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17.70
Description
시오노 나나미가 쓴 '또 다른 로마인 이야기'
한 권으로 읽는 로마인 이야기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 로마인들의 삶의 방식을 살펴보는 책이다. 저자는 '왜 지금 고대 로마인가'라는 화두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의 황폐한 언덕에서 출발하여 팍스로마나를 이룩한 로마제국의 흥망성쇠와 그 역사를 만든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로마인과 현대인의 사이를 넘나들며 때로는 장엄하게 때로는 냉철하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1000여 년의 역사를 통해 보여준 로마인들의 관용과 포용, 개방적인 시스템 구축, 전통과 정체성을 강화하며 이룬 자기 개혁과 같은 삶의 방식을 살펴보면서,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삶의 좌표를 제시하고자 했다. 로마의 정치적 상황, 문화, 생활, 경제, 예술 등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을 살려내어 현대의 사람들에게 로마인들이 전하는 지혜로운 삶의 단서를 제공한다.

'역사는 인간'이라고 보는 저자는 우리들에게 기꺼이 역사의 장에 들어설 것을 설득한다. 역사적 정보를 탐색하고 그 속에 응축되어 있는 역사적 경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개인의 삶의 지평을 넓히라고 권유하고 있다. 단순한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가 아니라, 로마를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이정표를 제공하는 책이다.

저자

시오노나나미

지은이:시오노나나미(鹽野七生)
1937년도쿄에서태어났다.가쿠슈인대학문학부철학과를졸업한뒤,1963년이탈리아로건너가서1968년까지공식교육기관에적을두지않고혼자서르네상스와로마역사를공부했다.1968년『르네상스의여인들』을「추오코론(中央公論)」에연재하면서작가로데뷔했다.1970년부터이탈리아에정착하여40여년동안고대로마와르네상스에천착해왔으며,기존의관념을파괴하는도전적역사해석과뛰어난필력으로수많은독자를사로잡았다.

『그리스인이야기』(전3권)에서는로마보다더이전에서양문명의토대를일군위대했던그리스를본격탐구함으로써,역사서술의지평을한층심화.확장한다.그리스인은왜민주정치를만들었으며어떻게발전시켰는지,또국가위기시지도자는어떤리더십을발휘했고시민은어떻게민주주의를지켜냈는지에대해특유의흡인력있는문장과풍성한역사지식으로서술해나간다.

대표작으로『로마인이야기』『십자군이야기』『체사레보르자혹은우아한냉혹』『바다의도시이야기』『시오노나나미르네상스저작집』『로마멸망이후의지중해세계』등이있으며,그밖에많은작품을펴냈다.마이니치출판문화상,산토리학예상,기쿠치간상,신초학예상,시바료타로상등을수상했고,이탈리아정부로부터국가공로훈장을받았으며,일본에서문화공로자로선정되었다.  

옮긴이:한성례
세종대학교일문과와동대학정책과학대학원국제지역학과(일본학)를졸업했다.1986년《시와의식》신인상을수상하며등단했고한국어시집《실험실의미인》과일본어시집《감색치마폭의하늘은》,《빛의드라마》등을냈다.번역서로는《1리터의눈물》,《토토의방》등다수의시와소설,인문서,에세이등이있으며한일양국어로200여권을번역했다.한국에서‘허난설헌문학상’을,일본에서‘시토소조상’을수상했다.2018년현재세종사이버대학교겸임교수로있다.  

목차

시작하며

1장왜지금‘고대로마’인가
역사는인간이다//왜르네상스인은고대로마에관심을가졌을까//‘인간이란무엇인가’를아는최고의힌트//다시로마사의시대//전무후무한‘보편제국’//실패와고난의로마사//시행착오가로마를만들었다//로마의‘커다란혼미’//최상의품격을지닌남자들
주사위는던져졌다!

2장로마는이렇게탄생했다
주사위는던져졌다!//카이사르가‘창조적천재’인이유//건국신화쪾강에흘려보낸쌍둥이//로물루스의‘삼권분립’//로마는왜‘빈땅’이었을까//혈기왕성한젊은이집단//‘사비니족여인들강탈’//놀랄만한화평제안//‘제국의원점’은여기에있다//로마군은왜강했을까//‘직접세’였던병역의의무//왕들의프로필//오만왕타르퀴니우스//피로물든즉위극//스캔들은왜일어날까//왕의추방//소년기의마지막

3장공화정은하루아침에이루어지지않았다
‘바보’의혁명//왕에서집정관으로//공화정의열쇠를쥔원로원//노블레스오블리주//“아버지들이여,신참자들이여”//젊은이들은왜‘저항세력’이되었을까//전쟁의연속//왼손잡이무키우스//공화정의약점//평민들의불만//건국최초의‘스트라이크’//‘거부권’이야말로권력중의권력이다//왜계급대립은해소할수없었을까//칼을버리고괭이를쥔독재관//로마인들의‘의리와인정’//카이사르는왜‘오른팔’을잃었을까//아테네의개혁,로마의개혁//카밀루스의예언//‘숲의주민들’의침입//로마,불타다//수렁에서재출발//재기를위한우선순위//‘리키니우스·섹스티우스법’의놀라운내용//원로원개방//융화의신전

4장조직의로마
이탈리아반도통일//아테네는왜망했을까//로마인이얻은‘역사의교훈’//조직의로마//왜로마인에게‘신상필벌’은필요하지않았을까//두가지네트워크//라틴동맹은왜실패했을까//보수도철저하면혁신에이른다//로마연합이란//이전의적에게도시민권을준‘로마의지혜’//콜로니아없이는동맹불가///왜로마인은가도를만들었을까//왜패자는승자를원망할까//운명공동체의필요성//모든길은로마로통한다//조직의로마를뒤흔든남자

