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그 간단한 고백 하나 제대로 못하고

나는 왜 그 간단한 고백 하나 제대로 못하고

$14.00
Description
‘문예단행본 도마뱀’ 시리즈는 매 계절 새로운 주제를 선정하고, 그에 걸맞은 참신한 필자들을 모아 단행본을 발간한다. 각계각층의 문화예술인이 어떠한 형식적 제약에 얽매임 없이 자유롭게 쓴 에세이들이다. 에세이라지만 필자의 삶을 이실직고하는 솔직담백한 글부터 장르적 특색이 묻어나는 개성적인 글까지 내용도 형식도 다채롭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나는 왜 그 간단한 고백 하나 제대로 못하고』의 주제는 ‘고백’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말이 있지만, 고백만큼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말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고백은 간단하지가 않다. 가공하지 않은 진심을 누군가에게 드러내는 일은 늘 힘들다. 고백은 두근거리고 설레고 때로는 두려운 일이다.
이번 책에는 시인, 대중문화평론가, 만화가, 문화기획자, 드라마작가, 사진작가, 성우, 라디오 PD, 시나리오작가 등 여러분이 함께했다. 내가 나에게 하는 고백, 세상에 일갈을 날리는 고백, 차마 숨기지 못한 고백, 오해가 된 고백 등 우리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많은 고백이 한자리에 모였다. 어떤 고백은 고백을 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아름답다. 이 책을 읽는 분들의 마음속에 그런 따스한 고백 하나쯤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자

김봉석

글쓰는일이좋아기자가되었다.《씨네21》,《브뤼트》,《에이코믹스》등의매체를만들었고,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프로그래머를거쳤다.어린시절부터영화,소설,만화를좋아했고어른이되어서도손에서놓지않았다.자연스레대중문화평론가,작가로활동하며『나의대중문화표류기』,『하드보일드는나의힘』,『내안의음란마귀』,『좀비사전』,『나도글좀잘쓰면소원이없겠네』등을썼다.

목차

아직누군가에게닿지못한말이있어/편집부
고백/김봉석
소개팅에서할수없는고백/서정은
하찮은고백/박순찬
안믿기겠지만낯을가려요/박미리새
보이지만보이지않는것,존재하지만발견되지않는것/장혜령
돌림사랑과절망노래/양안다
고백을하자니고백이라지만/이현호
젬병/은정
개인적이고세세한34가지고백/이훤
한국에돌아온해외입양인의소소한고백세가지/제인정트렌카
한국어와영어의발음유사성을이용한언어유희에관한고찰/김겨울
나의외로움이널부를때/기혁
일상속에서아름답기를/진윤정
고백은타이밍/곽시탈
얼리버드콜드게임/서윤후
풍선껌/김영석
조용한겨울/김이듬

출판사 서평

“고백의미덕은그럼에도솔직하게,이실직고하는것이다.누군가는그‘말’이하고싶었을뿐이다.그모든‘말’들이결국엔우리의고백일것이며,우리들삶의작은기록이될것이기에.”
삶을따듯하게끌어안는노래,우리를사유하게하는이야기!

‘문예단행본도마뱀’시리즈의두번째책인『나는왜그간단한고백하나제대로못하고』가출간되었다.이번책의주제는‘고백’이다.세상에는수많은말이있지만,고백만큼우리삶에큰영향을끼치는말도없을것이다.그만큼고백은간단하지가않다.가공하지않은진심을누군가에게드러내는일은늘힘들다.고백은두근거리고설레고때로는두려운일이다.책은각계각층문화예술인이고백에대해쓴에세이를담고있다.필자의삶을이실직고하는솔직담백한글부터장르적특색이묻어나는개성적인글까지내용도형식도다채롭다.더불어양안다,기혁,김이듬시인의시와이훤사진작가의작품,〈장도리〉의만화가박순찬의삽화를수록했다.각자의현장에서활발하게활동중인문화예술인17명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다.

김봉석작가,곽시탈만화가는사랑했던이의기억을더듬으며,그에게미처전하지못한진심을고백한다.누구나한번쯤은겪어봤을마음의흔적이감동적이다.문화기획자박미리새,이훤시인,장혜령시인,작가제인정트렌카는‘보이지만보이지않는것,존재하지만발견되지않는것’으로서의고백을말한다.고백은세상에진짜나를드러내고,타인의마음을헤아리는것.그들의이야기에서는우리의삶을빛나게하는고백의힘을느낄수있다.드라마작가서정은,김겨울작가는고백의형식을빌려세상에어퍼컷을날린다.고백으로써세상의허위와위선을지적하는입담이유쾌하다.이현호시인,은정성우,진윤정라디오PD,서윤후시인의글은혼잣말같기도하고귓속말같기도하다.고백이란이토록내밀하고은밀한것이다.시나리오작가김영석은풍선껌을주제로한편의시나리오를썼다.고백을풍선껌에비유한것이절묘하다.

‘문예단행본도마뱀’시리즈는여러문화예술인의다채로운목소리를한데묶으려는기획이다.매계절흥미진진한주제를선정하고,그에걸맞은참신한필자들을모아단행본을발간한다.주제는있지만,주제가갖는응집력은강하지않다.필자들은어떠한형식적제약에얽매임없이저마다의이야기를자유롭게풀어낸다.
‘문예단행본도마뱀’시리즈는언뜻잡지처럼보일수있으나잡지는아니다.단행본이아니면서단행본이고,시리즈아닌시리즈다.말장난이아니라정말‘문예단행본도마뱀’은이것이면서동시에저것이되려는시도다.조화로운불협화음,불협화음의조화를꿈꾼다.따로또같이,때로겹치고때로어긋나는말들의어울림그자체가목적이다.오롯이빛나는개성들이어우러져만드는하모니.일년에네번새롭게찾아오는오케스트라의공연이랄까.
마음내키는대로책장을넘기다가눈길이닿는문장에서시작하는책읽기.반가운이름을발견하면거기서부터출발해도좋다.삶을따듯하게끌어안는노래,우리를사유하게하는이야기들이독자를기다리고있다.책을덮으면또다른노래와이야기를실은목소리들이어느새곁에와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