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랭바레 증후군 (이희종 소설집)

길랭바레 증후군 (이희종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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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희종 소설집『길랭바레 증후군』 . 이희종의 첫 단편소설집으로 이 작품의 소설들은 모두 ‘나’라는 1인칭 화자로 서술되며 [길랭바레증후군]을 포함하여 9편 모두 자전소설로서 자신의 삶을 그대로 작품으로 옮겨놓는, 삶이 곧 작품이 되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

이희종

저자이희종은1959년충남천안에서출생,2008년계간문예신인상으로등단하였다.2013년서울문화재단창작기금수상하였으며,현재서울메트로재직중이다.

목차

작가의말
기적소리
겨울,태백선
뇌물을주는방식혹은변명
너도밤나무
길랭바레증후군
가족여행
배꼽참외에관한추억
야간운행
절연구간
작품해설-터널의끝풍경의은유

출판사 서평

이작품의소설들은모두‘나’라는1인칭화자로서술되며[길랭바레증후군]을포함하여9편모두자전소설로서자신의삶을그대로작품으로옮겨놓는,삶이곧작품이되는사례를보여주고있다.
이희종소설속화자‘나’를따라가다보면한인간이태어나걸어가는인생이라는긴여정이철로를달리는기차와다를게없다.기차는서거나멈추고때로는사고가나기도하지만종착역을향해고군분투하는인간의모습과닮았다.‘나’가기차라면소설속에등장하는많은타자들은이기차를힘차게달리게하는철로의역할을한다.
그들의이야기가곧‘나’의이야기이며동시에둘사이에존재하는경계를지우고하나가된다.삶이라는큰이름으로수렴되는그지점에서타자가‘나’의거울이되는셈이다.
이러한타자와‘나’의시선은어둠이나상처혹은시간의은유로드러나며,타자들은‘나’와동떨어져있지않고끊임없이‘나’를자극하고성찰하게하여한단계성장하는‘나’라는철도원의삶을수채화처럼그려낸다.

출판사서평
이희종의첫단편소설집은우리문단에서참드물게거의전작품이철도에서시작하여지하철에이르기까지한철도노동자혹은지하철노동자의삶과애환으로일관하고있어서흡사장편소설혹은성장소설을읽는듯한무게감과감동을준다.
이희종의모든작품은무엇보다도아름답고도서정적인울림이되어흡사깊은밤에들리는기적소리같은환상까지일으킨다.더군다나그가열아홉이란나이에처음으로시작하여머지않아정년에이르기까지철도원으로서일관한자기정체성은그의작품을다읽는순간,마침내?길랭바레증후군?이라는작품에나오는한강의노을처럼아름답고도처연한빛으로오래도록독자들을비추리라.(송기원/소설가)

소설을읽는많은희열가운데오독의즐거움도빼놓을수없다.이글은어쩌면오독으로인해쓰였는지도모른다.
터널의어두운심연은‘나’와타인이만나는축제의장소이다.타인과의연결고리이며동시에상처나권태혹은두려움이나외로움의실체다.
죽음과도같은터널이끝내아름다운그무엇으로부활하는지점은아프게도터널을다통과한후이다.풍경들은그때비로소빛난다.통과한그지점이바로아름다움이잉태되는순간이기때문일것이다.
소설가는많은사람을만나고그들의삶을함께통과해오며보고듣고생각하다혼자쓰는존재다.
소설가이희종은수없이많은‘삶’이라는긴터널을통과하며만난풍경을다시혼자어두운방에들어가불러냈다.소소한것에의미를짚어내고상처를보듬고비로소자신의상처를조심스럽게꺼내들며우리를어디론가데려다놓는치유의기관사역할을마다하지않는다.
이희종의소설을읽는내내같은소설가로서질투와흠모를동시에느꼈다.소설이라는하나의장르가만들어낸서늘한그늘이우리삶에서얼마나큰자리를만들어주는지새삼스러웠다.
터널은언젠가끝날것이고철로는계속이어질것이다.무인전철이이도시를점령해도철로는남는다.소설가이희종의여정도그처럼강건할것이다.
(해설:소설가/임재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