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서구로 (나탄 밀스타인의 음악적 회고와 회상)

러시아에서 서구로 (나탄 밀스타인의 음악적 회고와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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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세기의 가장 저명한 바이올린 대가 가운데 한 사람인 나탄 밀스타인은 이 생기 넘치고, 입장이 확고하고, 매력적인 회고록에서 그처럼 최고 반열에 오른 다른 어떤 음악가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솔직한 자전적 여행을 펼친다. 그 여행은 러시아 혁명을 눈앞에 둔 러시아에서 1920년대의 베를린으로, 1930년대의 파리와, 그리고 서구 전역으로 이어지는, 우리 문화 시대에 하나의 축 역할을 하는 위대한 러시아 예술과 음악의 이동과 궤적을 같이한다. 극히 개인적인 이 이야기의 핵심은 70년 가까이 이어진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와 밀스타인의 우정에 놓여 있다. 호로비츠는 같은 러시아 이민이었고, 자주 함께 연주한(호로비츠가 함께 연주한 바이올리니스트는 오직 밀스타인뿐이었다) 위대한 피아니스트였다. 이 두 사람은 최고의 첼리스트인 그레고르 퍄티고르스키와 함께 서구에서 러시아 대가 “삼총사”로 불렸다. 밀스타인은 자신의 찬란한 국제적 삶에서 만난 우리 시대의 수많은 음악적, 문화적 거인들-스트라빈스키, 라흐마니노프, 토스카니니, 푸르트벵글러, 크라이슬러, 프로코피예프, 발란신-을 회상한다. 밀스타인은 가까이에서 교류하면서 본 그들의 예술적 천재성에 대한 더없이 예리한 통찰을 통해 그들의 매력적인 모습들을 펼쳐 놓는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지휘자 푸르트벵글러와 카라얀, 소련 바이올리니스트 오이스트라흐와 코간 등 많은 사람들이 예술로서의 정치, 정치로서의 예술이라는 관점에서 날카롭게 관찰되기도 한다. 이 책은 위대한 음악가와 그의 찬란한 문화적 시대를 훌륭하게 증언한다.
저자

나탄 밀스타인

1903년 오데사에서 태어났다. 표트르 스톨랴르스키에게 바이올린을 배웠으며, 1916년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 입학하여 레오폴드 아우어를 사사했다. 이후 순회 연주자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1921년 블라디미르 호로비츠를 만난 후 함께 러시아 각지에서 공연했다. 1925년 정부 명령에 따라 호로비츠와 함께 러시아를 떠나 베를린과 파리를 시작으로 서유럽에서 연주 활동을 펼쳤고 다시는 소련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1929년 미국 무대에 데뷔하였으며, 콜럼비아 레코드사에서 브루노 발터의 지휘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멘델스존 협주곡이 1948년 세계 최초의 LP로 발매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1987년 교통 사고로 팔을 다쳐 은퇴할 때까지 왕성한 연주 활동을 펼쳤다. 1992년 12월 21일 세상을 떠났다.

목차

1. 오데사에서의 유년 시절
2. 페테르부르크
3. 혁명과 내 경력의 시작
4. “소련 혁명의 아이들”: 러시아에서 호로비츠와 함께
5. 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에서의 활약
6. 호로비츠와 함께 서구로 가다
7. 외젠 이자이와 벨기에의 엘리자베스 왕비
8. 내가 아는 라흐마니노프
9. 스트라빈스키와 그의 해석자들
10. 음악과 정치1: 푸르트벵클러, 토스카니니 그리고 다른 지휘자들
11. 프리츠 크라이슬러
12. 삼총사: 퍄티고르스키, 호로비츠 그리고 나
13. 음악과 정치2: 다비트 오이스트라흐와 다른 소련 음악가들
14. 내 친구 조지 발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