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에 반대한다 (인간, 생태, 지구를 생각하는 세계 지성 55인의 반성과 통찰)

문명에 반대한다 (인간, 생태, 지구를 생각하는 세계 지성 55인의 반성과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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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모색한다! 지구환경과 인류문명의 미래를 위한 세계 지성들의 경고 메시지
문명은 우리에게 많은 걸 가져다주었다. 물질적 풍요와 민주주의, 인간 해방, 무한한 지적ㆍ기술적 진보 등. 그러나 너무도 많은 걸 잃게 했다. 자연 파괴, 인간성 상실, 물신주의, 전쟁, 홀로코스트, 테러, 억압과 착취, 거짓말, 권력화, 이성의 도구화 등이 그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문명에 대한 뼈아픈 성찰이자 인류 미래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인간 문명의 병폐를 신랄하게 논의한 문명비판서이다. 사상가, 철학자, 생태학자, 환경운동가, 페미니스트, 무정부주의자, 인류학자, 사회비평가 등 55명의 지성인들이 냉철한 지성으로 인간이 초래한 문명의 위기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총5부로 구성된 본문은 문명 이전의 시대, 즉 문명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원시적 삶의 완전성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는 글로 시작한다. 뒤이어 문명이 초래한 삶과 자연의 변화를 다루며, 문명 그 자체에 인간 파괴와 자연 약탈의 논리가 내재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문명이 야기한 병리 현상을 다루며, 문명에 맞서 직접 행동에 나설 것을 강조하는 환경운동가와 원시주의자들의 글을 실었다. [양장본]
저자

존 저잔

1943년 미국 출생.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에서 역사학 석사를 마쳤다. 남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위한 전 과정을 이수하지만 논문 제출을 하지 않고 중퇴한다.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베트남 반전 시위를 펼치다가 1966년 구속되기도 했으며, 1960년대 말에는 샌프란시스코 시청의 복지부서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후 무정부주의와 환경운동을 결합한 생태-원시주의를 표방한 행동가가 된다. 현재 저널 『녹색 무정부주의자Green Anarchy』의 에디터이며, 오리건 대학의 라디오 방송국 KWVA에서 Anarchy Radio 프로그램의 사회자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문명에의 거부Elements of Refusal』 『미래의 원시인Future Primitive and Other Essays』 『공허를 달리다Running on Emptiness』 『기계의 쇠락Twilight of the Machines』 등이 있다.

목차

발간에 부쳐 --- 인간과 지구의 공존을 위하여
여는 글 --- 문명이 진보할수록 인류는 퇴보한다
옮긴이 해제 --- 인간에게 ‘문명’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 문명과 반문명의 논리
프롤로그 --- 우리는 플라스틱을 사기 위해 지구를 버렸다


1부 문명 이전의 우리
인류 최초의 풍요사회를 찾아서

황금빛 축제 ------------- 로이 워커
고귀한 야만인: 낭만적 자연주의 연구 ------------- H. N. 페어차일드
인간불평등 기원론 ------------- 장 자크 루소
산책 ------------- 헨리 데이비드 소로
남성 중심의 역사에 맞서 ------------- 프레디 펄먼
원시인의 식생활 ------------- 아널드 드브리스
인류 최초의 풍요사회 ------------- 마셜 살린스
새떼와 문명의 전투 ------------- 린 클라이브
야생화, 가설의 꽃다발 ------------- 존 란다우
한줌의 도덕: 상처받은 삶에서 나온 성찰 ------------- 테오도르 아도르노
작은 인간 ------------- 마빈 해리스
스포케인 박물관 ------------- 라모나 윌슨


2부 문명의 탄생
인간의 승리와 자연의 위기

인간이 바꾸어놓은 지구 ------------- 조지 마시
경계를 넘어: 야생에 저항하는 서구인의 정신 ------------- 프레더릭 터너
내부로부터의 침입: 식민지 북아메리카에서의 문화 충돌 ------------- 제임스 액스텔
농업의 도입 ------------- 존 저잔
자연과 정신병 ------------- 폴 셰퍼드
문명과 건강 ------------- 마크 코헨
원시사회를 찾아서 ------------- 로빈 폭스
내 이름은 첼리스, 서구문명의 해독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 첼리스 글렌다이닝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 ------------- 피에르 클라스트르
벌거벗은 사람들의 땅 ------------- 마두스리 무케르지
읽기와 쓰기 ------------- 로베르 볼프


3부 문명의 본질
자연 지배에서 인간 지배로

인간의 미학 교육에 관하여 ------------- 프리드리히 실러
인류 역사 발전 이론 ------------- 샤를 푸리에
문명과 불안 ------------- 지그문드 프로이트
문명과 원시 ------------- 존 란다우
이성의 어두움 ------------- 막스 호르크하이머
새벽과 몰락 ------------- 막스 호르크하이머
문명은 잘못이었는가? ------------- 리처드 하인버그
여기, 옛 광산촌의 역사 ------------- 바버라 모르
필요의 역사 ------------- 이반 일리치
근대성과 홀로코스트 ------------- 지그문트 바우만
문명은 추락하는 비행기 ------------- 풀라노
산업사회와 그 미래 ------------- 유나보머
옛 방식과 문명 ------------- 타마락 송
여성과 야생 ------------- 어슐러 르 귄


