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아웃 : 그들만의 정치

민주당 아웃 : 그들만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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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황병열

심산유곡농부의아들로주경야독(晝耕夜讀)끝에세상으로나왔다.
다른그어떤사람들보다도열심히살았고,정직하게살아왔다고감히자부할수있다.
울진백암산,칠보산줄기,지게가유일한운반수단인계곡의가난한농부의아들로태어나,할수있는것이라곤농사일돕는것과공부밖에없는현실에서성장하였다.
주변사람들로부터“지독하다”라는말을들으면서학창시절을주경야독한결과대학으로진학할수있었다.
하지만현실은녹록하지않았다.
청운의꿈을품고대학에입학했으나,여러가지면에서가정형편은더어려워졌고,순진했던막내아들은부모님이지고있는무거운짐을조금이라도덜어드리고자입대를결정하고3사관학교에진학해군인의길을걷게되었다.
그런데그불가피했던선택이나의성장에큰도움이되었다.
장교로군생활을시작하면서조직과공공부문의시스템에대해눈을뜨게되었고,그간숨겨져있던리더십과조직관리능력이조금씩밖으로표출되기시작한것이다.
실제로행정ㆍ지휘통솔능력을인정받아장기복무권유를수차례받았다.
군생활은제게행정실무와관리,지휘통솔,대인관계유지ㆍ발전,대민(對民)여론관리,위기상황극복능력등을선물해주었다.
그러나공부에대한열정을누를수없어전역을선택했다.
당시아들이있는가장으로안정적인생활에대한미련이없지않았으나,“공부는다시한다”라는입대전나와의약속을지키기로한것이다.
하지만가장으로서의현실은그꿈마저포기하도록만들었다.
결국,중퇴하고취업을준비했으며,공공기관(서울농수산물시장공사보안책임자)에지원해1차합격까지했으나,면접전날,위독하시다는어머니소식을듣고임종을지키기위해입사를포기한일도있었다.
이후,가족을위해‘청소년회관과장’이라는계획에없던일에발을들여놓게되었는데,당시경험이청소년문제와청소년교육에지대한관심을지니게하는계기가되었다.
그러던차에우연한기회를통해자유민주당서울동작을지구당청년부장직을맡게되면서‘정치’라는세계에도눈을뜨게되었다.당시정당생활은그야말로신세계였다.역동적이고창의적이며,동시에input과output이비례하는곳이었다.그경험이땀을쏟은만큼성과가나오는정직한세계(사람마다평가가다르지만)가바로정치계라는생각을가지게된것이다.
훗날,대학원석사논문을「국회의원의당적변경에관한연구」로하게된것은정치에대한열정과진정성을가졌던의지의결과일지도모른다.
하지만가족의생계를책임진‘가장’의무게를견디지못해갈등속에서정당활동을그만두어야했다.
그뒤,공인중개사사무실과용역회사등을전전하다가,부실자산관리회사에취직해부실채권관리에대한노하우를체득하게됐고,이때독자적인사업구상까지하게됐다.
그역사는2012년12월에이루어졌다.
드디어금융기관을상대로하는부실자산관리회사를창업한것이다.어릴때익힌불굴의의지와집중력,군에서배운조직관리와경영능력,정당생활을통해이해한“무에서유를창조하기위한노력”,그리고온갖사회활동이가르쳐준사회현실과실물경제.그런것들이전부융합해부실자산관리회사의CEO로서탁월한성과를낼수있었다.
물론,처음부터승승장구한것이아니었다.말이최고경영자이지실제활동은말단직원의잡무부터영업사원의영역까지하지않은일이없었다.그만큼어려움도많았고,중도에‘포기’의유혹도만만찮았다.그러나유년시절부터경험한온갖역경은저의‘방패’요,‘친구’이며,‘스승’이되어주었다.결국,회사는5개의본사와지사(서울본사,부산ㆍ대구ㆍ대전ㆍ광주)에100여명내외의임직원으로똘똘뭉친중견기업으로성장·발전하게되었다.
그래서다시시작했다.
사업이안정화단계에접어든후다시공부를시작한것이다.사업과학업의병행은‘고생’이라기보다는희열에가까웠다.이때의열정은제인생전체를통틀어가장뜨거웠고강렬했다.
박사학위취득후대학강단에서겸임교수로서「청소년문제와보호」,「청소년복지」를강의하면서다시시작하기를잘했다는생각을수없이할정도였다.
흔히들청소년을국가의미래라고표현하지만,정작청소년들과나란히서서그들이현재바라보는곳을함께봐주는기성세대나기관들이별로없다는점을인식하면서지금내가하는일이장차이나라를,우리사회를,한가정을어떻게변모시킬지모르기에,청소년문제와함께하는매순간이긴장되는한편행복한삶이라생각했다.
이런경험을바탕으로새로운도전을모색하고있다.
젊었을때경험했던‘정치’영역에서새꿈을펼쳐보겠다는생각을하게된것이다.
특히80년대20대시절의정부양주관할지역의26사단(불무리부대)초급장교로근무하면서당시에의정부를포함한경기북부군사접경지역주민들이개인재산권행사에사전군부대동의라는규제속에서사유재산침해가이루어지는현실을보면서안타까운생각이들었다.
그러다수년이지나다시경기북지역인대학교에서강의하면서이지역의규제가여전하다는것을알고지역에계시는분들과‘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위원회’라는순수시민단체를만들었다.
2023년7월7일창립대회를열었고,‘규제완화와지역균형발전’이라는지역사회의문제에본격으로활동하게되었다.
그러다보니자연스럽게정치영역에눈을돌리게되었고,그래서들여다본정치현장은너무나안타까웠다.
특히민주당의‘흑역사’가가슴을아프게했다.
이런정치를해서는안된다는생각에서민주당이어떤잘못된길을걸어왔는지살펴보고회초리를들게되었다.
이회초리는민주당을향한매질인동시에정치를시작하는깨끗한정치를하겠다는필자의굳은의지이기도하다.

