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코다 첫번째 이야기: 까만 코

북극곰 코다 첫번째 이야기: 까만 코

$13.25
Description
부디 우리 엄마를 살려주세요!
북극곰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과 사랑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그림동화 『북극곰 코다 : 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 인간 문명으로 인해 점점 살 곳을 잃어가는 북극곰의 이야기를 담아낸 동화로 북극곰을 사냥하러 다니는 어수룩한 악당 보바의 시점으로 북극곰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사냥꾼의 표적이 되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아기 곰의 지혜와 엄마의 사랑이 북극곰 가족을 살려 내듯, 자연과 인간과의 따스한 관계 회복이 우리 자신에게 있음을 전한다.
모든 것이 하얀 북극곰 마을에 어수룩한 사냥꾼 보바가 나타난다. 사냥에 성공하기 위해서 북극곰의 까만 코를 찾아다니던 보바는 한참 헤매던 끝에 까만 코 두 개를 발견한다. 두 개의 까만 코는 목욕을 즐기던 엄마 곰과 아기 곰 코다였다. 엄마 곰이 예민한 코로 사냥꾼의 냄새를 맡고 코다를 와락 끌어안자 갑자기 까만 코가 하나가 된다. 사냥꾼 보바는 당황하지만 다시 까만 코에 총을 겨눈다. 그때 아기 곰 코다는 엄마를 살리기 위해 가만히 엄마의 코를 잡고 엄마가 무사하길 기도하는데…….
저자

이루리

1969년서울에서태어났습니다.서른살에처음그림책의행복을맛본뒤삶의방향이바뀌었습니다.그림책이좋아서그림책의행복을전하기위해그림책서평을쓰기시작했고,그림책을사랑하는선배덕분에어린이책번역도시작했습니다.마흔한살인2009년에번역가가꿈인짝꿍이순영과함께그림책전문출판사‘북극곰’을만들었고,마흔둘에는작가로데뷔했습니다.
데뷔작인『북극곰코다,까만코』『까만코다』『북극곰코다,호』등북극곰코다시리즈가프랑스,이태리,스페인등11개나라로수출되어세계적인명성을얻었습니다.2014년에는그림책전문서점‘프레드릭북스’의문을열어그림책서점과독립서점의붐을일으켰고,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의여름방학교사연수를시작으로그림책전문강사로활약하고있습니다.2016년에는아이스크림연수원에동영상강의<그림책,우리학급의마음을두드리다>가개설되어전국의선생님들에게열렬한사랑을받았습니다.또한CBS의<세상을바꾼시간15분>에출연하여잔잔한감동을선사했습니다.
와우책예술센터와네이버그라폴리오가공동으로주최하는<상상만발책그림전>을제안했고,1회부터지금까지심사위원으로참여하고있습니다.더불어<이루리볼로냐워크숍>을통해꾸준히새로운작가를키워내고있으며,누구나예술가로태어났다는사실을증명하고있습니다.또한<그림책활동가워크숍>을진행하여그림책활동가여러분과함께그림책의행복을확산시키고있습니다.
지은책으로는『북극곰코다,까만코』『까만코다』『북극곰코다,호』『천사안젤라』『삶은달걀』『펑』『지각대장샘』『지구인에게』『아빠와함께그림책여행』『아빠와함께그림책여행2』가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KH-R8HHTdI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책소개

생태환경분야전문출판사를표방하는도서출판북극곰이<안나푸르나,그만가자!>에이어야심차게준비한두번째책이바로어린이그림책<북극곰코다-첫번째이야기,까만코>입니다.

북극곰이라는출판사이름에부끄럽지않도록환경과북극곰을위해도움이되는책을만들자는취지로부터「북극곰코다」가탄생하게된것이죠.

작가인이루리씨는평소사랑의감정과실천은상대방에관한정보에비례한다고생각해왔습니다.이러한자신의소신에따라이루리씨는「북극곰코다」에어린이들이환경과북극곰을더욱사랑할수있도록북극곰에관한따뜻한정보를담고자애썼다고합니다.

2003년<지구를구한꿈틀이사우루스>로동화번역을시작하여꾸준히작품활동을이어온동화번역가이루리씨의아름다운창작동화에만화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인배우리씨의독특한그림스타일이만나재미있고감동적인그림책이완성된것입니다.

