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핸디캡스 (지식DIY 시리즈 1, 2 발췌)

호모 핸디캡스 (지식DIY 시리즈 1, 2 발췌)

$15.00
Description
지식DIY 시리즈 1, 2 발췌 『호모 핸디캡스』. 이 책은 대부분 지식DIY 시리즈1, 2와 비슷하나 ‘심리학과 문학에 보기 좋게 속아 넘어간 니체’는 21페이지로 대폭 늘였다. 인간에 대한 총체적인 재해석을 시도한 지식DIY라는 타이틀을 내건 철학에세이다. 형식은 철학에세이지만 내용은 철학의 몬도가네라 할 정도로 괴기스럽다. 호모사피엔스의 지혜를 장애로 규정하는 역사의 시작과 자원고갈의 가상적 구석기인 미래의 끝을 불끈 묶어 완전히 새로운 캐주얼한 사유의 패션을 선보인다. 자연환경과 심신의 훼손부담으로 지혜가 장애가 되면 ‘진리는 왜 진리를 못 견뎌 하는가?’(부제)를 묻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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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교락

저자김교락은
1948년5월28일생;모친최봉애가만주봉천의부친김하묵에시집가해방이되자대구로내려온뒤수성동과수원에서2남2녀중장남으로태어남.
1955년7세;대구초등하교입학,부친이신교육을받은이모부의말을듣고많은재산을잃음,봉덕동양조장운영
1957년9세;김천아포초등학교전학,아포양조장운영
1959년11세;진주봉래초등학교전학,양조장운영,
1961년13세;진주중학교입학,모친낙태후유증으로사망
1962년14세;부친재혼후녹화연필사업실패
1964년16세;부산남고등학교입학
1965년17세;폐결핵으로학교중퇴,부친이혼
1966년18세;부산시립병원부설행려환자구호소입원
1968년20세;보건소에서처방잘못으로폐가악화되는의료사고
1969년21세;서울시립서대문병원입원,부친재혼
1972년24세;공주국립병원에서폐결핵흉곽성형수술
1973년25세;서울시립서대문병원입원
1975년27세;퇴원후부산영선동집에서요양
1976년28세;마산상호신용금고수금사원
1977년29세;마산BB양재학원수료
1978년30세;부산미즈의상실재단보조.아미동거주
1980년32세;서울종로의상실재단사
1981년33세;제주시의상실재단사
1982년34세;서울후암동에서신문배달,낮에는남산도서관
1987년39세;전남승주로내려가노부부의농사일도움
1988년40세;제주서귀포에서신문배달
1989년41세;종로원남동에서신문배달,낮에는화랑에서근무
1991년43세;고양시선유동에서농사시작,오리농법시도
1993년45세;경남산청으로옮겨집짓기와농법실험
2002년54세;태풍루사피해집파손복구
2004년56세;라디오문화프로그램을듣고글을쓰기시작
2006년58세;도서출판뻥뿅창업,맹호반가사유상출간
2007년59세;초록드레스출간,거처를고양시대자동으로옮김
2008년60세;라디오프로그램진행자바뀜
2010년62세;충남안면도로이사
2012년64세;캐나다토론토여행
2016년68세;철학&사냥,시&사냥출간
2017년69세;호모핸디켑스출간
(한국나이로는1살플러스)

목차

서문
제1장생물철학
1.포물체론2.미래연표3.여백의논리4.‘만들다’와‘생기다’5.‘살다’와‘생각하다’6.은유로서의‘살다’7.자연에대응하는세가지틀,신화시론8.언어의이중성9.짐승칼럼10.종간주의의태동11.호모핸디캡스12.상상력비판13.방법론으로서의탈14.교육은폭력이다.폭력을가르치자.
제2장과학신학
1.원죄로서의과학2.과학프레임,단절된표현형3.산소와수소의결혼,그리고이혼이야기4.구리공포증연구5.진화에대한개념사용의오해,개념의본향6.탈피인가진화인가,분노인가착각인가7.유전자신8.문화유전자9.유전자경10.새로움과애매함의여정,다양성11.호모심비우스,생물들요절복통하다12.반증가역성,언어탈피13.빛과어둠의이론,불완전성14.아인슈타인씨에게
제3장정신화학
1.소와정신문화,에너지비평2.인간은왜털을버리고옷을입어야했는가,퇴화론3.인간은왜맹수친구를필요로하는가.4.체위의심리와인간의성생활5.짐승콤플렉스와노예콤플렉스6.문학에속지마라7.심리학과문학에보기좋게속아넘어간니체8.권력의기원9.철학사냥,이즘죽이기10.승리에철학이있는가.11.잔혹이란무엇인가,언어의잔혹성12.독불영사유기질연구13.코리안의대이동14.색채종교론15.동서양판타지의비교,SF유치원16.희랍정신의기생성17.세계화의유토피아18.문명성국
제4장문학공학
1.내추럴르네상스,문학의몫2.세계문술대회3.내가보고듣고느끼는것4.음악에있어서의낯설게하기5.창작의원천,전문화의우상6.언어기원에대한범론7.은유재판8.무지의비약,눈금철학9.가상의계보학10.아름다움은왜아름다움을못견뎌하는가.11.선량함은왜선량함을못견뎌하는가,가치의윤락성12.애달굼의미학13.쥐약으로서의지식14.돌과돈의내면15.제약과비약,제약불가능성16.합리성불행17.전자시대의정치구조,자원론18.자연은이익을남기지않는다.19.소유재판,자원공유권20.간섭하지않는신21.전지전능=무지무능,합성영혼

