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희망을 두고 있었기에 용감하게 견디어냈다 (최지숙 마르타 회고록)

주님께 희망을 두고 있었기에 용감하게 견디어냈다 (최지숙 마르타 회고록)

$12.00
Description
1932년 양평의 한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치른 한 어머니의 구술을 생생하게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 최지숙 마르타는 풍족하지 않는 시골 농가에서 태어났지만, 이웃들과 나누는 삶을 살았다. 병원비가 없는 이웃을 위해 대학병원 직원들과 담판을 짓는 모습과 어려운 이웃과 자신의 작은 집을 나눠 쓰는 모습은 말과 이기심이 앞서는 현대인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하느님께 희망을 두고 있었기에 아름다운 삶’을 일궈낸 주인공의 셋째 아들은 천주교 수원교구의 민영기 요셉 신부다. 민 신부는 이 책에서 “나에게 어머니는 하느님의 크신 배려임에 틀림없다”고 고백하며 “어머니와 순례 여행길에서 이 책의 제목을 생각해 냈다”고 소개하고 있다.

“어머니가 성경 말씀 뽑기를 했는데 ‘주님께 희망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용감하게 견디어 냈다(2 마카 7,20)’를 뽑은 것을 보고 놀랐다. 이 성경 말씀은 어머니의 삶을 지탱하게 해줬던 비밀이었기 때문”이라는 부분이 눈길을 끈다.
저자

최지숙

도희주
가톨릭대신학과를졸업하고서강대신학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현재천주교수원교구[외침]기자로활동하고있다.[세아이와함께하는성지순례;햇살속으로]를냈으며,[미사의신비]등을번역했다.

목차

들어가는글
1부|양말하나라도더기워주었지
2부|없는세상살았어도다주는세상살았지
3부|하느님뜻대로사는거지,하느님이남을돕고살라고하셨으니…
최지숙마르타가걸어온길

출판사 서평

직접키워짜낸들기럼처럼맑고고소한이야기를담은책.
[주님께희망을두고있었기에용감하게견디어냈다]는1932년경기도양평에서태어나고결혼하여다섯남매의자식을길러낸한어머니의회고록이다.

이책의내용도일제강점기와한국전쟁세대들이으레겪어야했던고난의기억으로부터예외일수는없다.그럼에도이책의주인공최지숙마르타는고난을아름다운삶의열매로승화시키는눈에띄는본보기를제시한다.

“나는맨손으로시댁에서나왔지만남의소를사주었다가늘려서논열마지기를샀어.…새벽에일어나서밥다해놓고또논에나가서일하는거야.…부모가물려준재산도방도없었지만그래도다섯집이나우리집에서같이살게했어.부엌도같이쓰여여하튼다섯집이한3년을함께살다가나갔어.이게내가자랑하는생각하는거야.”

어디서몇번들었고봤음직한이야기와사진이실려있다.그럼에도이책만이담고있는분명한메시지가있다.누가가르쳐준방식이아닌,성경의말씀을되새기며마음에서우러나오는대로연민을실천하면후회없는삶을살수있다는것이바로그거다.

“나는없는세상살아도다주는세상살았지.얻어먹지않았어.돕고싶은마음만있어.하느님이남을돕고살라고하셨으니하느님원하시는대로사는거지.”

아름다운삶의비결은‘하느님께대한희망’이라는분명한믿음이었다.믿음은우리가바라는것들의보증이며보이지않는실체들의확증(히브11,1)이라는성경의말씀처럼보이지않는것의가치를볼수있는사람의삶은튼튼한열매를맺을수밖에없음을보여준다.

전쟁패망에따라일본국민들이자신들의나라로돌아가는모습,전쟁중에사상의희생양이되었던안타까운현장의모습은마치현장을바라보는것처럼생생하다.주인공의구술을편집자가풀어써서사투리와투박한말이생생하게살아나꿈틀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