■출판사서평

어떻게하면사람들이환경과북극곰에대해더많은관심과애정을가질수있을까?더구나미래를살아갈어린이들에게어떻게더불어사는지혜의소중함을일깨워줄까?이두가지질문이씨앗이되어자라난그림책「북극곰코다」를자세히들여다봅니다.

파란하늘을제외하고는모든것이하얀북극곰마을에까만옷을입은사냥꾼보바가나타납니다.물론보바는북극곰을잡으러왔습니다.하지만북극곰을잡는일은쉽지가않습니다.온통눈으로뒤덮여새하얀마을에서온몸이하얀털로뒤덮인새하얀북극곰을어떻게구별해낼수가있겠습니까?

그럼에도불구하고북극곰에게도약점이있었으니그건유난히크고까만코였습니다.북극곰은까만코를숨겨야했고사냥꾼보바는까만코를찾아야만했습니다.

한참을헤매던보바가드디어두개의까만코를발견합니다.두개의까만코는눈밭에서목욕을즐기던엄마곰과아기곰코다입니다.엄마곰은예민하고까만코로사냥꾼의냄새를맡고벌떡일어나아기곰코다를와락끌어안습니다.엄마곰은아기곰을걱정하느라자신의크고까만코는미처생각조차못한채기도만합니다.다행이아기곰코다가엄마의코를두손으로가려줍니다.

멀리서총을겨누던보바의눈에는두개의까만코가모두사라져버립니다.보바는하는수없이집으로돌아갑니다.그리고보바가사라진줄모른채여전히부둥켜안고있는엄마곰과아기곰위로축복처럼눈이내립니다.
이야기는북극곰마을에사냥꾼이나타나면서시작됩니다.북극곰에게다행인것은사냥꾼보바가새하얀북극에새까만옷을입고나타날만큼똑똑한편은아니라는것입니다.한편으로사냥꾼으로살아가야하는보바의모습은아무리문명으로치장한다해도감출수없는인간의운명같아서안쓰럽습니다.

북극에서보이는건북극곰의까만코밖에없다고할만큼북극곰의코는유난히크고까맣다고합니다.북극곰의하얀털은하얀북극에서살아가기에아주유리한보호색이지만크고까만코는너무나뚜렷한약점이지요.아킬레스의뒤꿈치처럼까만코는북극곰의유일한약점이자자연의섭리를엿보게하는대목이기도합니다.

북극곰의약점을찾아헤매던사냥꾼보바는마침내두개의까만코를발견하고일거양득의기회를포착합니다.하지만엄마곰의희생적인사랑이아기곰코다를구하고아기곰코다의침착하고지혜로운행동이엄마곰을구합니다.

북극곰의까만코는북극곰에게는재앙이지만사냥꾼에게는기회입니다.또한엄마곰에게아기곰의까만코는자신의목숨조차아깝지않은소중한존재입니다.아기곰에게엄마코는놀라운후각으로사냥꾼으로부터자신을지켜준놀랍고도위대한엄마의사랑,바로그자체입니다.

엄마곰의위대한사랑을지켜낸것은아기곰코다의침착한행동이었습니다.엄마곰은아기곰을살려야겠다는마음때문에정작자신의크고까만코를감춰야한다는사실은생각조차못합니다.다행이엄마품에안긴코다가제눈앞의엄마코를살며시감싸쥡니다.이후북극곰들사이엔이런속담이유행했을지도모릅니다.
“사냥꾼에게발견되도정신만바짝차리면살수있다.”

두개의까만코가모두사라지자사냥꾼보바는하는수없이집으로돌아갑니다.그리고몰아치는눈보라는사냥꾼보바와아기곰과엄마곰모두를하얗게축복합니다.이마지막장면은마치자연이사냥꾼과북극곰에게이렇게말하는것같습니다.
“너희들이조화롭게공존하는길을찾아보아라!자연은너희모두를사랑하노라!”

이그림책을읽고나면처음엔북극곰의하얀털을좋아했던어린이들이하얀털뿐만아니라까만코마저사랑하게될것입니다.사랑이란이렇게상대방에대해하나씩알아가는과정이며아는만큼사랑은더깊어질것입니다.

