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녀 1

상속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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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거대기업의 총수이며 경영의 귀재인 대명그룹 오한수 회장과 그의 상속녀 윤청을 둘러싼 돈, 범죄, 암투, 테러의 거대한 미스테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법치주의 제국에 던져진 범죄심리학의 진수. 김나경 장편소설... [전3권]
저자

김나경

저자 김나경은 "한반도 평화탑" 건립추진위원회 회장으로서 이 나라 민족과 국가의 미래에 대한 큰 뜻을 펼치고 있다. "한반도 평화탑"이 내 놓은 <상속녀> 3부작 판매 수익금은 건립추진위원회의 행사 및 운영기금으로 쓰여진다. ?한반도 평화탑?은 제208회 정기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비롯되어 2000년 1월 2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와 각종 행사를 거쳐 8만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순수 민간단체이다. (구명. 새천년 평화탑)

출판사 서평

작가 김나경은 매우 특이한 사람이다. 그는 소설가이면서 왕성한 사회 활동을 통하여 보고 들은 것을 해학적인 치장 없이 그대로를 소설 속에 용해시켜 그려낼 줄 아는 작가이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데뷔작 「뜨거운 얼음」(1969)이후, 1978년 「갈대의 혼」이라는 장편소설을 통해 독자들에게 장기자살의 실험대 위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죽음을 예비토록 일예를 제시해 보였던 그가 이번에는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기업추리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가지고 독자들에게 나타났다. 그는 말한다. 문학의 경지에 완만한 경사를 구축하고 현실과 추상개념의 양분화를 혼합, 정당성을 독창적인 기법으로 입증해 보이기 위해, 거기에 기업을 하나의 생물에 비유, 인간의 생사화복을 그대로 포함한 상태에서 경쟁과 암투가 침예하다 못해 자칫 범죄의 한 장을 기록하고야 마는 범죄 심리적 유형을 세분화하여 쓰고 싶었다는 것이다.

소설의 프롤로그에서 흐르는 분위기마저도 태권도 용어를 동원하여 신체의 자유를 잃고 억압된 가동력을 슬프게 표현한 것부터가 동적인 그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각양각측의 다방면에 걸친 상황전개가 눈부시다. 무엇보다 일반 추리소설이 알력이나 진범의 정체에 대하여 수수께끼로 흥미를 유발하는 것에 비해 「상속녀」의 작중 흐름은 범죄자를 먼저 밝혀놓고 어떻게 발각이 되어지며 또 어떻게 몰락해 가는가를 순차적으로 서술해 나가므로서 역전과 반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기법을 동원하고 있다는 데에 작가의 역량이 엿보인다.

대명그룹 오한수 회장은 국내 기업의 상위 랭킹에서 30대를 넘은 적이 없는 기업의 총수였는데 교통사고를 위장한 살해 음모에 말려 대퇴부가 바스러지는 바람에 장애인이 된다. 가해자를 찾아내지 못하는 무능을 탓하다 끝내는 스스로 범인을 찾아 나서기 위해 한강에 투신자살로 위장을 하고 장애자 아파트에 칩거하며 걸인 행세를 하다 윤청(여주인공)의 차에 휠체어가 받혀 나둥그러진다. 오한수 회장은 심복 이종국의 활약으로 진범에 대해 거의 윤곽이 잡혀 자살 행각을 곧 끝내려는 시점에서 은행에 다녀오다 훨체어가 차에 받힌 것이다. 몹시 화를 내며 욕을 해대는 그를 윤청은 행인의 도움으로 차에 태워 병원으로 간다. 윤청은 남편이 망가트려 놓고 세상을 떠난 사업체를 이끌다 파산을 하고 빈털터리가 되어 14평짜리 아파트를 세들기 위해 나섰다가 일을 저지른 것이다. 엑스레이 결과로서도 다친 데는 없지만 행여 후유증을 염려하여 며칠후 과일을 사들고 장애자 아파트를 방문한 윤청은 가난하지만 어딘가 위엄이 엿보이는 장애인에게서 알 수 없는 감정의 꿈틀거림을 감지한다.

은행의 차명 계좌에서 돈이 인출된 것을 발견한 지점장 대리로부터 연락을 받은 임 형사는 뭔가 수상한 낌새를 채고 수사를 재개하던 중 오한수 회장이 별장에 나타났다는 통보를 받는다. 윤청을 데리고 별장에 나타난 오한수 회장은 별장을 지키고 있던 개성댁에게 눈물의 환호를 받는다. 아무것도 모른 채 택시로 오한수 회장을 따라 별장까지 왔던 윤청은 그제서야 오한수 회장의 정체를 알아 내고 이제껏 놀림을 받았다며 몹시 화를 낸다. 권유정이라는 개성댁의 조카가 심부름으로 임형사를 별장에 데리고 와서 윤청과 만났을 때 금방 적의를 드러낸다. 오한수 회장의 아이를 낳았다가 홍역으로 잃고 오한수 회장의 주선으로 다른 남자와 결혼까지 했던 권유정은 결혼이 파탄이 나자 다시 오한수 회장에게 집념을 갖은 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중이다. 윤청은 권유정이 오한수 회장의 아이를 낳았던 여성임을 알게 되고 오한수 회장에게 결별을 선언한 후 별장을 떠난다. 불면의 밤을 보내고 윤청은 겨우 시끄러운 대열 속의 그를 멀리서 조용히 추억한다는 건 자신만의 귄리라며 그 권리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고 마음먹는다.

한편 이종국은 오한수 회장의 사랑하는 여인 윤청에게서 번득이는 기지를 발견하고 오한수 회장의 일급 참모로서 손색이 없음을 간파하여 심복이 된다. 마음 속에 슬픈 사모의 정을 간직한 채이다. 그룹통제 사장 신기훈은 대명그룹 총수와 처남 매제지간이다. 신기훈 사장의 자유분방한 동생 혜영이 오한수 회장과 이혼을 한 후 미국에 이민을 갔다가 외교관(영국계 미국인) 해리디킨스를 따라 한국에 와서 호텔에 머물고 있는 동안 동생 혜영으로 인하여 신기훈 사장은 몹시 심기가 불편해진다. 신혜영은 윤청의 과거를 캐기 위해 윤청의 대학 선배이자 자신의 여고동창인 민정애를 호텔로 불러 부탁을 하지만 거절당한다. 민정애가 호텔을 떠난 이후 신혜영은 잘못 쓰레기통에 떨어진 다이아몬드 반지를 도난사건으로 몰아 민정애의 소행으로 알고 경찰에 신고를 하여 구속이 되지만 민정애는 윤청의 도움으로 누명을 벗는다.

혜영의 잃어버린 다이아몬드 반지로 청소미화원 사이에 살인 사건이 생기고 결국, 반지를 다시 찾지만 그로인해 미 외교관 해리디킨스에게 신혜영이 살해 당하자 동생의 죽음을 오한수 회장의 탓으로 돌린 신기훈은 오한수 회장을 살해하기 위해 홍콩 의 살인 청부업자를 통해 러시아의 살인 청부업자와 결탁하게 된다. 대명그룹내의 계열사 사장인 장학출과 연구실의 화학박사인 남형준 부사장의 오한수 회장 내외에 대한 감정은 남다르다. 특히 그룹 부회장 윤청에 대해서는 더욱. 두 사람은 오한수 회장 사후에도 한결같이 윤청을 보호하며 자신들의 감정을 억제하고 그룹을 이끌어 나가는데 윤청은 그들을 등지고 남편 오한수 회장의 원수를 찾아 자신을 미끼로 삼아 복수의 길을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