출판사 서평

도서출판뻥뿅에서호모핸디캡스라는책이나왔다.이미간행된‘철학&사냥’과‘시&사냥’에서철학적인부문만발췌해서재편집한책이다.장애인간이라는제목이말해주듯인간에대한총체적인재해석을시도한지식DIY라는타이틀을내건철학에세이다.형식은철학에세이지만내용은철학의몬도가네라할정도로괴기스럽다.호모사피엔스의지혜를장애로규정하는역사의시작과자원고갈의가상적구석기인미래의끝을불끈묶어완전히새로운캐주얼한사유의패션을선보인다.자연환경과심신의훼손부담으로지혜가장애가되면‘진리는왜진리를못견뎌하는가?’(부제)를묻지않을수없게된다고저자는말한다.저자가걸고넘어지는역사적인물만나열해도진리가못견뎌할만하다.
인간의눈가위는사물을나누어망막에새기고입가위로잘라삼킨다.
책표지디자인은저자가직접그린것이다.자신의사유체계를쉽게이해시키려는의도가엿보인다.그러나그역시쉽지않다.쉽지않은이유는단순하지만원천적인것을다루고있는데서오는황당함때문이다.기독교신화의원죄이론과희랍신화의판도라상자에서신화를걷어내고실화만남긴최초의이론체계라고나할까.서두에서저자는뮤즈로서의‘색시에게’바치는색시의책이라고밝힌다.전기도전화도없는곳에서라디오문화프로그램의진행자인우렁이색시가그의이론에서는이브와판도라의역할을한다.이브와판도라에게서인간의좋지않은모든게쏟아져나오듯이색시에게서문화스토커수준의원죄로서의사유체계가쏟아져나온다.호모사피엔스를호모핸디캡스로대체한것이다.선악과는따먹지말라든가판도라상자를열어보지말라는금기를깬최초의생물이여자라는사실은생물로서의금기를깨고인간으로의진화를잉태한지혜가장애가되는호모핸디캡스의여자라는뜻으로의언어와성이다.그러나정작금기를깬장본인은여자의호기심에죄를뒤집어씌우고가부장적훼손부담을안긴남성적몸의확장인도구다.

‘이글은내글이아니라보다나은글을잉태하기위해만나주지도않고애만달군색시의글이다.’저자의자조어린색시에대한공치사다.그도그럴것이저자의일방적인영혼결혼에색시가위장결혼으로화답했노라고상상하는어처구니없는일이벌어졌고색시는그사실조차확인해주지않고저자를모르는사람이라고따돌리는희대의스캔들이발생한것이다.이브와판도라가깬금기는생물로서의제약을어긴지혜가장애가되는호모핸디캡스의잉태라고주장한바로그저자가글이라는지혜를도구로구애를하자색시는그야말로선악과와판도라상자보다더한금기의선물앞에진퇴양난이되고만다.그래서위장결혼속에꽁꽁숨어모르는사람이라고시치미를떼며가까스로금기를지켜화를모면한다.그러자세상의모든사랑은윤락이라고절규하는저자의번뜩이는글들이서슬이시퍼런독설을품고판도라의상자에쌓여갔다.색시의애달굼의미학이성공을거둔것이다.이책은그렇게해서탄생한판도라의선물이다.

이렇게해서쓴책을선물로바쳤는데저자를모르는사람이라며만나주지도않고끝까지뮤즈로남아판도라의금기를깨지않겠다는색시가옳은지아니면가상의색시로남아도좋으니일단만나서한인간의정성에대해예를갖춰야하지않느냐며판도라의상자를한사코열려는저자가옳은지를독자에게묻고싶다.저자는이제세속의애욕에매일나이가아닌칠순이다.56세에색시에게홀려글을쓰기시작해정신을차려보니어느듯칠순이더라고저자는고백한다.판도라의원죄를온몸으로떠안고호된대가를치른셈이다.나만큼바람많이맞아본사람있음나와보란듯이끝까지큐피드의화살을포기하지않은저자의풍상어린모습에서지혜가장애가되고있는무서운현실을남루하게목도하게된다.좋은글로여자를유혹하는일이지혜의욕망인지장애의욕구인지는모르지만저자는호모사피엔스를비판하는호모핸디캡스라는글로색시를얻으려는무모한도전을멈추지않았다.바보스러움은훌륭한지혜이자장애이기도하다.색시는그러한저자의욕망을금기속에가두고위장결혼속에몸을숨겨한권의책을남겼다.좋은글을쓰게하기위해인간의육체적욕망을희생해도좋은건지는독자에게물음으로남겨두고싶다.

