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패턴: 조선시대 문서 행정의 역사

예의 패턴: 조선시대 문서 행정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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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선시대 문서 행정,
그 형성과 변화를 살핀 초최의 단행본!
조선시대 공문서 제도가 어떻게 형성 변화되었는지를 살핀 최초의 단행본이다. 고려와 달리 유교 국가를 표방했던 조선의 다양한 제도 개혁 가운데, 공문서 제도는 국가 시스템의 근간을 형성하는 것들 중의 하나였다. 조선의 공문서제도는 고려의 그것을 어떻게 개혁하였는지, 무엇을 근거로 개혁하였는지, 어떻게 유지하였는지를 실제 문서를 기초로 하여 상세히 살폈다.

- 출판사 제공
저자

박준호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고문서학을 전공했다.(문학박사) 현재 국립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수결의 개념에 대한 연구?(2002), ?<홍무예제>와 조선 초기 공문서 제도?(2003), ?<경국대전> 체제의 문서 행정 연구?(2006), ?고려후기와 조선 초기 인사 문서 연구?(2007) 등이 있으며, 저서로 <풀어 쓴 징비록 류성룡의 재구성>(2009)이 있다.

목차

책을 내면서
【 그림으로 보는 시대별 문서의 패턴 변화 】

1. 통치의기술


2. 복잡한 행이 방식 - 고려시대 문서 행정
『고려사』 「공첩상통식」의 착명ㆍ초압
고려 후기 인사문서 - 사첩
문서 행정의 특징

3. 조선화 과정 - 『경국대전』 이전의 문서 행정
『홍무예제』 체제의 도입
공문서의 종류와 형식
계달문서啓達文書
하달문서下達文書
상달문서上達文書
평달문서平達文書
인사 행정 문서
문서 행정의 특징

4. 관ㆍ첩정 중심 체제 - 『경국대전』 이후의 문서 행정
『경국대전』 체제의 문서 행정
증시문서의 행이 체제
해유문서의 행이 체제
문서 행정의 특징

5. 문서 행정과 서명
예제체식으로서 착명ㆍ착압
『홍무예제』 「서압체식」의 서명 방식
조선시대 법전 공문서식과 착명ㆍ"착압
『경국대전』
『전률통보』

6. 예禮의 패턴 - 고문서학에 있어서 예의 문제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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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조선시대 문서 행정,
그 형성과 변화를 살핀 초최의 단행본!


조선시대 공문서 제도가 어떻게 형성 변화되었는지를 살핀 최초의 단행본이다. 고려와 달리 유교 국가를 표방했던 조선의 다양한 제도 개혁 가운데, 공문서 제도는 국가 시스템의 근간을 형성하는 것들 중의 하나였다. 조선의 공문서제도는 고려의 그것을 어떻게 개혁하였는지, 무엇을 근거로 개혁하였는지, 어떻게 유지하였는지를 실제 문서를 기초로 하여 상세히 살폈다.

시대별 공문서의 기준
공문서의 기준을 살필 수 있는 것은 고려시대부터이다. 이 책에서는 고려시대 이래로 공문서 작성의 기준이 되었던 전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고려시대의 규정은 <고려사> ?공첩상통식?에 나와 있다. 조선이 건국된 이후 명나라의 규정을 따랐는데, 그 근거는 명나라에서 발간된 <홍무예제>라는 책자에 기록되어 있다. 홍무예제는 그 자체로 조선의 실정에 잘 맞지 않았기 때문에 조선 초기에는 격식에 어긋난 문서들이 나타난다. 조선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이러한 실정에 맞게 자체적 문서 행정 체계를 완성하는데, 그것이 <경국대전>?용문자식?에 나와 있다. 이처럼 복잡한 전통시대의 공문서들을 분석할 수 있는 기준을 역사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성과이다.

공문서 규정과 실제의 비교 분석
모든 일이 규정대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이 책에서는 실제 유물로 남아 있는 고문서들을 검토함으로써 시대별로 공문서의 기준이 얼마나 잘 지켜졌는지를 분석하였다. 조선 초기 외래 문물을 받아들이던 혼란기와 실제 정착기 이후의 변화를 생생한 실물 자료로 볼 수 있다.

조선은 무엇을 이룩했는가
조선의 정신과 조선의 문화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있어왔지만, 하나의 국가기관으로서 조선왕조의 성취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인 연구가 많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비록 공문서라는 특수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고려에 비해서 조선이 어떤 성과를 이룩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즉 고려시대의 복잡한 문서식과 서명 체계가 조선에 와서는 대폭 단순화되었고, 당시 국제질서라 할 수 있는 명나라의 체제 또한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국제질서에 어긋남이 없지만 조선의 현실에도 맞는 과감한 개혁이 이루어졌다. 조선의 공문서 체계는 효율성을 지향하였으며, 조선 제도의 본이 되었던 명나라에 비해서도 훨씬 단순화된 체계를 이룩하였다. 경국대전 이후 수립된 공문서 체계는 대한제국의 변화 이전까지 비교적 일관되게 지켜질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러한 조선의 성취에서 기인한 것이다.

문서 형식의 핵심, 서명
현재에는 본인 확인을 위해서 사용되는 서명(싸인)이 전통 시대에는 문서 서식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보낼 때는 이름자를 또박또박 써야 했고,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보낼 때에는 이름을 초서로 써야 했다. 성과 이름을 다 쓸 것인지, 성만 쓸 것인지, 이름만 쓸 것인지 등등 세분화된 규정들이 존재했다. 이는 위계 질서를 중시했던 전통 시대의 시대상을 고스란히 반영한 결과이며, 보다 큰 틀에서는 예제의 체계 속에서 모든 행정과 문서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문서 행정과 서식의 변화는 곧 예제의 패턴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가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예의 패턴이라 하였다.

그림을 통해보는 공문서 변화의 실상
책머리에 <그림으로 보는 시대별 문서의 패턴 변화>를 실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편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