목차

제1장조국의'아빠찬스'---P.015
후안무치(厚顔無恥)란‘낯가죽이두꺼워부끄러움이없다’라는뜻이다.
이는2019년8월9일조국이대한민국법무부장관후보로지명된이후제기된논란,이른바‘조국사태’를바라보는국민이조국과그의일가족에대해내린평가다.
대체당시무슨일이있었던것일까?
조국사태의기폭제로평가되는사건은바로그의딸조민의‘논문제1저자등재’사건이다.
조국의딸조민은한영외고재학시절에SCIE등재지인대한병리학회지에실린의학논문에제1저자로등재되고,이를고려대학교수시전형자기소개서에기재한것으로드러났다.
물론고등학생이노력해서학회지에논문을싣는것이불가능한일은아니지만,이논문은SCIE에등재된영문의학논문이기에흔한학회지논문과는차원이다르다.비전공자인고등학생이2주동안참여해서제1저자가될만큼기여한다는것이현실적으로절대불가능하다고한다.
결국,논문이실린병리학회지는2013년에SCIE등재학술지에서탈락하고말았다.
하지만이것으로사건이끝난게아니다.이는사건의시작에불과하였다.
실제로이런사실이알려지자부정입학의혹이제기되었고,급기야보수단체는조국과조국의딸에대해업무방해로고발하기에이르렀다.
동양대표창장위조문제도불거졌다.
동양대학교총장은"조민에게표창장을준적이없다","봉사활동하는것을본적도없다","일련번호나박사학위표기형식이다르다"라는등의발언을했다.
조국딸이부산대학교의전원에제출한동양대학교표창장이"위조된것이아니냐"라는의혹이제기된것이다.
이에대해조국은"민정수석으로있을때재정지원과관련하여청탁을거절한것으로악의를가지고말하고있다"라고반박하였다.
그러자동양대학교전,현직관계자들이마치약속이라도한듯당시교통방송김어준의뉴스공장에실명이나비실명으로출연하여"총장이'자유한국당이집권하면학교가위기를맞을수있으니그쪽에줄을서야한다'고말했다"라거나"표창장을위임받아만든다","봉사활동하는것을봤다","일련번호나박사학위형식이다른표창장을만들었다"라는등의이상한말들을쏟아내었다.
심지어총장이조국딸을며느리로삼고싶을정도로예뻐하며조민의사진을갖고다닌다는주장이나오기도하였다.
하지만인사청문회를마친직후에검찰은정경심에대해"압수수색과정에서흑백으로된표창장복사본과함께컴퓨터에서직인파일이나왔다"라는이유로사문서위조혐의로기소했으며,법원에서혐의가인정돼징역2년형을선고받았다.

