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사람 - 두레아이들 그림책 1 (양장)

나무를 심은 사람 - 두레아이들 그림책 1 (양장)

$14.16
Description
숲은 희망을 되살아나게 한다!
1953년 미국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지에 처음 발표된 후 1954년 미국의 「보그(Vogue)」지에 의해 《희망을 심고 행복을 가꾼 사람》이라는 책으로 처음 출판된, 장 지오노의『나무를 심은 사람』. 나무를 심고 가꾸는 한 늙은 양치기의 외로운 노력으로 프로방스의 황무지가 새로운 숲으로 탄생하고, 그로부터 수자원이 회복되어 희망과 행복이 되살아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간단해 보이는 줄거리 속에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 자연파괴와 전쟁이라는 인간의 어두운 측면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희망을 실천하는 주인공 '부피에'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깊은 울림을 준다.

저자

장지오노

착잡하고신비적인작풍으로인생이무엇인지를표현한소위지방주의작가장지오노.후기작품에는특유의서정미가상실되었다는평을듣지만정치한심리해부는오히려높이평가되고있는작가이다.

장지오노는1895년프랑스남부오뜨프로방스의마노스끄에서출생하였다.가난한집안의외아들이었던그는집안사정으로인해중도에학업을포기하고,16세에은행에취직하여20여년간을은행원으로일하면서독학...

출판사 서평

홀로외롭게끊임없이나무를심은한늙은양치기의숭고한노력으로남프랑스프로방스지방의황무지가살기좋은낙원으로바뀐다는이야기가이책의내용이다.
프로방스지방의어느고원지대.옛날이곳은숲이무성했고사람들이모여살던고장이었으나탐욕에사로잡힌무지한사람들이나무를마구베어황량한바람만부는폐허의땅으로변해버렸다.나무가없어버림받은땅이되었다는것을깨달은한양치기노인은이고산지대에들어와나무심는일을시작했다.그렇게끊임없이나무를심은지40여년,마침내기적같은일이일어났다.그황무지가아름다운거대한숲으로뒤덮이게된것이다.메말랐던땅에물이다시흐르고,수많은꽃들이다투어피었으며,새들이돌아와지저귀었다.무엇보다도많은사람들이이곳을찾아와밝은웃음소리를들려주며사랑의기쁨을노래하는생명의땅이되었다.
이런감동적인내용때문에장지오노의[나무를심은사람]은1953년처음발표한이래약50년에걸쳐여러나라말(13언어)로옮겨져세계적으로널리읽히고있는단편소설이되었다.뛰어난문학작품으로읽힐뿐만아니라청소년들을위한정신·정서교육및생태·환경교육자료로서,어른들에게는향기그윽한묵상자료로읽히고있다.

그것은이책이전해주는메시지,즉이기주의를버리고자기가아닌다른사람들을위해,공동의선을위해아무런보상도바라지않고많은어려움을이겨내면서홀로고독속에서묵묵히일한한사람의불굴의정신과실천이기적같은위대한결과를만들어냈다는이야기가깊은감동을주기때문일것이다.특히지금은자기의이익을최고의가치로여기면서무한경쟁속에서갈등을일으키며서로싸우고있는시대이므로이기주의를벗어난주인공의고결한자기희생과봉사정신이더욱더경이롭고거룩한모습으로우리들의마음에비쳐지기때문일것이다.

이작품은작가자신의체험을바탕으로하여씌어진것이라고한다.장지오노는오트-프로방스를여행하다가한특별한사람을만났다.그는혼자사는양치기였는데,끊임없이많은나무를심어황폐한땅에생명을불어넣고있었다고한다.작가는여기에서큰감명을받아이작품의초고를썼으며,그후약20년에걸쳐글을다듬은것으로알려져있다.

이책의주인공엘제아르부피에는자신의체험을통해스스로보잘것없는사람이라고생각하는어떤사람도거룩한뜻을품고굽힘없이그것을실천하기만하면누구나'기적'을만들어낼수있다는희망과자신을심어주고있다.그는평범한보통사람들도비범한'거인'의크기로커질수있다는자신을갖게해준다.그리고주인공부피에는오늘날우리가존경해야할진짜영웅이누구인지를새롭게깨우쳐준다.

