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클래식을 듣다 : 엄마와 떠나는 음악 여행
Description
우리 아이를 음악을 ‘듣는’ 아이로 만들자!
<음악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아들과 길을 걷다 제주올레>의 저자 임후남과 아들 이재영의 『엄마와 떠나는 음악 여행 아들과 클래식을 듣다』. 처음 클래식 음악을 대하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좋은 음악을 들려주지 않으면 어린 아이는 음악을 들을 수 없다.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해 클래식 공부를 시작하는 엄마들을 위한 클래식 입문서다. 바흐, 쇼팽, 헨델, 모차르트, 베르디, 푸치니 등의 다양한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그와 함께 하이든의 ‘고별’을 듣고 토스트를 먹는 아침을 먹는 상상을 하고 바흐의 ‘여섯 개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듣고 어항 속 물고기를 상상하는 등 음악을 듣고 기발한 상상력을 펼친 아이의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초보자들이 듣기 편한 곡을 중심으로 엄선한 12곡의 클래식 음악이 담긴 CD가 함께 들어있어 음악을 듣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클래식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리처드 용재 오닐과 임동민ㆍ동혁 형제의 이야기 등을 다룬 공연장 이야기와 한눈에 보는 클래식 음악사 등의 음악 상식을 알려준다. 또 클래식이 담긴 영상물을 추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담겨있다. 더불어 꽃잎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 백은하의 그림이 수록되어 있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저자

임후남,이재영

저자:임후남(음악해설)
아이와여행을가고,길을걷고,콘서트를가는것이가장행복한엄마.중앙일보와경향신문출판국,웅진씽크빅에서기자및편집장을지냈다.펴낸책으로는정경화,조수미등국내대표적인음악가들의인터뷰집《음악을공부하는이들에게》와《아들과길을걷다제주올레》가있다.현재출판사를운영하고있다.

저자:이재영


그림:백은하

목차

목차
서문
추천사
prologue|012
알비노니_현과오르간을위한아다지오깊은/슬픔,깊은평안|022
비발디_바이올린협주곡‘사계’/섬진강매화꽃이생각나는그해봄|026
바흐_브란덴부?르크협주곡/화려하고밝고중후한,클래식같은|032
바흐_관현악모음곡3번‘G선상의아리아’/가장유명하고가장아름다운|038
바흐_안나막달레나를위한음악수첩중‘미뉴에트’
/맑고부드러운사랑의멜로디|040
바흐_여섯개의무반주첼로모음곡/어항속물고기처럼똑같지만늘새로운|042
헨델_메시아중‘할렐루야’/찬양과묵상,종교음악의백미|054
헨델_수상음악/템즈강에서이루어진동화같은화해|060
하이든_교향곡45번‘고별’/재치와이해,사랑이넘치는|066
모차르트_교향곡41번‘주피터’/천재에의한천상의음악|072
베토벤_교향곡5번‘운명’/모든슬픔을이겨내고찾아드는평화|078
베토벤_엘리제를위하여/아이가처음연주한음악|085
슈베르트_교향곡8번‘미완성’/끝나지않는여행|088
슈베르트_현악4중주‘죽음과소녀’/죽음의은밀한속삭임|096
슈베르트_아르페지오네소나타/슬픔에닿기위한노래|100
쇼팽_12개의연습곡작품25‘겨울바람’/차갑고,날카롭고,시원하고|106
쇼팽_피아노협주곡1,2번/첫사랑,짝사랑,그아름답고슬픈|109
쇼팽_24개의전주곡중‘빗방울’/빗방울이통통튀는듯맑은|119
브람스_헝가리무곡/음악을통한카타르시스|124
생상스_동물의사육제/동물이음악으로태어나다|130
무소르그스키_전람회의그림/그림으로태어난음악,음악으로살아난그림|136
차이코프스키_호두까기인형/크리스마스,사랑을위한발레음악|144
차이코프스키_피아노3중주‘위대한예술가를회상하며’
/화려하게피어났다어느새소리없이사라지는|150
차이코프스키_교향곡6번‘비창’/가슴을파고드는낮은소리,소리들|156
드보르작_교향곡9번‘신세계로부터’/신세계,대자연에대한그리움|160
드보르작_첼로협주곡/오래된큰숲에서듣는거대한바람소리|164
프로코피예프_피터와늑대/어린이를위한,음악을위한|168
에릭사티_3개의짐노페디/고요한호수에한방울씩떨어지는빗방울|174
모차르트_오페라마술피리
/파파게노의익살과밤의여왕아리아가빛나는무대|180
베르디_오페라리골레토
/귀족사회를고발하고저주스런삶을노래하다|190
베르디_오페라오텔로
/콤플렉스덩어리와세상에서가장간교한두남자이야기|200
베르디_오페라아이다
/화려한‘개선행진곡’뒤에죽음으로이루어지는사랑|206
조르주비제_오페라카르멘
/여자의사랑은움직이고,남자는그사랑에목숨걸고|216
푸치니_오페라라보엠
/가난한예술가의아름다운사랑이야기|222
푸치니_오페라투란도트
/얼음공주의수수께끼를풀면서듣는‘공주는잠못이루고’|230
epilogue|242

