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에 기쁨이 가득

온 세상에 기쁨이 가득

$9.50
Description
나의 기쁨은 너의 기쁨,
우리의 기쁨은 모두의 기쁨
'작은곰자리' 시리즈, 제8권 『온 세상에 기쁨이 가득』. 일본 태생의 신자와 도시히코와 오시마 다에코가 〈온 세상에 친구가 가득〉에 이어 새롭게 창작한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의 마음 속에 기쁨의 무지개를 띄웁니다.

이 그림책은 나눌수록 커지는 기쁨의 마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온 세상이 기쁨으로 넘쳐나게 하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살짝 가르쳐줍니다. 크레파스와 색연필을 활용하여 상상력으로 가득한 아이들의 마음 속 풍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그림을 함께 담아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미래는 꽃을 무척 좋아했답니다. 그래서 집에서 꽃씨를 가져와 유치원 마당에 뿌리려고 했어요. 산이가 진흙으로 공을 만들고 있는 데에다가 꽃씨를 뿌리고 싶었어요. 그곳이 꽃씨 심기가 가장 좋았거든요. 하지만 산이는 비키려하지 않았어요. 그곳이 진흙으로 공을 만들기에도 가장 좋거든요. 그때 도희가 달려 와 좋은 생각을 내놓았어요.

산이가 진흙으로 만든 공으로 꽃밭을 만들자는 것이었지요. 산이는 진흙으로 공을 잔뜩 빚어서 거북이 모양 꽃밭을 만들고 미래는 그곳에다가 꽃씨를 심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꽃밭에 싹이 났는데……. 양장본.
저자

신자와도시히코

지은이:신자와도시히코
1963년도쿄에서태어났다.어려서부터책과음악과말놀이를좋아했고,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일을하고싶어했다.학창시절부터작곡과연주활동을했으며,한때유치원교사로일하기도했다.1987년부터어린이를위한노래를만들어음반을내고공연을해왔는데,그가운데〈온세상아이들이〉라는곡이일본초등학교음악교과서에실렸다.가수이자작곡가,시인,그림책과에세이작가,유치원교사를위한강연회강사에이르기까지다양한활동을한다.작품으로그림책《온세상에친구가가득》,《나치의장보기》,《그건어느멋진여름날》,《신의불꽃놀이》,《반짝반짝음악회》,수필집《나의수다스러운소년시절》들이있다.
  

그림:오시마다에코(大島妙子)
1959년에도쿄에서태어나셨어요.출판사에서일하다그림책을그리기시작했고,지금은글도쓰고계십니다.펴내신책으로<다나카씨가족의이사><안녕,다마미!><마녀에게온편지><지로와나><도깨비야카타의비밀><마지막산책><미도리와네개의털실><자,가거라!부부히코><우리동물원><불두화><도토리산의산할머니><아기와엄마의놀이노래그림책>등이있어요.
동심어린이야기가가득한아기자기한글과그림으로큰인기를모으고있답니다.
  

옮긴이:한영
대학에서문학과일본어를전공하고출판편집자와지역신문기자로일했어요.옮긴책으로는『원더독』,『3.11이후를살아갈어린벗들에게』,『정리의신』,『굿바이,굿보이』,『그여름의가출일기』,『온세상에친구가가득』,『빨간매미』,『초밥이빙글빙글』,『수수께끼를파는가게』,『여우세탁소』등다수가있어요.  

출판사 서평

나눌수록깊어지는친구사이,
나눌수록커지는기쁨의마법!


♬나에게기쁨이되는일이너에게도기쁨이됐으면
너에게기쁨이되는일이모두에게기쁨이됐으면
내마음에가득한이기쁨이자꾸자꾸자꾸만퍼지면
모두의마음을이어주는기쁨의무지개가뜬다네♬


▶일본도서관협회선정도서,일본학교도서관협의회선정도서

흔히들‘기쁨은나누면배가되고슬픔은나누면반이된다’고합니다.그런데기쁨을어떻게나누면좋을까요?친구나이웃에게기쁜일이생기면함께기뻐해주면되는걸까요?그러면내기쁨은어떻게나누어야할까요?
《온세상에기쁨이가득》은아이들에게보다적극적으로기쁨을나누는법을일러줍니다.바로나에게기쁨이되는일로남에게기쁨을주는것이지요.나에게기쁨이되는일이너에게도기쁨이되고,또너에게기쁨이되는일이모두에게기쁨이된다면,이세상이온통기쁨으로넘쳐나겠지요.

