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청망청 살아도 우린 행복할 거야

흥청망청 살아도 우린 행복할 거야

$14.00
Description
‘문예단행본 도마뱀’ 시리즈는 매 계절 흥미진진한 주제를 선정하고, 그에 걸맞은 참신한 필자들을 모아 단행본을 발간한다. ‘문예단행본 도마뱀’의 첫선을 보이는 『흥청망청 살아도 우린 행복할 거야』의 주제는 ‘탕진잼’이다. 자신의 경제적 한도 내에서 마음껏 낭비하는 즐거움을 뜻하는 이 신조어는 요 몇 년 새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대표하는 말로 자리 잡았다. 이번 책에는 시인, 소설가, 평론가, 기자, 뮤지션, 저널니스트, 칼럼니스트, 에세이스트, 사진작가, 큐레이터, 편집자, 서점 대표 등 19명의 필자가 참여했다. 때로는 절박하고, 때로는 유쾌하게. 다방면의 필자들이 ‘탕진잼’을 키워드로 자기 자신과 삶, 우리 사회를 되돌아본다.

‘문예단행본 도마뱀’ 시리즈는 각계각층 여러 문화예술인이 어떠한 형식적 제약에 얽매임 없이 자유롭게 쓴 에세이를 담는다. 필자의 삶이 있는 그대로 묻어나는 솔직담백한 글부터 마치 엽편소설을 읽는 듯한 픽션에세이까지 내용도 형식도 다채롭다. 더불어 왕성하게 활동 중인 시인과 사진작가의 작품을 함께 수록한다. 농담에서 진담까지, 침묵에서 수다까지. ‘문예단행본 도마뱀’은 각자의 개성이 선명한 필자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들려준다. 일 년에 네 차례 독자를 찾아갈 ‘문예단행본 도마뱀’에는 인생을 긍정하며, 우리를 사유하게 하는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한 권의 책을 덮으면 또 다른 노래와 이야기를 실은 목소리가 어느새 곁에 와 있을 것이다.
저자

박은정

2011년시인으로등단하여시집『아무도모르게어른이되어』,『밤과꿈의뉘앙스』를출간했다.주로밤에술을마시며글을쓰고,아주소수의사람들에게외롭다며술투정을하기도한다.빛은무섭고싫지만밤은영혼의천국이라고생각한다.고독한혼잣말을좋아하지만무턱대고다정한사람이되고싶기도하다.

목차

문예단행본도마뱀을시작하며/편집부
종말이오기전에폴짝!/박은정
새/이병률
경력탕진잼/조수진
흥청망청살아도우린행복할거야/한경록
짜다고철든건아니다/김봉현
경계면/이소연
우리가있었다는사실/오경은
탕진잼/백영옥
좋아서하는거/김준성
노스트레스,장미의기분/장은주
탕진잼의육하원칙/김마스타
다운라이프/백민석
슬기로운‘덕후생활’은가능할것인가?/백남주
만년의문자/이유진
동해/이현호
불안을잘게찧자,달콤한나의탕진잼/김나리
세계를다시만들기에충분히좋은재료니?/김재훈
지뢰찾기덕분에무탈하게/이소영
백살이되면/황인찬

출판사 서평

농담에서진담까지,침묵에서수다까지
때로는절박하게,때로는유쾌하게
삶을따듯하게끌어안는노래,우리를사유하게하는이야기

‘문예단행본도마뱀’시리즈의첫책인『흥청망청살아도우린행복할거야』가출간되었다.이번책의주제는‘탕진잼’이다.주지하다시피‘탕진잼(蕩盡+재미)’은자신의경제적한도내에서마음껏낭비하며느끼는즐거움을뜻하는신조어다.요몇년새새로운소비트렌드로자리잡은탕진잼은저성장시대젊은층의불안감을반영하고있는것으로분석된다.책은각계각층문화예술인19명이탕진잼에대해쓴에세이를담고있다.필자의삶이있는그대로묻어나는솔직담백한글부터마치엽편소설을읽는듯한픽션에세이까지내용도형식도다채롭다.더불어이병률,이소연,이현호,황인찬시인의시와장은주사진작가의작품을수록했다.각자의현장에서활발하게활동중인문화예술인19명의글을한권의책으로만나볼수있다.

박은정시인,조수진기자,백영옥소설가,백남주큐레이터,이유진편집자,김나리작가,이소영작가는탕진잼을통해삶의의미를되짚는다.그누구보다나자신을사랑하는삶,내가나로서존재하는삶의가치를이야기한다.펑크록밴드크라잉넛의베이시스트한경록,뮤지션김마스타는삶의활력소로서탕진잼을얘기하며,그에얽힌일화를유쾌하게풀어낸다.김봉현음악평론가는탕진잼이라는사회적현상을인문학적인눈으로살펴본다.오경은시인,장은주사진작가는불안을탕진한끝에마주친아름다움을감각적인문체로그린다.김준성편집장,백민석소설가,김재훈시인은각자독특한상상력으로마치엽편소설같은글을선보인다.

‘문예단행본도마뱀’시리즈는여러문화예술인의다채로운목소리를한데묶으려는기획이다.매계절흥미진진한주제를선정하고,그에걸맞은참신한필자들을모아단행본을발간한다.언뜻잡지처럼보일수있으나잡지는아니다.단행본이아니면서단행본이고,시리즈아닌시리즈다.말장난이아니라정말‘문예단행본도마뱀’은이것이면서동시에저것이되려는시도다.조화로운불협화음,불협화음의조화를꿈꾼다.주제는책마다다르지만,‘문예단행본도마뱀’은주제를통해어떤메시지를전하는데는관심이없다.따로또같이,때로겹치고때로어긋나는말들의어울림그자체가목적이다.오롯이빛나는개성들이어우러져만드는하모니.일년에네번새롭게찾아오는오케스트라의공연이랄까.

‘문예단행본도마뱀’의에세이는어떠한형식적제약에얽매임없이필자들이자유롭게쓴것이다.주제는있지만,주제가갖는응집력은강하지않다.회의를하자고만나서는제말만실컷하고가는자리랄까.그웅성거림속에서누군가는무겁게입을떼고,누군가는가벼운수다를이어간다.농담과진담이뒤엉킨다.아무렴어떤가.‘문예단행본도마뱀’은그렇게쓰이고,또그렇게읽히기를바라는마음에서만든책이다.마음내키는대로책장을넘기다가눈길이닿는문장에서시작하는책읽기.반가운이름을발견하면거기서부터출발해도좋다.삶을따듯하게끌어안는노래,우리를사유하게하는이야기들이독자를기다리고있다.책을덮으면또다른노래와이야기를실은목소리들이어느새곁에와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