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정의 (불의하고 부조리한 시대, 앞장서서 몸을 던지다)

오직 정의 (불의하고 부조리한 시대, 앞장서서 몸을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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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불의와 부조리, 사회의 모순에 맞서 정의를 부르짖은 조선 선비들의 질곡 많고 신산한 삶
시대가 불의하고 부패할수록 개혁과 변혁에 대한 국민의 바람 역시 커지게 마련이다. 조선 5백 년의 역사 속에도 불의하고 부패한 세상에 저항해 이를 바로잡고자 했던 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중에는 백 년, 아니 천 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천재도 있었고, 도탄에 빠진 백성들과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제 몸을 스스로 던진 이도 있었다. 하지만 임금을 위시한 유교 국가 조선에서 임금의 권위에 도전하고, 개혁을 말하는 것은 곧 목숨을 내놓는 것과도 같았다. 그 결과, 그들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기는 하지만 패배자 혹은 낙오자로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그들은 상식이 통하며, 부정부패와 부조리가 없는 세상을 위해 정의를 부르짖었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역적이라는 오명 아래 죽어야만 했다. 나아가 그 자손들은 멸문지화 당하고, 가문은 패가망신해야 했으며, 그들의 불꽃같은 사상과 신산했던 삶을 기록한 글 역시 모두 불태워져 사라졌다. 그 결과, 그들은 잊힌 존재가 되어 역사의 먼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다. 이에 이 책은 부귀영화를 위해서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리는 대신 백성의 편에 서서 불의와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떳떳한 삶을 택한 조선 선들의 질곡 많고 신산했던 삶을 오롯이 담고 있다.
저자

신정일

저자신정일辛正一은문화사학자이자이땅구석구석을걷는작가,도보여행가.
1980년대중반<황토현문화연구소>를설립,동학과동학농민혁명을재조명하기위한여러가지사업을펼쳤으며,1989년부터문화유산답사프로그램을만들어현재까지활발히진행하고있다.또한,한국10대강도보답사를기획하여금강·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을비롯해압록강까지답사를마쳤고,옛길인영남대로와삼남대로·관동대로를도보로답사했으며,400여개의산을올랐다.부산에서통일전망대까지바닷가길을걸은후문화관광부에최장거리도보답사길을제안,<해파랑길>이라는이름의국가정책으로개발되고있다.2010년9월관광의날을맞아다양한우리땅걷기코스발굴을통해도보여행의대중화와국내관광활성화에기여한공을인정받아대통령표창을받았다.
현재사단법인<우리땅걷기>의이사장으로있으며,소외된지역문화연구와함께국내문화유산답사프로그램및숨은옛길복원등의사업을진행하고있다.지은책으로《홀로서서길게통곡하니》,《대한민국에서살기좋은곳33》,《섬진강따라걷기》,《풍류》,《대동여지도로사라진옛고을을가다(3권)》,《낙동강》,《한강따라짚어가는우리역사》,《영남대로》,《삼남대로》,《관동대로》,《새로쓰는택리지(10권)》등50여권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역사는과연진일보하는가?

