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이웃들

별별 이웃들

$13.00
Description
“한 지붕 아래 사는 여섯 가족의 시끌벅적 이야기”
불신과 불만으로 가득 찬 흥남빌라 사람들,
알고 보면 인간미 넘치는 정겨운 이웃사촌
흥남빌라에 사는 사람들은 아래윗집, 옆집에 누가 사는지 관심도 없다. 다만 누가 시끄럽게 하는지, 누가 인사를 안 하고 다니는지 불만과 편견에 휩싸여 있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조용하던 빌라에 난데없이 쥐 소동이 일어난다. 정확히 말하면 햄스터 탈출 대소동이다. 천장에서 달그락달그락, 다다다다 울리는 소리가 나더니 202호 재민이네 집에서 키우던 햄스터가 탈출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러잖아도 서로에게 불신과 불만이 팽배한 빌라에서 배관을 타고 햄스터가 온 빌라를 돌아다니고 있다니, 당장 쥐약을 놓자는 102호 할아버지와 지저분하고 시끄럽다며 이사 가자고 종알대는 301호 신혼부부 등 시간이 갈수록 빌라 사람들의 불만은 점점 더 치솟는다. 선규는 이런 불만을 잠재울 만한 기막힌 아이디어가 떠오르는데, 과연 어떻게 해서 한 번에 햄스터도 잡고, 이웃들 간의 화합도 이룰 수 있을까?
저자

강민경

맑은날하느작하느작걷는것과어린친구들의해맑은웃음소리를좋아하고,사람들의마음이말랑말랑해지고따뜻해지는동화를쓰는것이꿈이다.그동안《아드님진지드세요》《꿈꾸는코끼리디짜이》《왜관철교》등을썼고,앞으로도꾸준히동화를쓰고싶다.

목차

흥남빌라사람들
이상한소리
토미는내동생
나만믿어봐
고양이들이기
빌라가들썩들썩
사단계작전
딱마주치다
한지붕여섯가족

출판사 서평

흥남빌라에는여섯가족이살아요.항상볼때마다조용히좀살라고소리치는101호아줌마와한결같이빌라앞의자에앉아지나가는사람을볼때마다인사안한다고야단하는102호할아버지,그윗집에는초등학생선규네와재민이네가살지요.삼학년선규는옆집에일학년재민이가살지만얼굴만약간알뿐,말한번건네지않은서먹서먹한사이예요.그위에는결혼한지얼마안돼알콩달콩살고있는신혼부부와혼자고양이를키우며미용실에다니는미스봉이살고있어요.흥남빌라사람들은만나면눈인사만간신히할뿐,이름도모를정도로서로에게관심이없어요.그러던어느날,선규네집천장에서이상한소리가들려요.‘다다다다’이소리를듣고선규는집밖으로뛰쳐나가고,빌라사람들은하나둘선규네집에몰려들게됩니다.그리고며칠후,이소리의정체를밝히기위해흥남빌라사람들이다같이힘을모으게되는데…….

“불편한이웃,흥남빌라사람들이다같이모였다!”
알고보면정많은이웃사촌이야기!

흥남빌라201호에사는선규는이빌라가싫다.아침에볼때마다인사안한다고야단하는아랫집할아버지와조그마한소리에도득달같이올라와서조용히하라고소리치는아랫집아줌마때문에빌라앞을지나가기가싫을정도다.윗집에사는신혼부부도둘이서는맨날콧소리를내며“자기야앙~”하면서살갑게말하지만그뿐이다.다른사람들에게는관심도없고,그옆에사는미스봉누나는미용실에다닌다는말만전해들었을뿐,그밖에아는게없다.삭막한걸로따지면둘째가라면서러울정도인흥남빌라사람들에게어느날사건이생긴다.선규가집에들어갔는데천장에서달그락달그락,다다다다이상한소리가들리기시작한다.귀신인가,도둑인가정신이혼미해진선규는그즉시밖으로달려나가고그토록싫어하던아래층아줌마를보고너무반가워안길뻔한다.마침집에돌아온선규의아빠엄마는지금세상에귀신이어디있냐며코웃음을치지만,집에들어가보고는이상한소리에혼비백산이되어나오기는선규와매한가지다.그로부터이상한소리의정체를파헤치기위해흥남빌라사람들이하나둘모이기시작한다.
《별별이웃들》은무관심하던이웃들이이상한소리로인해아래윗집을들여다보고인사를하기시작하며,이름을묻고,서로에게관심을갖게되는유쾌하면서도따뜻한이야기다.겉으로보기에는왜저럴까,이해할수없는이웃들도속속들여다보면다저마다이유가있고,따뜻한인간미를갖고있다는걸알게되면서이웃간에닫힌마음의문을조금씩열게되는정겨운동화다.