4부 문명의 병리학
지배, 거짓말, 파괴, 질병의 도미노

우리 문화의 상투적인 거짓말 ------------- 막스 노르다우
마지막 제국: 문명의 붕괴와 미래의 씨앗 ------------- 윌리엄 코키
문명의 붕괴 ------------- 조지프 테인터
황무지가 끝나는 곳 ------------- 시어도어 로작
부족의 우화 ------------- 앤드루 슈무클러
냉소적 이성 비판 ------------- 페터 슬로터다이크
시간의 씨앗 ------------- 프레더릭 제임슨
멋진 문명화 ------------- 반항아들
지구를 집어삼키는 문명 ------------- 데이비드 왓슨
낙원의 기억과 비전 ------------- 리처드 하인버그
사람들은 내가 너무 화를 낸다고 항상 말하지 ------------- 크리스토스
인간과 기술: 생명철학 서론 ------------- 오슈발트 슈펭글러
고귀한 선조들을 찾아서 ------------- 존 모호크



5부 반문명 선언
인간과 지구생태의 공존을 위하여

사회적, 생태학적 재앙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 루돌프 바로
미래의 원시인 ------------- 존 저잔
에코토피아 뉴스 ------------- 윌리엄 모리스
야생으로의 혁명 ------------- 피어럴 펀
잘 먹자고 혁명하는 게 아냐! ------------- 작자 불명
우리 머릿속에 박힌 기계 ------------- 글렌 파톤
박쥐의 반란 ------------- 아론 랍
미래에 대한 반역: 러다이트 운동의 교훈 ------------- 커크패트릭 세일
행동은 말보다 강하다 ------------- 데릭 젠슨
이 모든 것들을 부숴버리자 ------------- 반권위주의자 모임
올빼미와 나비에게 말을 걸다 ------------- 레임 디어, 리처드 얼도즈
무정부-미래주의자 선언 ------------- 무정부-미래주의자 그룹
여성과 자연 ------------- 수잔 그리핀
왜 문명인가? ------------- 공식발표문 23호

출판사 서평

지구환경과 인간성 회복을 위한
세계 지성 55인의 반문명 선언!

이 책은 인간 문명의 병폐를 가장 신랄하게 논의한 문명비판서이다. 사상가, 철학자, 생태학자, 환경운동가, 페미니스트, 무정부주의자, 인류학자, 사회비평가들이 냉철한 지성으로 인간이 초래한 문명의 위기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문명은 우리에게 물질적 풍요와 지적·기술적 진보를 가져다주었지만, 그 이면에는 자연 파괴, 인종차별과 성차별, 전쟁과 홀로코스트, 억압과 착취, 약물 중독과 우울증 등 문명의 야만성과 병리현상이 도사리고 있음을 폭로한다.
문명 비판은 꽤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18세기에 이미 루소는 자연에 반하는 삶은 인간에게 불평등과 예속, 불행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책은 문명 이전의 타락하지 않은 원시적 삶을 예찬하는 글에서 시작하여 문명 탄생 이후 인간이 어떻게 동식물과 자연세계를 지배해나갔는지, 농업과 가축 사육의 의미, 서구의 세계 정복 등을 근거로 억압과 정복에 기초한 문명의 논리를 폭로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문명의 본질은 ‘길들이기’이다. 우주의 모든 것을 문명에 동화시키고 하나의 거대한 예측가능한 세계로 통합하려는 이 폭력적인 지배원리는 토지, 동식물, 그리고 마침내는 인간 자체를 길들이는 전체주의적 형식으로써 야생의 들판을 경작지로, 야생 동식물을 곡식과 가축으로 길들여 과거에 누구에게나 개방되었던 모든 것을 소유권이라는 이름으로 변질시키고, 따라서 권력과 사회적 위계질서, 가부장제, 분업과 전문화의 체계가 성립되었다. 인간 자유와 자율성의 제한, 성차별과 인종차별, 환경 파괴는 이런 체계 위에서 결국 가능해졌다. 문명의 야만성은 전쟁과 테러, 홀로코스트, 지구생태와 인간성 파괴, 물화된 세계로 드러났으며, 오늘날 만연하고 있는 약물과 우울증, 집단 냉소주의 등 병리현상 또한 문명화의 또 다른 역설이다. 앞으로 인류문명의 과제는 우리 삶과 지성을 통째로 지배하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이 지향하는 것은 ‘지구생태와 인간성의 회복’이다. 하여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녹색 무정부주의’ ‘원시주의의 정수’라는 평을 들으며 환경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필독서가 되어왔다. 왜 기술적 진보와 발전이 오히려 공동화와 소외만을 초래했는지, 왜 모든 문화와 문명은 잃어버린 황금시대를 동경하게 되는지, 문명은 스스로 자기자신을 구제할 수 있는지 등 모든 위선과 핑계를 걷어버리고 인류의 문제를 깊이 있게 고민하고 있다.
이 책은 문명의 근원과 역사를 파헤쳐 들어간 지적이고 신랄한 반문명론으로서 문화적 저항의식에 대한 심오한 역사철학적 통찰력을 제공하면서 인류의 미래를 모색하고 있다. 문명에 대한 문명인의 비판 중 최고의 글을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류와 자연세계가 미래에도 계속 번영하기 위해 꼭 짚어야 할 문제와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야 나가야 할 통찰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