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 방법 입문

레오나르도 다빈치 방법 입문

$16.02
Description
『레오나르도 다빈치 방법 입문』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방법 입문”, "노트와 여담", “레오나르도와 철학자들” 등 개별적으로 발표한 세 개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 1931년 사지테르 출판사에서 낼 때 발레리는 자신이 직접 본문 좌우의 여백에 주석을 써넣었다. 예전에 쓴 글에 대해 본인이 직접 코멘트를 달았다고 할 수 있는 것인데 이 사지테르 판은 발레리 자신의 손글씨를 그대로 사진복사해서 출판한 것이다. 그 이후 이 책은 새롭게 출간될 때마다 이처럼 발레리 자신의 코멘트가 함께 편집된 상태로 나오게 되었다. 이것은 어떤 텍스트를 하나의 완결된 것으로 보기를 꺼려하는 발레리의 입장을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저자

폴발레리

저자폴발레리(1871-1945)는프랑스의시인·비평가·사상가.1871년남프랑스의항구도시세트에서세관직원의차남으로태어났다.몽펠리에대학재학중에시의습작에몰두하다가파리에서온피에르루이스를알게되었고그를통해앙드레지드와스테판말라르메와도교류하게된다.대학졸업후파리로이주해“레오나르도다빈치방법입문”,“테스트씨와의하룻밤”,“방법의제패”등을발표하면서고도의관념성으로독특한비평적인세계를열었다.1892년의정신적위기(이른바‘제노바의밤’)를겪으면서무려20여년간문학활동을하지않았다.
1917년『젊은파르크』를발표하면서시인으로서명성을얻었고1925년에아카데미프랑세즈의회원이되면서프랑스를대표하는지식인으로꼽히게되었다.시인으로서국제적인명성을얻었을뿐아니라20세기최대의산문가중한사람으로꼽힌다.산문작품은다방면에걸치는것으로문학·예술·철학·과학등에관한논고論考와현대문명에관한고찰이주요부분을이루고있다.『바리에테Vari?t?』(5권,1924∼1944),『현대세계의고찰』등이있다.
죽을때까지새벽에일어나,자신을위하여습관적으로쓴노트인『카이에』271권은1894년부터시작한것으로그가죽은후29권의사진복제판으로간행되었다.3만페이지에이르는이방대한책은어떤의미에서는그의가장중요한작품이라고꼽히며지금도그연구가진행되고있다.

목차

1.
-레오나르도다빈치방법입문
-노트와여담
-레오나르도와철학자들
2.
-레오나르도다빈치
-레오나르도다빈치의초고

역주
폴발레리연보
옮긴이후기

출판사 서평

‘창조’의수수께끼에다가서는압도적인사변의힘!
폴발레리의미학과사고의원점


레오나르도다빈치는‘생각한다는것은무엇인가’를생각하는데있어결정적인영감을주는존재로서발레리의마음에서평생떠나지않는예술가였다.레오나르도의데생과문장에서보이는다이내믹한정신의운동에매혹된발레리는그메커니즘을해명하기위해레오나르도의방법을다시구축하려고시도한다.
천재의'초상'을그리려고전력을기울이는과정에서발레리는과학과예술을둘러싼인식의극한에서펼쳐지는긴장감넘치는'정신의드라마'를겪게되고그를통해최고의지성의작용에서는과학과예술은별개의것이아님을보여준다.발레리의미학과사고의원점이되는세개의다빈치에관한글에다후기에쓴짧은두편의글을추가한이책은그의다빈치론의완전판이라고할수있다.

*천재의초상을그린다
통상의정신활동의범위를훨씬넘어선,예외적인활동을한인간의초상을어떻게하면그릴수있을것인가.정신이갖는모든능력이충분히발달해있으면서도저히한인간이했다고믿기어려울정도로다종다양의업적을내놓은인물이있다고한다면이모든것을한인물을하나의통일된인격으로상상하는것이가능할것인가.
최초의단서가될만한것은천재만의것으로보이는능력이,비록‘맹아적상태’일망정,우리자신에게도존재한다는관점이다.이생각에는몽테뉴이래의모랄리스트의전통이숨쉬고있다.
개인의현재의감각을단서로해서보다보편적인모습으로실현된정신의힘을명백히하려는이모랄리스트의전통에비해발레리가그리는초상은‘방법’에대한강한의식이있다는점이그특색이되고있다.“어떠한예상치못한발견에도반드시포함되어있는방법”을찾으려고하는의지가이작품도처에나타나고있다.발레리는어떤탐구를행한인간은반드시어떤방법을가지고있다고하는확신을피력하고있다.

*인격의개별성을넘어보편성으로
방법에대한의식이깊어지면질수록개인은인격이라고부를수있는것을잃어간다고발레리는생각했다.일반적인차원에서이루어지는방법은개인에게서특수성,개별적생애라고하는것을빼앗아버린다.“탁월한인간은결코독창적인인간은아니다.그개성은그저평범함에지나지않는다.”(“노트와여담”,본서95페이지)출발점에서개인적인‘맹아’의감촉이있다고해도최고도로실현된정신에게는인격을능가하는힘이감추어져있다는것이다.
이방법에는과학상의발견과예술작품의창작사이에구별을두지않는다는특징이있다.정신의조작을그것이작품을만들어내고있는생성과정에서포착하면거기에는과학과예술이라는명칭으로구별하는것이불가능한,모든생산활동에공통된요소가끌어낼수있다고발레리는생각한다.그결과가예술작품이되는것인지,과학적인정리定理가되는것인지알수없는“유동적이고미해결이고또순간마다에좌우되는”(본서16페이지)상태에서야말로‘방법’은최대한의효율을발휘하는것이다.이사고방식은그자체로지식의전문화·세분화에대한비판으로이어질수있다.“현대의인간이라고하면젊었을때특수한전문분야에들어가거기에닫히게되면뛰어난인물이된다고생각하고있다.”(본서55페이지)그것은정신의활동을결과에서만보려고하고정신이행하는조작을그생성과정에서보려고하지않기때문이다.

*반反작품혹은‘진행중인작품(워크인프로그레스)’
이책은그특이한편집으로도주목을끈다.“레오나르도다빈치방법입문”,"노트와여담",“레오나르도와철학자들”등개별적으로발표한세개의글을한권의책으로묶어1931년사지테르출판사에서낼때발레리는자신이직접본문좌우의여백에주석을써넣었다.예전에쓴글에대해본인이직접코멘트를달았다고할수있는것인데이사지테르판은발레리자신의손글씨를그대로사진복사해서출판한것이다.그이후이책은새롭게출간될때마다이처럼발레리자신의코멘트가함께편집된상태로나오게되었다.이것은어떤텍스트를하나의완결된것으로보기를꺼려하는발레리의입장을드러낸것이라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