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행복이라는 지름길을 걷는다

나는 오늘도 행복이라는 지름길을 걷는다

$12.00
저자

김대우

저자:김대우
2005년사제품을받고2006년에로마로건너가교황청립성토마스아퀴나스(안젤리쿰)대학교에서토미즘을전공,2010년에두번째신학석사학위를받았다.한국에돌아와2011년부터수원교구퇴촌성당에서주임신부를지낸뒤,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중세철학강의와영성지도로사제양성에힘쓰고있다.자유롭고열정적인성격이지만하느님의부르심에순명하는삶을사랑하고,삶에서만나는수많은존재와하느님의신비를함께체험하고자한다.저서에「나는오늘도행복이라는지름길을걷는다」가있다.

목차


추천사|모세신부님의‘이야기식복음’을접하며
서문|행복은그대가까이

1부순수한마음으로돌아가기
코스모스씨앗
어린이들이오는것을막지마세요
꼬마숙녀와의데이트
[시]사람꽃
어린스승
은총잔치
SeiBravissima!
[시]내안의나를찾아

2부상처입은나를안으며
첫고해
[시]자비에로초대
죄많은사제
마음속방한칸
베짜타못가,그는바로나
용서,그아름다운울림
하느님께서우실때
[시]새해손님

3부사슴처럼기대며살아요
흑돼지의추억
숨은보석
찰고의기쁨
작은음악회
[시]물들어요
고통과기쁨사이
삶의애환을풀어주는해장국
내가오늘너를찾아가겠다
아무도몰래
[시]꽃과가시

4부그대는나의행복,나의사랑
사랑은마음으로하는것
두천사의이름은아빠그리고엄마
[시]키작은여인
사랑으로눈이뜰때
아들을기다리는할머니
내게기대셔요
10점만점에10점
말없는시인
주교님과의핑퐁게임
[시]루르드의하루

5부참된행복이솟아나는샘
우리안에하느님이있어요
우리는어디서와서어디로가는걸까요?
[시]행복은어디에
사랑의불가마
4월에꽃이피는이유
아름다운꼴찌
사랑
비행기에서쓴편지
[시]해질녘아시시
[시]길위에서만남

출판사 서평

우리를행복으로초대하는살아있는이야기복음

OECD36개국중한국의경제지수는열손가락안에들지만행복지수는겨우24위에머문다.물질적으로는풍요롭지만대다수가행복하지않은사회,그래서병들고아픈사회,그것이우리의서글픈현주소다.지난산업시대의핵심키워드는단연코성장,성공이었다.그러나이제우리는수직적인성공의아우라에홀리기보다행복으로뻗은수평의길을갈구한다.그길에영성적해답을구하는이들이많아지고있다.

수원교구퇴촌성당주임신부로사목활동을펼치고있는김대우모세신부도‘행복’이라는화두를들었다.로마교황청립안절리쿰대학교에서토마스아퀴나스성인의행복론을연구한그에따르면행복에대해관심을갖고이것을최고의미덕으로여긴이들은그뿌리가깊다.고대그리스철학자들부터시작해에피쿠로스주의자,스토아학파를거쳐중세의성토마스아퀴나스성인에이르기까지,행복은덕과선을기초로하여궁극에이르는우리삶의열매다.그런데그열매가의외로우리가까이,아주가까이에있다는것이모세신부의핵심전언이다.

“행복은책속에잠자고있지않고일상의삶속에서그얼굴을보여주며미소짓습니다.우리주변을돌아보면소소한행복이여기저기숨어있습니다.행복찾기는그래서꼭보물찾기와같습니다.행복은오랜친구와마시는차한잔에도담겨있고,어린이가보낸성탄카드에도적혀있으며,시골할머니가준고구마에서도맛볼수있습니다.행복은화해하기위해건넨손의온기로전해지고,힘든내사정을안쓰럽게보는친구의온유한눈동자속에도보이고아픈이를병문안가는발걸음에도새겨져있습니다.”(9쪽)

《나는오늘도행복이라는지름길을걷는다》는복음적시각에입각한‘행복’이야기를들려준다.그러나이책은종교와무관하게누구라도행복바이러스에자연스레감염될수있도록일상안에서우리가행복해질수있는지름길을알려준다.수원교구제3대교구장을지낸최덕기바오로주교는이책을‘우리를행복으로초대하는살아있는이야기복음’으로추천하면서진솔한행복체험에동참하자고제안한다.

우리가까이존재하는행복의조건

이책은한젊은사제가일상에서찾아낸행복에대한소소한이야기들외에도저자가직접찍은국내외사진속풍경과사물이아름답게펼쳐진다.풍경과사물이건네는대화속에서행복은역동적인실재로드러난다.보려하고들으려하고만지려하는사람에게만다가오는비밀처럼,행복은그렇게은밀히그러나바로옆에서우리의자각과각성을기다리고있다.행복의조건,행복의비밀은이렇듯간단한데,왜우리는행복하지않을까?

저자는우선우리가어린아이였을때처럼순수한마음으로돌아가야한다고말한다.그런다음엔상처입은나를스스로안아주라고권한다.그렇게아픈나를일으켜세운뒤내옆의사람들과사슴처럼기대며살자고제안한다.그때행복이시작된다는것이다.사랑이피어난다는것이다.가톨릭이지향하는공동체의의미는바로이지점에서빛을발한다.거기서하느님을발견할수있다면우리는참된행복이솟아나는샘을소유하게되는셈이다.

“사람은모두순수했던시절의추억을가지고있습니다.한때는어린아이였기때문입니다.참된행복은순수한마음을되찾는것으로부터시작합니다.예수님말씀이산들바람처럼마음위로사뿐사뿐지나갑니다.‘어린이들이나에게오는것을막지말고그냥놓아두어라.사실하느님나라는이어린이들과같은사람들의것이다’(루가복음,18장16절).”(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