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중세 뒷골목에서 펼쳐진 사랑의 진풍경을 말하다!
사랑과 결혼, 의식주를 통해 본 중세 유럽의 풍속사『중세의 뒷골목 사랑』. 비교종교학자 양태자가 중세 유럽의 뒷골목을 살아갔던 비주류들의 인생을 다룬《중세의 뒷골목 풍경》이어 중세 유럽 풍속사를 소개한 두 번째 책을 들고 돌아왔다. 이번 책은 중세인의 사랑과 연애, 결혼과 이혼 등의 성풍속사를 집중 조명한다. 본문은 집안 간의 합법적 결혼 동맹인 ‘문트 결혼’, 사랑은 얻지만 권리는 챙길 수 없는 ‘프리델 결혼’ 등 자식을 낳아 대를 잇고 가문을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벌어졌던 중세의 결혼 양태를 갖가지 사례와 함께 살펴본다. 또한 게르만족의 미혼남녀 사이에 유행한 ‘찾아가는 밤’, 일종의 대리부를 뜻하는 ‘결혼 도와주는 남자’ 등 일반적인 중세 유럽사에 소개되지 않는 특이한 풍속을 소개하였다. 더불어 신분에 따른 옷 색깔의 구별이 철저했던 중세 사회에서 단추, 뾰족부리 신발, 스타킹, 자주색 옷감 등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고자 했던 중세인들의 의식주와 유행패션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1000년의 세월 동안 지역마다 시대마다 서로 다른 성 문화의 유행과 결혼 풍속도가 나타난 원인은 그리스도교의 확산 속도의 차이에 있다고 주장한다. 어떤 지역은 마녀 사냥을 미끼로 옛 풍속을 단죄하고 부부의 성생활까지 교회가 지정하는 등 엄격한 종교 교리를 앞세웠으며, 어떤 지역은 성애를 위한 마법의 재료를 권장하거나 결혼을 도와주는 남자와 같은 개방적인 성 풍속이 나타난 것은 종교 간 혼합주의, 토착문화와 그리스도교의 어울림 정도가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크고 넓은 영토의 유럽에서 각기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된 중세 유럽의 성 풍속도를 다룬 이 책을 통해 중세의 종교가 인간 삶에 드리운 영향력을 알아볼 수 있음을 물론, 오늘날의 문화와 비교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중세의 뒷골목 사랑 사랑과 결혼 의식주를 통해 본 중세 유럽의 풍속사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