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권력과 부를 지닌 매춘부 '에르미따' 이야기
필리핀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프란시스코 시오닐 호세의 대표작. 아름답고 재능 있는 한 여자가 운명에 휘둘려 매춘부가 된 이야기 너머로 스페인, 미국 일본의 식민 지배와 마르코스의 독재로 이어진 격동의 필리핀 근현대사 한복판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 형성된 부유한 메스티소(스페인계 혼혈) '로호 가문'의 둘째딸 콘치타는 일본군 병사에게 강간당한 후 수도원에서 비밀리에 사생아를 낳고, 딸 '에르미따'를 보육원에 유기하다시피 남긴 채 필리핀을 떠난다. 아무 것도 모른채 자라던 에르미따는 우연히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이모 펠리치타와 함께 살게 된다.
하지만, 그녀를 로호 가문의 암적인 존재로 취급하는 가족들은 그녀에게 출생의 비밀을 지키라고 요구한다. 심지어 그녀를 로호 저택의 운전기사인 아르투로 가족과 함께 살라며 주차장 창고에서 살게 한다. 냉담한 태도로 일관하던 가문이 저택을 떠나게 되자 그녀는 아르투로 가족과 함께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처하자, 에르미따는 제 발로 고급요정 '카마린'의 여사장 디디를 찾아간다. '거물'의 정부가 된 그녀는 로호 가문에 대한 복수를 위해 서서히 움직이는데….
스페인 식민지 시절 형성된 부유한 메스티소(스페인계 혼혈) '로호 가문'의 둘째딸 콘치타는 일본군 병사에게 강간당한 후 수도원에서 비밀리에 사생아를 낳고, 딸 '에르미따'를 보육원에 유기하다시피 남긴 채 필리핀을 떠난다. 아무 것도 모른채 자라던 에르미따는 우연히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이모 펠리치타와 함께 살게 된다.
하지만, 그녀를 로호 가문의 암적인 존재로 취급하는 가족들은 그녀에게 출생의 비밀을 지키라고 요구한다. 심지어 그녀를 로호 저택의 운전기사인 아르투로 가족과 함께 살라며 주차장 창고에서 살게 한다. 냉담한 태도로 일관하던 가문이 저택을 떠나게 되자 그녀는 아르투로 가족과 함께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처하자, 에르미따는 제 발로 고급요정 '카마린'의 여사장 디디를 찾아간다. '거물'의 정부가 된 그녀는 로호 가문에 대한 복수를 위해 서서히 움직이는데….
소설은 1945년 미군이 점령군 일본군으로부터 필리핀을 탈환하는 시기로부터 시작되어 개발붐이 한창인 1970년대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여주인공 이름인 '에르미따'는 한편으로 마닐라의 대표적 환락가의 이름으로, 미국의 군대와 밤 문화, 개발근대와 다국적 자본이라는 필리핀 및 아시아 주요도시들이 겪은 근대의 풍경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상징적인 이름이다.
과거 권력자들이 여전히 권력을 행사하는 도덕이 마비된 사회, 족벌과 독재정권의 부패와 억압 속에서 진행된 근대화, 지식인들이 국경 없는 자본에 침몰해하는 과정 등이 매춘부가 된 '에르미따'의 삶과 맞물려 펼쳐진다.
과거 권력자들이 여전히 권력을 행사하는 도덕이 마비된 사회, 족벌과 독재정권의 부패와 억압 속에서 진행된 근대화, 지식인들이 국경 없는 자본에 침몰해하는 과정 등이 매춘부가 된 '에르미따'의 삶과 맞물려 펼쳐진다.
에르미따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