또한인간적인보바의캐릭터와사랑스러운북극곰의이미지를따뜻한유머와탁월한세련미로표현한배우리씨의그림은글이지닌재미와감동을배가시켜줍니다.배우리씨는어릴때부터만화를좋아했으나엄격한집안분위기때문에다소늦게만화가의길을걷기시작했습니다.하지만곧만화가로서의타고난재능을유감없이발휘하여승승장구하더니,「북극곰코다」에서는만화적인재미와단순하면서도유려한터치로일러스트레이터로서도확고한자리매김을해냈습니다.

글을쓴이루리씨와그림을그린배우리씨는대학동아리선후배사이로10여년전부터함께작업하기로약속하였는데이번에「북극곰코다」로그약속을지키게되었다고합니다.두작가의우정과북극곰과어린이에대한사랑이어우러져아름다운그림책이탄생하게된것이지요.
「북극곰코다」를읽고사랑하는사람과서로의까만코를찾아보세요.그만큼더사랑하게될것입니다.

■추천사

오랜그림책사랑으로빚은북극곰이야기


『북극곰코다』를세상에내놓은이루리는나의오랜벗이다.이십여년전부터그와만나기만하면그간에나온수많은그림책에대해이야기를나누어왔다.나야어린이책편집자니까직업적으로그림책에관심을가질수밖에없었지만이루리는그림책을보고감상을쓰고좋은그림책을주위사람들에게알리는데정말열심이었다.특별히맘에드는그림책이라도만나면주머니를털어몇권씩사서지인들에게선물하기를즐기고,앉은자리에서는반짝반짝눈을빛내고침을튀기며그책의매력을꼽느라시간가는줄몰랐다.
한때는고려대학교사회교육센터에서그림책강의를맡고,영어나독일어로된어린이책번역을하는등취미와생업이일치한환상적인때도있었지만사실밥벌이를위해다른일을한적이더많았다.그래도어떤상황에서든열광적인그림책마니아의모습은변함없었다.열렬한독자였던만큼멋진그림책작가가되고싶은열망또한그득해서그의마음속에서썼다지웠다자기만의그림책을써내려간것만해도모르긴몰라도한트럭쯤은될것이다.
그동안그림책에공들인세월과열정에비하면참으로늦게야그림책작가로첫발을내딛는셈이다.그래서일까.북극곰코다가더소중하고반갑다.곰처럼우직하게그림책을아끼고사랑한첫결실을이제야보는듯하여감격스럽기까지하다.

이그림책의시점은특이하게도북극곰을사냥하러다니는악당보바이다.악당이라해도어딘지어수룩한게귀여운구석이있다.눈쌓인하얀벌판에서콧물을뚝뚝흘리며까만코를찾아다니는보바의모습이안쓰러울지경이다.하지만악당은악당인법,아무리만만해보이는사냥꾼이라도그손에는총이들려있다.그렇지않아도희귀한생명인북극곰을그의손에죽게내버려둘수는없다.
엄마곰과아기곰코다가갑자기닥친위기의순간을어떻게모면하는가는이책의클라이막스이다.눈밭에서구르며목욕을하다생명의위협을느끼는순간엄마곰은절실한모성의마음으로아기곰코다를감싼다.하지만엄마곰의생명은여전히위험하다.바로그때기도하는듯한자세로엄마곰의코를감싸쥔아기곰의재치있는행동으로인해둘은무사히살아나는기적을겪게된다.
기후의변화와인간의이기심이낳은북극의비극,즉갈수록줄어드는빙하와눈벌판,여전히북극곰을비롯해귀한생명을노리는밀렵꾼,인간이이룬문명의이기때문에점점살곳을잃어가는그들의이야기는사실북극에서만벌어지는일이라고볼수없다.
이단출한북극곰가족은이세상모든약자와생명을아끼는사회를꿈꾸는이들의입장을보여준다.아기곰의지혜와엄마곰의사랑이북극곰가족을살려냈듯이요즘세상에서자연과인간과의따스한관계들을회복할방법은우리자신이더욱지혜를기르고더많이사랑하는데있을것이다.그러한노력이또한죽이지않으면죽는살벌한경쟁사회분위기에서순수하고소중한어린이의마음을지켜가게할것이다.
누구보다그림책을사랑하는곰같은한사람이작가로다시태어나는순간이다.그의앞길에북극에내리는눈송이의축복과도같이독자들의관심이늘함께하길빈다.

-어린이책전문기획편집자김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