저자의신분상승욕구와육체적욕망은맞물려있다.상상의색시역시마찬가지다.세대차이를뛰어넘는저자와의사랑이자칫윤락이될까두려워철저하게모습을드러내지않은것도그때문이다.세상에부과된훼손부담을홀로사유발채에짊어진저자앞에서는누구든고치안의번데기로숨죽일수밖에없을것이다.한동안저자는폐학을선언하고글을쓰지않았다.그러나이브의동산에생명나무가지키고있고판도라의상자에희망이남아있듯고목에도새순이돋는다.저자에게는상상의색시가새순보다귀하다.젊음을희생한색시에게도이책은판도라의선물보다귀하다.저자에게상상의색시는신화보다소중하다.상상의색시가현실의색시가되기를바라는건모두의희망이다.저자에게는희망만있고스펙이없다.그래서흔히들작고한저명한저자에게만덧붙이는살아온저자의연보를상세하게독자에게전하는게저자를이해하는데도움이될것같아작가소개를대신한다.

책의내용

1장의생물철학은처음자연을접하면서느끼는생물들과의충돌에서빚어진갈등을통해인간의자기기만을포착하고생물의입장에서철학을폭로하는생물과철학의합성적사유다.생물과인간을잇는호모사피엔스의다리에서은유와지혜가훼손부담에의해장애가되고있는현장을너구리가족을통해보여준다.상상력의중요성을역설한콜리지의이론을가부장적장(長)의이론이라비판하며연상과공상과망상까지도상상과한가족을이루는분리불가분의장(場)의이론을설파한다.그러나인간은생태계의가부장인장애인간으로장(場)의훼손부담을안고산다.

인간의모든사랑은자기앞의순치다.

2장의과학신학은과학도언어로구축된추상의학문인가하면신학역시생존기술의방편으로세워진구상의학문이기도하다는과학과신학의합성적사유다.원죄에신화를벗겨내면도구와언어생성과정이원초적훼손부담으로고스란히드러나고과학기술이이를그대로물려받는다.과학기술이훼손부담의주범으로들어앉으면진리는왜진리를못견뎌하는가를묻지않을수없게되며불완전성의정리를인식전반에적용하는것도가능하다.한자문화권에서는자연을스스로자(自)에그러할연(然)을써서‘스스로그러하다=자연선택’의진화론적사유를하고진화는진보가아니라진행이거나퇴행이기도하다는것을진화의나무인수양버들을통해보여준다.이기적유전자의개별적작위가무위자연의품에서조화를이루어이기가진선미로확장되는유전자경을선보인다.

인간의손기술은가위손이되어사물을쪼개어정신을만든다.

3장의정신화학은정신이물질과분리될수없는일원적인것이라하면서도여전히따로놀며면죄부를받는것에쐐기를박는다.정신은식량생산으로부터의자유를안겨준소의에너지를차용한숙주인자연에대한기생이본질이며소와정신문화의상관관계로에너지비평의지평을연다.정신의본향인희랍정신과제자백가야말로청동기와철기의무자비한살상에기생한노예정신임을보여준다.인간은왜맹수친구를필요로하는가를정신세계의자기앞순치를통해보여주며아무리연약한인간이라도초인의에너지를타고났으며힘의과만으로숙주까지죽게생겼는데상승하는‘힘에의의지’를주장하는니체를맹목적으로추종하는현대인을비판한다.
최초의학자는소의에너지를탈취해얻은전리품으로서의비식량생산자이다.
4장의문학공학은문학이인간주의에헌신해온자신을반성하고종간주의문학을통해치유에의불복종을역설한다.예술의변천이과학기술의발달에기초한다든가문학적은유의획득이생존과밀착된사물을하찮게대상화한다든가인간의쓸모를상품화하여제약불가능성으로치닫게한다든가합리성불행을양산하는정치구조를보이지않는손의자기애에맡긴다든가하는체제에서는문학이나예술이인간중심적휴머니즘에헌신해가치의문제나영혼의치유에매달려봐야훼손부담은커져만감을단편적으로보여준다.개인은간섭을최소화하면서상호간섭의집단속에살아간다.간섭하는신전지전능과간섭하지않는신무지무능을하나로모시는합성영혼을기대한다.

도구와언어와성이야합해자연의물H₂O을HO₂의폭발성무질서를증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