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어쩌면 당신도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 79 (바르셀로나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스페인 어쩌면 당신도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 79 (바르셀로나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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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06년 『캘리포니아』를 통해 ‘머무는 여행’ 트렌드를 만들어냈던 김영주가 여행의 ‘순간들’로 돌아왔다. 여행지에서 느낀 그 ‘달곰쌉쌀한 기억들’이 튀어나오면 온몸이 들썩거린다. 그래서 다시 짐을 꾸리고, 후줄근한 차림으로 낯선 거리를 배회하고, 낯선 언어를 표정과 몸짓으로 이해하고, 낯선 곳에서 아침 공기를 맞이하고 싶어 한다. 예약의 달인이지만 이번엔 최소한의 것만 예약하고 무작정 떠났다. 그곳에서 맞닥뜨릴 ‘순간들’을 기대하며. 그리고 김영주는 ‘여행의 순간들’을 그녀만의 순간들로 포착해냈다.
저자

김영주

저자김영주는여행작가.
늘‘감동과난관,우연과생경함으로가득찬낯선세상’으로들어가고싶어한다.스페인바르셀로나와안달루시아지방을여행하면서자신의여행의순간들이어쩌면누구에게나한번쯤마주칠수있는순간들이라는것을깨달았다.
20여년간여러잡지에서에디터와편집장으로일했다.2006년캘리포니아여행후쓴『캘리포니아여행(삭제)』는머무는여행이라는새로운여행트렌드를만들어냈다.이후‘김영주의머무는여행’시리즈는『토스카나』,『뉴욕』,『프로방스』,『지리산』까지이어졌고,두번째시리즈인'김영주의길위의여행'은『태양,바람그리고사막』,『이탈리아,낭만혹은현실』,『인상파로드』로이어졌다.이제작가가선택한아홉번째여행지스페인에서는‘순간들’이다.

목차

서울-바르셀로나

01.출발…018
02.새보금자리…022
03.관광의시작은투어버스…024
04.가우디의놀이터…026
05.남의땅에서장보기…034
06.소매치기왕국에서살아남는법…036
07.올드타운유람,준비되셨나요?…038
08.보케리아시장천태만상…050
09.여행과사진의함수관계…052
10.뼈들의집…054
11.돌들의집…056
12.발의혹사…064
13.입의호사…066
14.바르셀로나에서만난U2…068
15.카탈루냐는스페인이아니다?…072
16.대성당앞에서춤을…074

바르셀로나-세비야

17.가우디의마법…078
18.두도시사이…090
19.나의집은어디에…092
20.동네적응기…095
21.중세의말발굽소리…100
22.대성당의빛…102
23.새벽산책…104
24.폭1미터골목을지나는요령…108
25.무데하르의교과서…110
26.내마음을아시나요?…116
27.에스파냐광장사용설명서…118
28.벨라스케스의빛과그림자…122
29.낯선언어들의침공…128
30.트리아나에가시려거든…130
31.드디어플라멩코…134

세비야-카디스-타리파

32.길위에서…140
33.카디스,푸르른날들의기록…143
34.발코니의선물…148
35.풍경24시…150
36.타리파를읽는8개의키워드…154
37.휴식…158
38.아프리카로간다…160
39.탕헤르에서의한나절…164
40.마티스,탕헤르의창가,1912년…174
41.천국보다낯선…178

타리파-미하스

42.바야흐로독립생활…182
43.저높은곳을향해…184
44.나는관광객이다…186
45.리듬의왕자…188
46.일상생활자…196
47.우중해변…198

미하스-하엔

48.산을넘고들을지나…204
49.13호실의반전…206
50.고성에서의하룻밤…208

하엔-그라나다

51.고도를향해…218
52.여기는도시다…220
53.저희가모십니다!…224
54.전망대의가치…228
55.알람브라전야제…232
56.천년동안…234
57.밤장면…238
58.거룩한기다림…240
59.알람브라겉핥기…246
60.태극기가펄럭입니다…254
61.한봉지에담긴그라나다…256
62.대성당에서…258

그라나다-네르하

63.지중해가부른다…264
64.알폰소12세가보내는편지…266
65.네르하에서팔자좋게지내는법…270
66.불야성…274
67.박물관독점관람…276
68.아,프리힐리아나…278
69.백일몽…282
70.저도이집에살아요…284

네르하-말라가

71.마지막여정…288
72.올라!말라가…290
73.유적삼파전…292
74.스페인투우에대한짧은상식…298
75.그때그시절…302
76.어느날,선술집…306
77.피카소는영원하리…308
78.노을…314
79.집으로…316