제2장박원순의'성범죄'---P.037
조국의‘후안무치’못지않게민주당을나락을떨어뜨리는사건이바로박원순의‘성비위’사건이다.
피고소인박원순의사망으로인해사건은'공소권없음'으로불기소처분,수사종결(검찰사건사무규칙제69조에의함)된이사건은2020년7월12일박원순당시서울시장이성추행으로전비서에게고소당했다는사실이알려지면서시작되었다.
1993년이른바‘우조교성희롱’사건의변호인으로성추행이불법이라는것을세상에알린박원순이지만,아이러니하게도그가2020년7월8일,비서로부터성추행혐의로고소를당한것이다.고소인A씨는박원순시장이2017년부터텔레그램을통해고소인에게다수의음란한사진을전송하고A씨의사진을요구했으며,박시장의집무실내부침실에서자신에게신체접촉을했다고진술하였다.
고소장접수는7월8일오후4시30분에되었고,박원순시장측이고소인의동향을파악한것은같은날오후3시쯤이다.기사고소사실이확인된8일밤,박시장과서울시젠더특보등이참석한대책회의에서는고소인에대한사과와시장직사의필요성등이거론되었다고한다.
하지만,3선서울시장출신의유력한대선후보였던박원순은사회적지탄과법적심판을받는대신스스로극단적인상황을선택하고말았다.
결국,피고소인박시장이사망함에따라추가수사없이'공소권없음'으로종결되고말았다.

제3장송영길의'돈봉투'---P.057
2021년민주당대표등지도부를선출하기위한전당대회당시돈봉투가살포됐다는이른바‘쩐당대회’의혹이정치권을강타하는모양새다.
공개된이정근전민주당사무부총장의진술과공개된육성육성녹음을보면한두명의개인적일탈이아니라조직적으로돈을살포하고받은정황이너무나뚜렷하다.
애초검찰의‘국면전환용기획수사’니‘야당탄압’이니하며길길이날뛰던민주당이태도를바꿔이재명대표가공개적으로사과할수밖에없었던것은그런연유다.
21세기에20세기의후진적‘고무신선거’와같은일이벌어진것이다.참으로낯뜨거운일이아닐수없다.
이번사태를계기로소위민주화운동을했다는386세대정치인들의도덕성은치명상을입었다.송전대표는386의대표주자로꼽혀왔으며,돈봉투연루설이제기되는의원들대부분이86세대이기때문이다.
86그룹의맏형으로불리는우상호민주당의원도반성하는모습을보이기는커녕되레도·감청사건을덮으려는의도로급하게꺼내든국면전환용수사로의심된다며검찰을몰아세웠다.
심지어86정치인으로꼽히는김민석민주당정책위의장은'민주당2021년전당대회돈봉투사건'과관련해탈당을결정한송영길전대표에대해“물욕이적은사람”이라며자신이보증한다고두둔하기도했다.86동지애를유감없이발휘하는그의모습이뻔뻔하기그지없다.
도덕적우월성을앞세워정치권에진입한86그룹이기득권세력이되면서기존의정치인들보다더욱구태정치인이되었다는비판이나오는이유다.
이제는이런구태86세대들을정치권에서추방해야한다는목소리가점차커지고있다.

제4장김남국의'코인투기'---P.077
국회의원이표를얻기위해가난한이미지를연출할수도있고,자신의돈으로주식에투자할수도있다.그정도가지나치지만않다면이해할수있는문제다.
하지만기업의투자및경제활동과연동된주식과달리,코인은순수한도박판인데이런판에국회의원이뛰어드는건옳지않다.
투기와재산은닉이문제가아니라는김남국의원의주장이지탄받는건당연하다.
그런데도정의구현사제단소속의지성용신부는"김남국은법을어긴게아니라제돈갖고투자한것뿐이며이걸(여권에서)청년문제와위선프레임으로엮어부정여론을회복해보려하는것"이라고김난국의행태를옹호했다.그리고는"누구든욕망없는자만이김남국에게돌을던져라,진보는돈벌면안되나!"라며김남국을응원하기도하였다.
과연종교지도자의말이맞는지의심스럽다.
정치지도자와종교지도자는다른누구보다도깨끗해야한다.
깨끗하지못한사람이정치해선안된다.돈과권력을양손에든떡으로생각하면오산이다.
돈에대한탐욕이조금이라도있다면정치할생각을말아야한다.
김남국은금배지를달아선안되는사람이다.
그의코인매매행태는그가선량한투자자가아니라사실상전주(錢主)이자플레이어였음을잘보여준다.김의원의코인보유가문제가된것은단순히신고하지않은자산이많아서가아니다.코인시장을통해돈을버는과정이정치인에게용인될수없다는데있다.
코인매매로얻는이득은거래상대방의손해를의미한다.1000명이100만원씩모아서한명을10억원부자를만들어주는현대판계가코인투자대박의본질이다.
그가국회윤리특위에제소된것은이런연유다.
그런데그의징계를민주당이가로막았다.
국회윤리특별위원회가거액의코인보유논란을일으킨민주당출신김남국의원의제명여부를결정하려했지만,회의직전김의원이총선불출마를선언하자민주당의원들의요구로표결은뒤로미뤄졌고결국제명안은부결되고말았다.
계산된김남국불출마에표결연기라는민주당의원들의순발력있는대응은마치짜고치는고스톱처럼유치하게느껴질정도다.
결과적으로민주당은폭탄김남국을끌어안은셈이다.그대가는가혹할것이다.