01정치의소임은세상의정의를바로잡는것이다
-새시대를설계한비운의혁명가,정도전

정도전깊이읽기
살아서6년,죽어서6백년조선을다스리다

02선비가나서야세상이바뀐다
-불의한세상을바로잡으려했던조선선비의사표,조광조

조광조깊이읽기
절의와개혁의사표가되다

03선비가두려워할사람은오직백성뿐이다
-의가아니면죽음도불사했던강직한선비,정인홍

정인홍깊이읽기
불의와부정속에조작된삶

04천하는공물인데어찌주인이있으리
-첨예한논쟁의중심기축옥사의주인공,정여립

정여립깊이읽기
조선의진보세력을몰락시키다

05세상사람모두가잠들어도홀로깨어있으리
-조선사회의절대권위에도전했던이단아,허균

허균깊이읽기
스스로시대의서자가되다

06과거공부나하는쩨쩨한선비는되지마라
-조선사회의허위의식을고발한신지식인,박지원

박지원깊이읽기
북벌에서북학으로,역사의흐름을바꾸다

07법이란누구에게나공평해야한다
-실학을집대성한조선최고의개혁주의자,정약용

정약용깊이읽기
시대의어둠을밝힌애민의마음

08선한사람들이잘사는세상을위하여
-새로운세상을향한민중의꿈,김개남

김개남깊이읽기
봉건사회의심장을꿰뚫다

09모두가평등한세상을위하여
-혼돈의시대가낳은풍운아,김옥균

김옥균깊이읽기
좌절된개혁의꿈,갑신정변

출판사 서평

불의와모순,부조리가만들어낸위기의대한민국!
그안에투영된불의하고부패한세상을바로잡고자했던이들의올곧은삶

작금의우리사회는온갖불의와모순,부정을적나라하게노출하고있다.매일같이새롭게드러나는진실속에더는상식과정의가존재하지않는법하다.있는자가없는자의권리를억압하고,권력이국민을감시하며,불의와모순,부조리가정의를굴복시키고있기때문이다.이에국민은분노를넘어절망해야했다.그리고정의를부르짖으며광장에모여촛불을들었다.
한시대가불의하고부패할수록개혁과변혁에대한국민의바람역시커지게마련이다.또그런시대를살아가는사람은누구나그런꿈을가질수밖에없다.설령,그자신이주인공은되지못하더라도누군가가앞장서서개혁의기치를올리기를바란다.
조선5백년의역사속에도불의하고부패한세상에저항해이를바로잡고자했던이들이적지않았다.그중에는백년,아니천년에한명나올까말까한천재도있었고,도탄에빠진백성들과나라를구하기위해제몸을스스로던진이도있었다.하지만임금을위시한유교국가조선에서임금의권위에도전하고,개혁을말하는것은곧목숨을내놓는것과도같았다.그결과,그들은역사의한페이지를장식하고있기는하지만패배자혹은낙오자로기록되어있을뿐이다.

“이어지러운세상,어찌가만히앉아있으랴!”
불의와부조리,시대의모순에맞서
목숨을걸고싸웠던조선선비들의질곡많고신산했던삶의기록


《오직정의》는불의하고,불평등하며,부조리한시대에맞서목숨을걸고싸웠던조선선비들의질곡많고신산했던삶을오롯이담고있다.그들은상식이통하며,부정부패와부조리가없는세상을위해정의를부르짖었다.하지만그들대부분은역적이라는오명아래죽어야만했다.나아가그자손들은멸문지화당하고,가문은패가망신해야했으며,그들의불꽃같은사상과신산했던삶을기록한글역시모두불태워져사라졌다.그결과,그들은잊힌존재가되어역사의먼뒤안길로사라지고말았다.
조선건국을주도했던비운의혁명가삼봉정도전,개혁정치를통해이상정치를추구했던조선선비의사표정암조광조,‘천하공물론’을주장하며반봉건주의를제창했던조선최초의공화주의자정여립,스스로시대의서자가되어조선사회의절대권위에도전했던이단아허균,“과거공부나하는쩨쩨한선비는되지마라”며조선사회의허위의식을고발하는데앞장섰던연암박지원,“법이란누구에게나공평해야한다.”며백성의편에서서애민의삶을적극적으로실천했던다산정약용,선한사람들이잘사는세상을열고자농민들과함께혁명을꾀했던동학농민혁명의지도자김개남,비록삼일천하로끝나고말았지만,모두가평등한세상을위하여갑신정변을일으켰던조선의풍운아김옥균등이바로그들이다.
그들은시대의어둠앞에절망하지않고스스로앞장서서몸을내던졌다.부귀영화를위해서권력에줄을서서손바닥을비비고머리를조아리는대신백성의편에서서불의와부조리에맞서싸우는떳떳한삶을택한것이다.
그들은말한다.
“이어지러운세상,어찌가만히앉아있을수있으랴.세상의불의와부조리,모순을변화시키는데주저하지말라.”
이책을읽다보면어느순간분노와함께슬픈자각이밀려들수도있다.조선이라는나라와대한민국의현실이조금도다르지않다는자각,나아가세월이격동치며흘러갔지만,이땅의민초들을옥죄는부조리하고불의한문제들은크게달라지지않았음에서오는깨달음이바로그것이다.그것이오늘우리가광장에서다시촛불을든이유일지도모른다.

과연,역사는진일보하는가?라는물음에의문을제기하며,
분노와함께슬픈자각이밀려드는책!


“그윽이생각건대,털끝만큼작은것이라도병들지않은것이없으니,당장이를고치지않으면반드시나라가망하고말것이다.”
다산정약용의말마따나,오늘의시대는어디한군데성한곳이없을만큼깊은병폐에찌들어있다.그결과,상상할수없는일이일어나우리를혼란속에몰아넣곤한다.이를지켜보는우리의마음이편할리없다.그러나만일‘역사는점진적으로진보한다.’라는것이정설이라면,지금대한민국에서일어나는일역시조금씩진보하는과정에서일어나는일임이틀림없다.그리고그렇게되기까지는정의를부르짖다가목숨을잃은채역사속으로사라져간수많은이들의힘이컸음을부인할수없으리라.그런점에서역사속의진정한승자는한시대를변혁하고,정의로운사회를만들고자했지만,도도한역사의흐름속에서그꿈을접은채크나큰좌절과절망속에서숨져간그들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