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가 부르는 노래 (이상훈 시집)

가재가 부르는 노래 (이상훈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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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상훈 시집 『가재가 부르는 노래』. 소소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삶의 깊은 성찰과 교훈을 섬세하고 유려한 시어로 표현했다.
저자

이상훈

저자이상훈은강원도대화에서태어났다2011년「딩아돌하」여름호에‘손’외4편으로신인상을받았다10년동안하던목회직을떠나지금은시를쓰며평범하게산다

목차

1부
어룽어룽
늦가을
황사
장갑을주세요
청주시봉명1동마을공원이어두워지는순간
머뭇거림에대하여
그러므로
수련
머같은시
목사들의점심식사
늦여름
발랄
천천히걷기
동백숲
인형놀이
오후3시

2부
11월
엄양
낭만에대하여
걷다
저항
시를쓰다
메조피아노
그방을말하다
푸른빛깔
불을피워주세요
봄통
외출
경칩
가을
고백
그림자와사내

3부
이른봄
어떤겨울
묵밭
춘곤증
그래서,그리고?
강낭콩필무렵
비가오려할때
그리움
그리고
마른장마
D-5일

여행
어두워지는순간
자위하다
남녀상열지사

4부
주정하다
네게시를쓰다
봄밤가는길
등산
처서
고양이가지나는골목
그여자
돼지,노래하다
귀뚜라미
허공
지다
초가을
방황
동수형
가을매미
그믐
그의11월

5부
동백꽃
무더위
물수제비
봄맞이
봄날
달밤에가재가부르는노래
댄서의순정
봄밤
울다
궁금증
어서말을해
화관花棺
눈오는날
지금은
웅성거리는오후
나무에게
폐교
그가웃통을벗은이유

감상소감문을써주신분들
권명숙,시인
권순진,시인
김정현,시인
김현아,보건교사
박혜정,시인
백순옥,시인
손수진,시인
송혁헌,대령예편
오정란,청주해피마인드상담소장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나는[황사]에서학교에안간다고좋아하던시인의두딸중첫째다.객관적이지도주관적이지도못한곁눈질로시인이상훈의시들을읽는다.필연적으로어떤시들은나의현실이다.가끔은지면에누워있던것들이벌떡일어나뺨을후려치는바람에눈물이찔끔나온다.아빤말도시도툭,던진다.사실던져놓고다시만지작거린다.그손자국에사람‘이상훈’과솔직하기를머뭇대는외로움이보인다.담담하다고괜찮은것은아님도,검은글자밑에서새어나오는붉은빛으로알수있다.시의여백에는읽는사람의감정과생각이묻는다.이시들은좀더많이공허하기때문에읽기위해감정을비축해둘필요가있다.시의발원지에가깝지않더라도,원하던곳을더듬어차가움을느껴본사람일수록나같이아플것이다.남은기분을표현할방법을잘모르겠다.다시읽어본다.
-이혜민(이상훈시인의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