출판사 서평

엄마를위한첫클래식입문서,
아이의감성지능발달뿐만아니라‘음악’이라는평생친구를만들라

정명화·경화·명훈등세계적인음악가를셋이나키운정트리오의어머니인이원숙여사는
말했습니다.
“학교나학원에서가르치지않는듣는교육과음악을좋아하고사랑하게끔하는것은누가해야할까요.어머니들입니다.”
이원숙여사의말대로클래식음악에있어서가장중요한것은생활속에서늘접할수있도록하는엄마의교육입니다.이책을쓴임후남씨는클래식음악을아이에게들려주는것은마치아이에게처음동화책을읽어주는것과같다고말합니다.

“처음책을대하는아이에게엄마는그림책을읽어줍니다.그러다아이는혼자그림책을읽고점점더글씨가많아진책들로옮겨갑니다.음악을듣는것도마찬가지라고생각합니다.처음클래식음악을대하는아이들에게엄마의도움이절대적으로필요합니다.엄마가좋은음악을들려주지않으면어린아이는음악을들을수없기때문입니다.”

어릴때부터좋은음악을꾸준히들어온아이는그렇지않은아이보다좋은음악을듣는귀가더욱발달하게마련입니다.뿐만아니라정서지능이높아질수밖에없습니다.21세기미래사회는정서지능이높은사람이리더가된다고합니다.정서지능을높이는데클래식음악이좋다는것은이미입증된사실입니다.태교음악으로클래식을듣고,태어난아기에게모차르트와바흐음악을들려주는것은바로그러한이유들때문이지요.그러나아이가자라면서음악을듣는시간은점점사라집니다.
저자임후남씨는굳이정서지능을높이기위한것뿐만아니라아이에게‘클래식음악’이라는‘좋은친구’를만들어주는것이엄마의역할이라고생각합니다.첼리스트장한나의어머니는장한나에게처음악기를가르친이유중하나가‘평생친구’를만들어주기위해서였다고합니다.악기연주등음악을‘하는’것은재능과노력이따라야하는일입니다.그러나‘듣는’것은어려서부터들을수있는기회를많이줌으로써귀가열리도록해주면된다고생각하는것이바로저자의생각입니다.이책은아이를키우는엄마들을위한첫클래식에입문서이기도합니다.책속의이재영군은어려서부터피아노를배우고,CBS합창단원으로활동하고있지만음악가가꿈인아이는아닙니다.그래서그흔한콩쿠르한번나간경험이없지요.음악을‘하는’아이들에게도음악을듣는것은큰힘이됩니다.이책의추천사를쓴오페라가수김동규는어린시절들었던클래식음악이음악가가된밑거름이되었다고말하고있습니다.
저자임후남씨는엄마로서때때로‘음악을듣는다고학교성적이오르는것도아닌데우리는왜음악을듣는가’를자문하기도합니다.그럼에도엄마는남이보면빈둥대는듯아이와침대에누워뒹굴면서아이와음악을듣습니다.

“아직감수성이예민한아이들이단한곡의오페라아리아에마음이젖어들고,오케스트라연주에가슴이환해지는순간을경험하는것은영어단어하나를외는것보다수학문제하나를푸는것보다소중하다고생각합니다.고단한삶을살아가는동안음악이주는위로는그어떤것보다크기때문입니다.내손에들어온조가비를손으로만지작거리듯,이음악들이이책을읽는사람들의마음에맴돌았으면좋겠습니다.그래서어느순간,황홀한음악의세계에빠져드는경험을한다면화를낼일도,싸움을할일도조금씩사라질테니까요.어른들이원하는세상,아이들이살고싶은세상은그런평화로운세상이아닐까요.”

겨울방학이끝나고이제중학생이된아이의MP3플레이어에는랩과장기하,쎄시봉,요요마와바비맥퍼린,마술피리등다양한음악이들어있다고합니다.그중에서아이가가장즐겨듣는것이무엇인지엄마는모른다고합니다.엄마는아이에게클래식음악만을강요하기보다좋은음악은장르를초월하기때문에좋은음악을통해귀가열리고,아이가행복한인생을살아가길바라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