제5장민형배의'꼼수탈당'---P.095
민주당은21대국회에서180석의‘슈퍼1당’을탄생시켰지만,4년내내소속의원들이각종의혹으로탈당·출당을반복하면서골머리를앓았다.
그럴때마다여론은‘꼬리자르기’라며민주당에등을돌리고말았다.
국회는입법기관이고,각정당은입법기관인국회의원후보를공천하는만큼,국회의원이어느정당소속인가하는것은매우중요한문제다.
탈당과복당은자신이속한정당을교묘하게속이는기만행위로비난받아마땅하다.
그걸정당이앞장서서하는것은국민에게큰죄를짓는행위다.
공자는도둑질보다더나빠죽여마땅한사악한행위로‘아는게많은데그지식을나쁘게쓰는것’,‘세상을한쪽만보고살면서고집까지센것’,‘거짓말을그럴듯하게해서사실을헷갈리게만드는것’,‘잘못된일을하면서도겉으로는멋지게보이게하는기술을가진것’등을언급하였다고한다.
민형배등민주당의원들의잇따른탈당과복당이여기에해당할지도모른다.그건국민이바라는바른정치가아니다.
특히수십억코인의혹으로도망치듯민주당을탈당한김남국의원을바라보는정치권의시선은싸늘하다.여당은물론야당에서도비난의목소리가잇따르고있다.
민주당당규18조에는징계절차가개시된이후탈당할경우탈당원명부에‘징계를회피할목적으로탈당한자’로기록하도록규정하고있으며,제명에준(準)하는징계를해야한다는내용이있다.아마도그규정을염두에두었을것이다.
실제로김남국의원이민주당을탈당하면서당차원의진상조사와윤리감찰은사실상중단됐다.이제는당이징계절차를밟을수없게됐다는의미다.따라서그에게제명에해당하는중징계를내릴수없다.
그런데이건민주당의원들이흔히쓰는수법이다.
민주당은그간각종논란이터지면일단소나기는피하고보자는식으로문제인사들을출당하거나탈당조치했다가잠잠해지면슬그머니복당시켜왔다.
김의원이탈당선언문에서“잠시떠난다”라는표현을두번이나쓴것을보면,그런상황을염두에둔것이분명해보인다.
특히검수완박(검찰수사권완전박탈)법을강행처리하기위해탈당했다가복당한민형배의원사례는꼼수의결정판으로꼽힌다.지난해4월국회법을무력화하려는민의원탈당에당내에서조차“민주주의능멸”이란비판이쏟아졌고,헌법재판소는이를국회법위반으로판단하기도하였다.그런데도민주당지도부는지난달민의원을1년만에복당시키고말았다.
이러다보니민주당에서탈당하는사람들은자신의탈당을영구적이라고생각하지않는다고한다.여론이잦아들면슬그머니복당하게될것이라여긴다는것이다.과연이런정당을공당이라고할수있는지의문이다.