나만의기쁨을모두의기쁨으로
싱글벙글유치원에다니는미래는꽃을무척좋아합니다.하루는제가좋아하는꽃이유치원마당에도가득하면좋겠다싶어서집에서꽃씨를가져오지요.그런데미래가꽃씨를심으려고‘찜’해둔자리에서산이가진흙놀이를하고있지뭐예요.
“있지,나여기에꽃씨를좀심고싶은데.”미래가조심스레말을건네보지만,삶은호박에이도안들어갈소리입니다.“안돼,안돼!저리가!”그러자미래도발끈해서목청을돋웁니다.“너나저리가!”
두아이가막몸싸움을벌이려는순간,‘똑똑새’도희가달려옵니다.“저기말이야,나한테좋은생각이있어.산이가빚은진흙공으로꽃밭을만들면어때?꽃밭에꽃이가득피면너희도좋고다른애들도좋아할거야.”두아이는솔깃해서싸움을멈춥니다.그러고는셋이서진흙공으로거북이모양꽃밭을만들어꽃씨를심습니다.
이윽고꽃밭에새싹이돋아나자,유치원아이들의관심이온통꽃밭에쏠립니다.세아이의기쁨이모두의기쁨이되는순간이지요.아이들은힘을모아꽃밭을가꾸기시작하고,새싹이무럭무럭자랄수록아이들의기쁨도쑥쑥커갑니다.
드디어꽃밭가득고운꽃이피어나던날,우람이의생일이돌아옵니다.아이들은정성껏가꾼꽃으로왕관과꽃다발을만들어우람이에게선물합니다.우람이도가만히있을수없지요.요리를잘하는우람이가친구들에게팬케이크를만들어주면서,본격적인‘기쁨나누기’가시작됩니다.힘이센지원이는진흙웅덩이를파서,빨래를잘하는고은이는진흙놀이로더러워진옷을빨아서,노래를잘하는준이는노래를불러서친구들을기쁘게해줍니다.내가좋아하고잘하는일로친구들을기쁘게해주니,나도기쁘고친구들도기쁘고기쁨이배가됩니다.

즐거운나눔커다란기쁨
신자와도시히코와오시마다에코의전작《온세상에친구가가득》이‘친구의친구는친구!’라는마법주문으로‘세상모든것과친구가되는법’을알려주었다면,신작《온세상에기쁨이가득》은‘친구들과더불어나누는법’을알려줍니다.
사실아이에게나어른에게나‘나눔’은쉽지않은과제입니다.기꺼운마음없이는하기어려운일이바로나눔인까닭이지요.하지만이책은‘내가좋아하고잘하는일로남에게기쁨을주는것도나눔’이라고말함으로써,나눔을무거운의무에게가벼운기쁨으로바꾸어놓습니다.내가좋아하는꽃을유치원마당에심는일도,내가좋아하는노래를친구들에게불러주는일도모두나눔이지요.아울러이런식의나눔은나누어받는이들뿐만아니라나누어주는이에게도커다란기쁨이된다는사실을조용히일깨웁니다.‘기쁨을나누면배가된다’느니‘나눔은곧기쁨’이라느니하는‘공자님말씀’이아니라‘아이들의말’로말입니다.
오시마다에코는이번작품에서도글에서못다한풍성한이야기를그림으로들려줍니다.운동장만한팬케이크에입맛을다시는파란코끼리,색안경을끼고삽으로땅을파는두더지,진흙웅덩이를헤엄치는분홍돌고래까지…….아이들의마음속풍경을그대로옮겨놓은듯한그림이책읽는즐거움을더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