이책의주인공으로미루어보면참으로위대한사람은큰권력을가진사람도,재산을많이쌓은사람도,이름을떨치며인기를누리는스타도아니다.진짜큰사람은높고거룩한뜻을품고이기심없이어떤보상도바라지않고,비록남이알아주지않을지라도묵묵히,굽힘없이서두르지않고,속도를숭배하지않고,세상을위해,다른사람들을위해자기를바쳐선한일을하는사람이다.살아있는모든생명과자연을사랑하는사람임을깨우쳐준다.
이작품을쓴장지오노(JeanGiono)는1895년프랑스남부오트-프로방스의소도시마노스크에서태어났다.그의아버지는조그만구두수선점을하는사람이었다.가난하여제대로교육을받지못하고16세때부터은행에들어가18년동안그곳에서일했다.17세때는1차세계대전에참가해5년동안전쟁터에서싸웠다.그는독학으로많은고전을읽고습작을하면서작가가되었다.1929년34세때첫작품『언덕』을발표하면서부터기대를모았는데,특히앙드레지드로부터특별한촉망을받았다고한다.그후그는1970년에세상을뜨기까지약30편의소설·에세이·시나리오를써서20세기프랑스의가장뛰어난작가중의한사람이되었다.

지오노가프랑스문학에서차지하고있는위치는그가1953년모나코상을받았고1954년아카데미공쿠르의회원으로선출되었으며한때노벨문학상후보로이름이오르내린데서도잘드러난다.프랑스의탁월한작가앙드레말로는"20세기의프랑스작가가운데세사람을꼽으라고한다면지오노,몽테를랑,그리고자신인말로를꼽고싶다"고말한적이있다.

이책의일러스트를그린프레데릭바크(FrdicBack)는아카데미단편영화상(수상작《크랙》,《나무를심은사람》)을두번이나받은세계애니메이션영화계의큰별이다.그는[나무를심은사람]을읽고너무큰감동을받아영화로만들게되었다면서이렇게말했다."이작품은헌신적으로자기를바쳐일한한사람의이야기입니다.이작품의주인공은나무를심는것이마땅히해야할중요한일이라는것을알았습니다.그리고오랜세월에걸친자신의노력이헐벗은대지와그위에살아갈사람들에게유익한결과를가져오리라고확신했습니다.그는아무런보상도바라지않고그의일을계속했습니다.그는대지가천천히변해가는것을보는것만으로행복을느꼈습니다.그이상의것을바라지않았습니다.나는자신을바쳐일하는모든사람에게이영화를바칩니다.그리고자신이무엇을해야할지모르는사람들이나절망의늪에빠져있는사람들에게이작품이큰격려가되기를바랍니다."
바크는이애니메이션영화(캐나다CBC제작)를위해5년동안에약2만장의그림을그렸다고한다.문학작품의상상력을영화가성공적으로소화해내기란어려운일인데,이영화는한편의소설이얼마나탁월한영상예술로만들어질수있느냐는하나의전형을보여주었다고할수있다.이영화를탄생시킨캐나다에서는영화를보고큰감동을받은국민들이나무심기운동을전국적으로벌여2억5천만그루의나무를심었다고한다.또한바크는캐나다의샤티옹지방에장지오노를기리며그의이름을따서'장지오노숲'을만들었다고한다.

이책에실린그림들은이영화의애니메이션그림들가운데소설의내용에해당하는것들을뽑아프레데릭바크자신이책에맞게다시손을본것이다.그러므로이책은문학작품이만들어내는상상의세계를뛰어난그림을통해현실처럼우리눈앞에펼쳐보여준다.이애니메이션영화를보고깊은감동을받은사람들은이그림책을보면서그감동을오래오래마음속에붙잡아둘수있을것이다.불가능해보이는일을오직자신의헌신적인노력으로일궈낸사람,아무것도신경쓰지않고묵묵히나무를심은양치기노인의숭고한생애가파스텔톤의아름다운그림과함께어우러져우리들에게깊은감동을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