출판사 서평

여행작가김영주,여행의‘순간들’로돌아오다

2006년『캘리포니아』를통해‘머무는여행’트렌드를만들어냈던김영주.그녀가이번에는‘순간들’을갖고왔다.바로『스페인,어쩌면당신도마주칠수있는순간들79』다.스페인을여행하면서자신이마주친여행의순간들이어쩌면누구에게나한번쯤마주칠수있는‘순간들’임을깨달은작가가들려주는스페인여행의순간들은비록스페인에가지않았어도시공간을훌쩍뛰어넘어그자리로독자들을데려다놓는다.
잘떠지지않는눈을비비면서부석한얼굴로공항에서짐을찾고,공항밖으로나와낯선공기를마시고,낯선곳에서눈을뜨고,그리고수많은낯선것들과의대면을통해비로소떠나온것에대해느끼는순간들.그순간들때문에많은사람들은여행을떠난다.작가가스페인,그중에서도바르셀로나와안달루시아지방을여행하면서만난순간들은그래서더욱매력적이다.

『캘리포니아』이후10년넘도록여행작가로살고,책을펴내기전부터이미출장을통해많은여행을다녔던그녀는『스페인,어쩌면당신도마주칠수있는순간들79』서문에서“어느날나는여행이싫어졌다.”라고말한다.많은사람들의로망인여행이싫어졌다니?심지어이렇게도말한다.

“가본적도없는곳을멋대로상상하며여정을짜는게무모해보였다.온갖물품들을작은캐리어속에모조리쑤셔넣는과정은설렘을퇴색시킬만큼귀찮은일이되었다.변화무쌍한날씨에맞춰일당백의옷가지를골라내고플라스틱용기에화장품을담아내는것도전혀즐겁지않았다.목적지까지의이동은회를거듭할수록피곤해졌고,시차의후유증은여전히극복되지않는걸림돌이되었다.숙소를옮길때마다엉거주춤짐을풀고다시싸야하는것,땀과(때로는)비에젖은셔츠를연일입어야하는것,낯선환경속에서긴장의끈을놓지못하는것,불의의사고에대비하는것,밤마다다리를주무르며저질체력을비관하는것,어쩌다감기에걸리면병원조차갈수없는신세가되는것,나는이모두가죽도록싫어졌다.”(서문중에서)

그렇지.한번이라도집을떠난사람이라면작가의말에고개를끄덕일것이다.여행은익숙한것으로부터떠남이다.‘집떠나면개고생’이란말도있듯,떠나는순간이미고생은시작된다.여행중맞닥뜨리는많은불편함들.그래서김영주는그모든고생스러움이‘죽도록싫어졌다’고말한것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많은사람들은여행을꿈꾼다.그래서말이통하는사람들을두고,낯익은내살림살이와편안한내집을두고온갖도구들을쑤셔넣은가방을들고가슴설레며‘내집’을나선다.김영주도다시떠났다.왜냐하면‘다시여행이그리워’졌기때문이다.

“내육체가직접맞닥뜨렸던달곰쌉쌀한기억들이튀어나와속을뒤집어놨다.불편했던경험마저어느새애잔한추억으로변해있었다.상상의여행은상상하는만큼더큰빈자리를남겨놨고,한껏늘어진육체는생각마저무뎌지게했다.무한대로뻗어나갈수있는정신적이동은오히려긴장감이떨어지면서한계에부딪쳤다.나는진짜공간,진짜순간들이필요했다.잔잔한일상에파문을일으킬생생한자극을원했다.감동과난관과우연과생경함으로뒤범벅이된현장,그팔딱거리는세상속으로또한번들어가고싶어졌다.”(서문중에서)

어딘가에한번맛을들인사람들은그맛을쉽게잊지못한다.여행지에서느낀그‘달곰쌉쌀한기억들’이튀어나오면온몸이들썩거려참을수없기때문이다.그래서다시짐을꾸리고,후줄근한차림으로낯선거리를배회하고,낯선언어를표정과몸짓으로이해하고,낯선곳에서아침공기를맞이하고싶어하는것이다.
그래서여행작가김영주는다시짐을꾸려떠났다.이번에떠난곳은스페인바르셀로나와안달루시아지방.여행을떠나기전교통과숙소,유명박물관및미술관예약은기본.특히김영주는예약의달인이다.그러나이번에그녀는최소한의것만예약하고무작정떠났다.그곳에서맞닥뜨릴‘순간들’을기대하며.그리고김영주는‘여행의순간들’을그녀만의순간들로포착해낸다.
스페인바르셀로나와안달루시아지방을여행한다면마주칠순간들,뿐만아니라그어디든여행을하는동안이라면마주칠순간들.그래서스페인여행기인『스페인,어쩌면당신도마주칠수있는순간들79』를읽다보면스페인은물론,스페인이아니어도어디론가떠나그순간들과맞닥뜨리고싶은욕구를불러일으킨다.
이제우리는여행작가김영주가후줄근한차림으로돌아다니면서맞닥뜨린스페인거리곳곳을,그여행의순간들속으로들어가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