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기자 정의 사제 (함세웅 주진우의 '속 시원한 현대사')

악마 기자 정의 사제 (함세웅 주진우의 '속 시원한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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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함세웅 신부와 주진우 기자의 ‘속 시원한 현대사 콘서트'
‘헬조선’, ‘흙수저’ 등의 단어가 유행처럼 번지는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장난인 듯, 장난 아닌 말로 ‘대한민국을 떠나는 것이 답이다’라고 말한다. 이 암울한 시기, 오랜 동아 나이 차이를 넘어 ‘사귀어온’ 두 사람이 마음을 합쳤다. 두 사람은 무기력하게 앉아 세월만 한탄할 게 아니라 무슨 짓이든 해보기로 작정한 끝에 ‘속 시원한 현대사 콘서트’를 시작했다. 함세웅 신부와 주진우 기자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를 숨 가쁘게 돌며 절망에 빠졌던 이들을 만나 현대사 얘기를 나눴다. 『악마 기자 정의 사제』는 이 강연에서 여러 사람들이 나눈 즐거움과 희망을 조금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출간된 것이다.
주로 주진우 악마기자가 묻고 함세웅 정의사제가 답하는 방식을 취한 강연은 젊은 시절부터 독재 권력과 목숨을 걸고 싸워온 함세웅 신부의 풍부한 식견과 정의감이 주진우 기자의 재기발랄한 현장 취재 경험과 버무려지며 마법 같은 일을 일으켰다. 힘든 현실로 미소를 잊었던 이들이 폭소를 터뜨린 것이다. 그리고 그 강연을 바탕으로 엮은 이 책은 어떤 이를 자신도 모르게 낄낄거리게 만들 수도, 또 어떤 이는 한결 편안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저자

함세웅

저자함세웅은1965년카톨릭대학수료후로마로유학을떠났다.1968년우르바노대학교에서신학석사와사제서품을받고,1973년그레고리오대학교에서신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1974년초지학순주교등각계인사들이민주화운동을벌이다대거구속된사건을계기로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을창립하고민주화운동에투신했다.박정희와전두환군부독재치하에서두차례옥고를치렀다.1989년평화신문ㆍ평화방송을창립해초대사장을지냈다.2004~2010년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을역임했다.현재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인권의학연구소이사장으로일한다.

목차

머리말:첫사랑인들이보다설렐까요?

역사:종북원조는박정희


전태일과11월13일그리고명동성당
〈친북인명사전〉에첫번째로오르다
일본에서납치돼가택연금된김대중을만나러가다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출범하게된사연
긴급조치9호에맞서3ㆍ1민주구국선언을외치다
2년간의감옥생활에서얻은것
역사를바로잡기위한다섯가지처방
청년들에게다시꿈꿀권리를안겨줄정치
‘종북’원조는박정희
김수환추기경을생각하다

정치:쟤들망하겠죠?

부마민주항쟁을불러일으킨YH사건
박정희가죽고신군부가등장하기까지
김영삼ㆍ김대중의단일화실패그리고3당합당
선거제도와언론이만든‘이명박근혜’
지금의야당이대안세력이될수있을까?
시위했다고테러범이되는사회
세월호를둘러싼왜곡보도의진실

민주:민주주의는정의실현이다

2ㆍ28대구학생의거의의미
판결17시간만에사형집행,시신까지화장해버리다
박정희탓에지역감정의볼모가된대구
민족을배신한박정희와교과서를바꾸려는그의딸
잘못된정치현실을바꾸라는것이그리스도의뜻
저항의도시대구로거듭나는길은?
민주주의와공화주의의의미를묻다

통일:정의의이름으로너를용서하지않겠다

6ㆍ15공동선언무시한대박타령
1조원대38조원
교회일치원칙생각하며남북화해와일치이뤄야
북한에반대하는것이유일한외교정책인나라
조계사,명동성당그리고한상균위원장
불의한권력과언론에맞서는국민이희망
제대로투표하는것만이희망의불씨살리는일

신념:신부님,사랑이뭐예요?

10ㆍ26부터5ㆍ18까지
김대중을이을호남의정치인은누구인가
불의한권력에맞서다끌려가다
목숨바쳐신념을지키는것이곧사랑
나라의주인은권력자가아니라국민이다
‘기울어진운동장’이갑을문화의주범
아름다운청년,김근태
세상을바꾸겠다는신념으로흔들리지말자

맺음말:누가우리시대지도자인가

출판사 서평

마음껏낄낄대며즐기시라

이책은제정신박힌사람이라면대한민국을떠날생각밖에들지않던때에태동했다.지난해가을메르스에놀란가슴,세월호침몰에갈기갈기찢어졌는데야당은지리멸렬,민심은갈곳을몰랐다.더구나존폐를걱정해야할여당은총선에서압승을거둬180석이상을차지할수있으리라고자신하던참이었다.청와대와새누리당의오만이하늘을찌르고있었다.아무것도할일이없어보이던그암울한때에오랜동안나이차를넘어‘사귀어온’두사람이마음을합쳤다.두사람은무기력하게앉아세월만한탄할게아니라무슨짓이든해보기로작정했다.
함세웅신부와주진우기자의‘속시원한현대사콘서트’는그렇게시작되었다.두사람은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를숨가쁘게돌며절망에빠졌던이들을만나현대사얘기를나눴다.주진우악마기자가주로묻고함세웅정의사제가답하는방식이었다.젊은시절부터독재권력과목숨을걸고싸워온함세웅신부의풍부한식견과정의감이주진우기자의재기발랄한현장취재경험과버무려지자마법같은화학작용을일으켰다.미소를잊었던이들이폭소를터뜨렸다.함신부와주기자도현장에서말할수없이따뜻한위로를받을수있었다.말하는사람이나듣는사람이나어둠이걷히면새벽이찾아온다는평범한진리를다시믿을수있게되었다.민주화의긴여정속에서아주잠깐의침체기를겪고있다는생각을공유할수있었다.
이강연에서여러사람들이나눈즐거움과희망을좀더많은분들과나누려고책을펴낸다.책을출간하기위해여러가지준비를하는동안세상은많이변했다.4ㆍ13총선에서여당은분열한야당에도참패했다.오랜민주화과정에서그랬듯민심은결정적인시기에는역사를바로잡는힘을시위한다.함세웅신부와주진우기자,그리고콘서트에참여한많은이들이불렀던희망가는공허하지않았다.이제는한결편한마음으로이책을볼수있으리라고생각한다.마음껏낄낄거리며즐기셔도좋다.우리가잠시잊었던역사의굽이굽이에서어떤‘뻘짓’이벌어졌는지,그뻘짓이어떤철퇴를맞았는지새록새록생각나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