“제발조용히좀다닐수없니?”
“요즘젊은사람들은인사성이없어!”
이웃간에흔히일어날수있는불만을훈훈한결말로매듭짓다!

선규네아랫집에사는아줌마는허구한날선규에집에쫓아올라온다.문을조금소리나게닫아도,계단에서살짝운동화를끌어도아줌마는문을빼꼼열고선규를향해조용히하라고소리지른다.오죽하면선규는아줌마귀가엄청큰건아닌지흘깃살펴보기도하고,아줌마의청력이세계일등은아닐까,의심해보기도한다.
아파트나빌라에사는사람들이많아지면서층간소음은사회적인문제중하나다.아래층에서유난을떤다싶을정도로작은소리에도예민하게구는이웃들이점점늘어나는데,《별별이웃들》에나오는선규도아랫집아줌마가과민반응을보인다고생각한다.하지만알고보니아줌마네집에는아픈아저씨가하루종일누워있었고,그런아저씨를위해아줌마는항상윗집에조용히해달라고했던것이다.
아줌마네옆집102호할아버지는날마다흥남빌라앞에의자를갖다놓고앉아오며가며인사안하는젊은사람들에게인사성이없다고꾸짖는다.하지만이또한할아버지의오해였던것.301호새신랑이할아버지네전등을고쳐주고부터는오히려요즘젊은사람들은똑똑하고싹싹하기까지하다며입이닳도록칭찬한다.
겉으로만보고이상하다고생각했던흥남빌라의사람들은알고보니모두정많고따뜻한사람들이었고,가족못지않게서로잘챙겨주는면모를갖추었다.이글을쓴강민경작가는점점더이웃간의교류가없어지고삭막해지는요즘시대에그래도아직은따뜻한이웃들이주변에있다는걸동화를통해보여주고싶다고한다.

“그럴듯한추리와획기적인사단계작전으로
통쾌하게사건을해결한다!”

애초에흥남빌라사람들은제각각자기입장만생각하고,자기할말만한다.불만과무관심으로똘똘뭉친이웃들이다.선규네옆집재민이네햄스터가탈출하기전만해도선규는재민이이름도몰랐다.하지만재민이가‘토미’라는이름까지붙이며동생이라고여기던햄스터가없어졌다고울먹거리자,이모습을본선규는동생을갖고싶어하던자신의어릴적모습을떠올리며재민이에게서서히마음을연다.재민이를돕겠다고마음먹은선규는재민이네햄스터가탈출한것과흥남빌라전체에울리는이상한소리의상관관계를생각해내고,햄스터의습성을고려하여인터넷을검색하기시작한다.
그결과햄스터를구출하기위한사단계작전을세우게되는데,햄스터가좋아하는해바라기씨에참기름을잔뜩발라놓기도하고,막대기로천장을쳐보기도하고,미스봉누나의고양이,망고를데려와소리를내보기도한다.하지만이모든노력이수포로돌아가자,마지막으로빌라사람들의협동심을발휘하여다같이힘을모아야햄스터를잡을수있다고강력하게외친다.
흥남빌라사람들이한자리에모이게된건다름아닌선규의아이디어지만,어찌보면한지붕아래사는이웃끼리돕지않고는살기힘들다는걸알려주는과정이기도하다.어떠한방법도다통하지않았지만,빌라사람들이다같이협동심을발휘하자해결의실마리가보이듯이웃간에서로돕고힘을합치면일이술술풀린다는걸이야기를통해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