5장한니발의도전
카르타고는‘평화국가’인가//‘자위전쟁’으로시작된포에니전쟁//세부속에역사의묘미가있다//육지의로마,바다의카르타고//‘로마의상식’에대한반대명제//칸나에전투//한니발은왜강했을까//왜로마군은바꿀수없었을까//로마군의전력은주로중장비보병//‘자기다움’을빼버린개혁은무의미하다//조직의로마에대한자각//한니발의오판//지도자의조건//스키피오의등장//한니발의‘불길한예언’

6장승자의혼미
급성장의주름살//강대해진원로원//혼미는왜생겼을까//‘새로운현실’의아픔//자작농의몰락//공동화되는공화정//기사계급의대두//좁히기어려운틈//로마연합의‘균열’은왜생겼을까//그라쿠스형제//실업대책//이리하여비극은일어났다//‘내란시대’의시작//‘국경자유화’를시도한가이우스의개혁//쇄국주의쪾‘비장의무기’를휘두른원로원//무기없는예언자는실패한다//마리우스의군제개혁//생각지못한부작용//동맹자전쟁//‘제국’의이정표//또하나의‘재앙’//유혈의연속//‘정치적인간’술라//술라개혁의맹점이란

7장‘창조적인천재’카이사르
종신독재관//“술라는정치를몰랐다”//진정한개혁이란재구축이다//카이사르식‘평화선언’//갈리아에서온원로원의원//속주도역시로마이다//‘일석삼조’의식민도시건설//코스모폴리스//집권과분권//공격의시대에서방비의시대로//갈리아문제는게르만문제였다//카이사르가유럽을만들었다//왜카이사르는‘관용’을내걸었을까//카이사르의죽음

8장‘팍스로마나’의길
‘국가’는누구의것인가//로마의사명//로마역사상최대의‘명배우’//‘아우구스투스’의신중한계책//황제로가는‘카드’//전군최고사령권//아우구스투스의‘작은소원’//‘황제’의탄생//카이사르암살의교훈//황제라는존재//‘안의평화’와‘밖의평화’쪾세금체계의확립//상속세의‘발명’//로마의소비세//‘빵과서커스‘의거짓말//로마에는왜공립학교나공립병원이없었을까//로마군단의감축//‘보조병사’제도에숨겨진지혜//운명공동체의길//로마방위체제의구축//황제에게부여된말

9장로마에서오늘의우리를돌아본다
‘구조조정’의명인들//‘게르마니아철퇴’의결단//왜로마인은‘법’을찾은것일까//로마에성문법이없었던이유//역사와전통을무시한개혁은실패한다//개혁은‘과거의부정’이아니다//왜‘선의’가해악을초래할까//로마사상손꼽히는논전//원로원의‘선의’//카산드라의비극//개혁자는고독하다//‘맡기는’것에서오늘의문제를해결할영웅이탄생한다//오해받아온로마사//로마사가여러분의인생에서‘이정표’가되기를희망하면서

특별부록저자에게듣는로마영웅들의성적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왜지금고대로마인가"



이말은저자가《또하나의로마인이야기》를통해동시대를살아가는우리에게던진화두이다.이화두를시작으로저자는이탈리아한켠의황폐한언덕에서출발하여팍스로마나를이룩한로마제국의흥망성쇠및그역사를만든주연들의이야기를로마인과현재의동시대인사이를넘나들며때로는장엄하게때로는냉철한비평적서술방식으로정리하고있다.



그렇다면"왜지금고대로마인가."저자의대답은명쾌하다."왜냐하면역사는인간이니까.""역사란살아있는인간들이움직이는것이다.그등장인물들의움직임을하나하나따라가다보면비로소역사를읽는즐거움에묘미가생겨난다."더구나1000년이상쌓인로마의역사는가히세계문명의보고라고해도부족하지않다.



누구나일생을통해직접경험할수있는것은한정되어있기에,인류의삶을거슬러보면시?공의차이를두고무수하게반복되는시행착오를발견할수있다.그러기에우리는역동적인삶을살아간역사적인물의족적과그시대상을따라가는역사탐구를통해현재우리의모습을반추해볼수있음은물론사회전반을지배하는목표및열정을통찰할수있는시각을제공받을수있다.특히모든조건이열악했던로마가켈트족습격의충격이나포에니전쟁과같은수많은존망의위기를헤쳐나오며이탈리아반도를통일하고지중해의패권자로천여년을유지해온역사는가히오늘을사는우리에게도유용한지혜의보고라고할수있기때문이다.



저자는천여년의역사를통해보여준로마인의관용과포용,개방적인시스템구축,전통과정체성을강화하며이룬자기개혁과같은삶의방식을짧은호흡으로때로는장엄하게때로는간결한비평으로서술하여오늘을사는우리에게삶의좌표를제시해주고있다.



고대로마가마키아벨리에게‘인간이란무엇인가’를생각하게하는단초를제공했듯이,저자역시신화로인식되어질정도로광막한시간저편으로건너가로마1000년을계획한정치공학자카이사르를이끌어내고,그가구축한로마의정치적상황,문화,생활,경제,예술등다양한역사적사실들을살려내현시대의우리들에게지혜로운삶의단서를조용히건네주고있다.



그렇기때문에《또하나의로마인이야기》는단순한또하나의로마인이야기가아니라우리들로하여금곧장로마로부터오늘날의우리를아니우리들의삶을돌아보게하는이정표이자지침서라고도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