로우리의가슴을훔쳤던내로라하는문인들의겨울,눈,첫사랑,추억,그리움,러브레터…그리고크리스마스에관한추억과진한향수를담고있기때문이다.이에영화와는또다른감성과낭만을느낄수있다.그런점에서이책은춥고가슴시렸던우리의겨울을따뜻하게감싸줬던영화[러브레터]에대한오마주(hommage,프랑스어로‘존경’,‘감사’의표시)라고할수있다.

사랑과추억,그리움에설레는모든이에게
우리의가슴을훔친문인열여덟명이전하는가슴떨리는겨울이야기


문인들은과연겨울을어떻게그렸을까?라는궁금증에서출발한이책은문인들의소소하지만,따뜻하고행복했던겨울에관한추억을담고있다.이에첫눈,첫사랑,그리움,추억,설렘,러브레터,새해,연하장…그리고크리스마스에관한문인들의진한향수를자연스레끄집어낸다.물론거기에는항상기쁘고즐거웠던일만있었던것은아니다.잊지못할사랑에대한아련함과혼자서감내해야했던짙은고독역시숨어있다.

“눈오는날은마음이고와집니다.먼데있는사람이그리워집니다.아무라도껴안고싶게다정해지는눈오는날,퍼붓는눈속에저무는거리를혼자서걸어가는재미!아아,나는어릴때부터얼마나눈쏟아지는북극의거리를그리워하며컸는지모릅니다.”
-방정환,[눈오는거리]중에서

“나는이밤에뉘집을찾고싶지는않다.어느친구를만나고싶지도않다.그저이눈을맞으며한없이걷는것이오직내게필요한휴식일것같다.끝없이이렇게눈을맞으며걷고싶다.”
-노천명,[설야산책]중에서

나는담요접던손으로찌르르한가슴을부둥켜안았다.그렇게멍하니내려앉은내마음은,때(時,시간)라는층계를밟아멀리멀리옛적으로달아났다.나는끝없이,끝없이달아나는그마음을그대로놓쳐버리기너무아쉬워그대로여기에쓴다.
-최서해,[담요]중에서

겨울.다시겨울이왔다.세상만물이잠시휴식을취하는계절,겨울.그러나겨울만큼낭만적이고사람마음을포근하게해주는계절이또어디있으랴.그이면에는‘눈’이있다.그렇다.겨울은눈으로서비로소완성된다.
이렇듯흰눈으로가득덮인세상은문인들의창작욕을한층더자극했을뿐만아니라마음을따뜻하고포근하게감싸주었다.이에향수어린겨울의낭만과추억을전하는문인들의이야기에취하다보면,어느새마음이따뜻해져오는것을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