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의 대단한 심부름

우고의 대단한 심부름

$10.00
Description
일본 태생의 아동문학가 이소 미유키의 『우고의 대단한 심부름』. 어른 고릴라가 되기 위한 첫 연습으로 자신이 살던 숲을 벗어나 어딘가를 다녀와야 하는 어린 고릴라 '우고'의 이야기를 담아낸 동화다. 설레고 두렵지만 생애 가장 의미 있는 일인 '처음'이라는 경험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건넨다. 아울러 타인이 미처 알아봐 주지 못하는 진짜 가치를 찾아주는 존재인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그림작가 쓰치다 요시하루의 산뜻한 색감의 다정한 그림을 함께 실었다. 우고가 사는 고릴라 마을에는 어린 고릴라들이 먹을 것을 구할 수 있을 만큼 자라면 혼자 심부름을 다녀오게 하는 규칙이 있다. 어른 고릴라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연습이다. 우고는 처음 심부름으로 뾰족산에 사는 할머니 집에 다녀오기로 하는데…….
저자

이소미유키

저자이소미유키는종이연극‘자장자장’(교육그림극)으로다카하시고잔상심사위원특별상을받았다.지은책으로는<노리타로>시리즈,<작은흰곰왕자님>시리즈,<앗,깜짝이야!><엄마찌찌가싫어><보로><숲에서태어난여자아이>들이있다.

목차

첫심부름
즐거운숲
폭풍우
이상한친구들
고슴도치
보물
외나무다리
둘만의비밀
할머니

출판사 서평

■누구에게나‘처음’은설레고두려운것.
태어나서처음으로무엇을한다는것은굉장한일이다.가슴이콩콩뛰는설렘이기도하고쿵쿵뛰는두려움이기도하다.아이들에게처음이라는경험은성장해가면서거치게되는여러징검다리들이자한번씩은꼭거쳐야하는통과의례이다.처음으로두발자전거를타고,처음으로혼자학교에가고,처음으로혼자심부름을가는일…….지나고나면누구나거쳐온길이지만그과정을겪고있는우리아이들에겐생애가장의미있는일일것이다.
고릴라우고는어른고릴라가되기위한첫연습으로자신이살던숲을벗어나어딘가를다녀와야한다.우고는할머니가살고있는뾰족산으로사과심부름을떠나기로결심한다.처음심부름이라고하기엔멀고도험한길이지만우고는할머니를향한사랑으로첫발을내딛는다.그렇기에우고의처음은아름답다.그리고그길을씩씩하게걷는우고는대단하다.

“처음심부름은할머니집으로갈래요.”
“뭐?우고야,거긴너무멀어.좀더가까운곳으로가렴.”
“괜찮아요.나혼자서나무열매도찾을수있고,폭신한잠자리도만들수있는걸요.”
“그러다중간에무서워서되돌아오면어쩌니.”
엄마가걱정스럽게말했습니다.-본문8페이지

■덩치가클뿐인데,가시가있을뿐인데……
자기와다른누군가를만났을때는호기심이들기도하지만거부감이들기도한다.생김새가무섭게생겼거나더럽거나이상할때는그런마음이더하다.우고는숲속에서길을잃고헤매다태어나서처음으로다람쥐,토끼,여우를만난다.반가운마음에“안녕?”인사를건네지만동물들은비명을지르며도망치기에바쁘다.처음으로새로운친구들을만난기쁨도잠시,우고는시커멓고우락부락하고바위같은자신의몸집이창피하고초라하다.숲속에살고있는고슴도치따콩이도뾰족한가시때문에늘혼자이다.따콩이는우고를숲에서쫓아내면친구들이자신을알아봐줄거라고생각하고우고를뒤쫓는다.하지만우고의우락부락한몸집속에숨겨진따뜻한마음을보게되고,우고역시따콩이의따끔한가시속에숨겨진부드러운마음을느끼게된다.

“안녕?”
“꺅!무서워!저리가!”
다람쥐는꺾은꽃가지를내팽개치고도망갔습니다.
“왜나만보면모두도망가는걸까?나무서운애아닌데…….”
우고는물위에비친자기모습을들여다보았습니다.
시커먼얼굴에우락부락한몸집.
자기가봐도토끼와여우,다람쥐와는달랐습니다.-본문43페이지

■내진짜가치를알아봐주는존재,친구
친구는남들이미처알아봐주지못하는진짜가치를찾아주는존재이다.모두가우고를무섭다고멀리하지만,모두가따콩이를사납다고멀리하지만둘은서로가지닌진짜모습을알아본다.우고가처음으로떠난심부름길에서용기를잃지않고계속해서길을갈수있었던것은바로따콩이가있기때문이었다.따콩이역시더이상기죽지않고용기를낼수있었던건든든한우고가있어서였다.힘이센우고는호두를쪼개주고,숲속을잘아는따콩이는길을알려준다.우고는나무다리를만들고,따콩이는사뿐사뿐다리건너는법을알려준다.늘혼자였던우고와따콩이는이제친구는함께하고,함께나누는존재라는것을알게된다.

“너는가시가있으니까진짜고슴도치같아.그가시는네보물이야!”
고슴도치는배속깊은곳에서따듯한무언가가피어오르는것같았습니다.
“너의보물은시커먼얼굴이랑우락부락한몸집이야.너도고릴라다워서정말멋있어!”
“그래,내가이렇게생겼으니까고릴라인거야!”
우고는일어서서두주먹으로뜨거운가슴을둥둥쳤습니다.-본문55페이지

■혼자보다는함께가더즐겁고,더대단하다.
혼자만의힘으로무언가를이뤄내는건대단한일이다.하지만누군가를돕고도움을받으며함께하는건더욱대단한일이다.그러는사이더불어사는법을배우기때문이다.아이들이혼자서옷을입고혼자서밥을먹는법을배운뒤에학교에가서친구들과함께하는법을배우는것처럼.
우고도“혼자서잘할수있어요!”큰소리를치고심부름을떠났다.하지만열매를못따서끙끙대는따콩이를돕고호두를깨주면서누군가를돕는다는뿌듯함을알게된다.더불어받는기쁨까지알게된다.우고는혼자서심부름을잘해서칭찬받는것도중요하지만,심부름길에서만난친구와힘을합해한발한발할머니집으로내딛는게얼마나값진지를깨닫는다.

“고맙다,우고야.이젠뭐든혼자서잘할수있구나.”
“네.그런데혼자서잘할수있는일도많지만,혼자서잘할수없는일도많은것같아요.
그리고혼자보다는함께하는게더좋은것같아요.”-본문74페이지

▣줄거리
우고가사는고릴라마을에는어린고릴라들이먹을것을구할수있을만큼자라면혼자심부름을다녀오게하는규칙이있다.어른고릴라가되기위한첫번째연습이다.우고는처음심부름으로뾰족산에사는할머니집에다녀오기로한다.하지만숲에서폭풍우를만나길을잃고만다.숲속친구들에게길을물어보지만우락부락한우고를보자마자비명을지르며도망가버린다.그러다가뾰족한가시때문에외톨이인따콩이를만나함께길을가게되고,서로의멋진모습을발견해주는친구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