제6장김의겸의'가짜뉴스'---P.111
가짜뉴스(FakeNews)는사회를멍들게하는사회악이다.
좁은의미에서의가짜뉴스는정치적인목적으로사실이아닌내용을퍼뜨리기위해뉴스가아닌데도뉴스의형식을하여퍼뜨리는정보또는그매개체등을의미하지만,넓은의미에서는오보나날조,거짓정보,유언비어등사실이아닌것을사실이라고주장하는뉴스전부를의미한다.
이런가짜뉴스는멀쩡한정치인을파멸로이끌거나정권을흔들어대는파괴력이있다.
그런데도정작가짜뉴스유포자에대한처벌은지나치게관대하거나온정주의로흐르는경향이있다.독버섯같은가짜뉴스가범람하는이유다.
이래선안된다.가짜뉴스에대해선추호도용서치않겠다는강력한메시지가나와야한다.
최근윤석열대통령의해외순방도중김여사가든에코백에샤넬백이들어있다는소문이떠돌았다.민주당청년정치인인박영훈청년미래연석회의부의장이지난14일자신의트위터에이런의혹을그대로옮겼고논란은일파만파로번졌다.하지만사흘뒤인지난17일"샤넬이아닌것같다"라면서'아니면말고'식의혹제기후발을뺐다.
사실이아닌것같다며발을빼면용서해야하는가.
아니다.그를고발하고반드시그대가를치르도록해야한다.정치인이라면적어도가짜뉴스를퍼뜨려서는안된다.그런정도의양심은살아있어야한다.
언론도마찬가지다.
사회를큰충격에빠트린서울서초구서이초등학교담임교사사망사건이후온라인상에서는교사에갑질을하던학부모의가족구성원중에'3선국회의원'이있다는의혹이확산한바있다.특히김어준씨가지난20일오전유튜브방송에서"현직정치인이연루돼있다고알려져있다"라며"국민의힘소속3선으로저는알고있는데전혀보도가없다.곧실명이나올것이고대단히파장이있을사안이라"고주장하였다.
하지만해당'3선국회의원'으로지목된한기호국민의힘의원의해명이나왔고,그가짜뉴스를처음유포한여성은한기호의원을찾아가용서를구했다고한다.김어준씨가그런가짜뉴스를유포하고확산한셈이다.당연히그책임을져야한다.
또'고양이뉴스'는지난20일유튜브커뮤니티게시글에,윤석열대통령이폴란드정상회담을하루앞둔지난13일동포간담회에서"내일뭐별거없으니오늘은좀마십니다"라는취지의건배사를했다고사실과다른허위의글을게시하였다.
마치윤대통령이국가간중요한회담인폴란드정상회담의중요성을비하하고,대통령으로서직무를게을리하는것처럼느낄수있게가짜뉴스를게시한것이다.
이를용서해서는안된다.가짜뉴스로돈을벌고있는유트브채널에대해서도제재가따라야할것이며,형사소송과동시에민사소송을제기해서라도그사회악의뿌리를뽑아버려야한다.
지금가짜뉴스로인해대한민국이치르는손실은막대하다.의혹제기가한이슈에대해어떤프레임을형성하면나중에아무리가짜뉴스라고방어해도쉽게깨기가어려운이유다.이해찬전민주당대표가제기한윤석열대통령처가일가의서울-양평고속도로특혜의혹이나일본후쿠시마원전오염수방류괴담등이여전히활개치는이유이기도하다.

제7장김은경의'노인비하'---P.131
현재65세이상의노인인구가전체인구의약14%에달하는고령사회로진입했다.노인문제해결과노인복지실현이국가의중대사로부각할수밖에없다.
경로헌장에“노인은우리를낳아기르고문화를창조·계승하며,국가와사회를수호하고발전시키는데공헌하며온어른으로서국민의존경을받으며,노후를안락하게지내야할분이다.그러나인구의고령화와사회구조및가치관의변화는점차노후생활을어렵게하고있다.우리는고유의가족제도아래경로효친과인보상조(隣保相助)의미풍양속을가진국민으로서,이를발전시켜노인을경애하고봉양하여노후를즐길수있도록노인복지증진에정성을다하여야한다”고되어있다.
이를구현하기위해첫째,노인은가정에서전통의미덕을살려자손의극진한봉양을받아야하며,지역사회와국가는이를적극도와야한다.둘째,노인은의식주에있어서충족되고안락한생활을즐길수있어야한다.셋째,노인은심신의안정과건강을누릴수있어야한다.넷째,노인은취미·오락을비롯한문화생활과노후생활에필요한지식을얻는기회를가져야한다고하였다.
그런데실상은어떤가.
노인을공경하는경로우대사상이점차사라지고있다는느낌이다.
노인공경은‘노인이되는것을인생이완성되어가는것’으로이해할때가능한일이다.효(孝)가노인을뜻하는노(老)와연관된것도이때문이다.조선시대조정에서80세이상의노인에게‘노인직’이라는관직부여하거나장수를선정(善政)과효행의결실로보는것도모두이런이유다.
서울의왕궁과지방의관아에정기적으로노인들을초대하여장수를장려하고연회를베풀기도하였다.
그런데이렇게아름다운노인공경사상이정치권의인사들로인해무너져내리고있는현실이안타깝기그지없다.
노인문제를해결하기위해서는자녀들이노인들을보살펴주고,사회적으로는노인복지시설과양로원을많이설립하여보호해야하며,평생교육을통하여노인들스스로도해결책을모색해야한다.여가활용프로그램을개발하는것도중요하다.
정치의역할은그런일을할수있도록제도적으로뒷받침해주는것이란점을잊어선안된다.

제8장이재명의'방탄국회'---P.145
진중권광운대특임교수가이재명대표의대표직유지에대해"3심에서(유죄판결이)확정돼도그럴것"이라고꼬집었다.
진교수의이런발언에‘설마’하며고개를갸웃거리는사람들도있을것이다.
하지만그건이재명대표를잘몰라서하는소리다.
이재명대표는대장동비리와성남FC불법후원금의혹으로기소된날곧바로당무위를통해‘기소시당직정지’를규정한당헌80조의예외조항을적용해자신의대표직유지를공식화하였다.
그런데당무위의장은이재명대표다.비록그날당무위는국민의눈치를살피느라박홍근원내대표가주재했다고는하지만,사실상이대표가‘셀프구제’에나선셈이다.
보통의상식을가진정치인이라면부끄러워감히생각조차할수없는일을버젓이행한그다.
당헌80조는‘부정부패관련혐의로기소된당직자의직무를기소와동시에정지할수있다’라고돼있다.문재인전대통령이당대표시절만든‘반부패혁신안’의대표내용이다.다만,정치탄압으로인정될경우직무정지를면할수있는예외조항을뒀는데,당무위가이대표의기소를‘정치탄압’으로판단한것이다.
그러니민주당당무위가이대표방탄을위해부정부패혁신안의상징인당헌80조를무력화했다는비판이나오는것도무리는아닐것이다.
심지어“민주당당무위가‘이재명호위무사’가됐다”라는비판의목소리도나왔다.
하지만이건이재명대표의탐욕을드러내는작은신호탄에불과하다.
친명계의원들의입을통해‘옥중공천불사’의의지를노골적으로드러내고있다.
실제로친명계의원들은그동안당안팎에서제기됐던‘질서있는퇴진’가능성을일축하는가하면,심지어‘1심에서유죄판결’이내려지더라도물러날필요가없다는완강한주장을펼치고있다.
어디그뿐인가.
김용민의원은“법상으로는무죄추정의원칙때문에유죄가확정될때까지는문제가없다”라며“(1심에서유죄가나와도)대표직유지를하는데는아무런문제가없다”라고하였다.
결국,이재명대표는기소가되든,1심과2심에서유죄판결이나오든물러나지않고감옥에가서라도공천권을행사한다는것아니겠는가.
이쯤되면진중권교수가"3심에서(유죄판결이)확정돼도그럴것"이라고꼬집은것도무리는아니다.
사실민주당인사들의이런태도는습관성이어서새삼스러운일도아니다.
한명숙전국무총리는그의범죄사실이모두확인되고증거가나와3심에서유죄확정판결을받았는데도반성은커녕끝까지자신은정치보복의희생자라고주장했다가국민의비웃음을샀다.
조국전법무부장관,정경심전동양대교수때도아무런증거없이기소한다면자신들이검찰의희생양임을주장했으나증거들이속속드러나유죄선고를받고지금한사람은복역중이다.
마찬가지로이재명대표역시1심이나2심에서모든범죄사실이드러나유죄판결이나오더라도정치보복이라고주장하며대표직에서물러나지않고‘옥쇄’를그대로움켜쥘가능성이농후하다.
과연이런모습으로국민의지지를받을수있을까?
정치인이권력을갖는건어쩌면당연한일일지모른다.
그러나그권력은자신을위해사용되는것이어선안된다.당을위해서나아가국민을위해서사용되는권력이어야한다.

에필로그황병열작가와의만남---P.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