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과 시작한 열일곱 (후지미 고등학교 양봉부 이야기)

꿀벌과 시작한 열일곱 (후지미 고등학교 양봉부 이야기)

$15.00
Description
시골 마을 고등학교,
한 여고생이 시작한 작은 기적 같은 이야기
일본 나가노, 작은 시골 마을에 있는 후지미 고등학교에는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양봉 동아리가 있습니다.
한 명의 여고생으로부터 시작된 양봉 동아리, '핫치비에잇'.
학교 뒤뜰에 벌통을 놓아, 벌을 치고 꿀을 땁니다.
즐겁게, 선하게, 진심을 담아
자연과 마을 속에서 거침없이 자신의 길을 열어 간 아이들.
작은 꿀벌과 함께 시작한 후지미 고등학교 양봉부의
놀라운 이야기가 한 편의 청춘 영화처럼 펼쳐집니다.
저자

모리야마아미

저자모리야마아미
일본호세이대학을졸업했습니다.캐나다벤쿠버에서유학을했습니다.그리고는해외여행인솔자로39개국을오가며견문을넓히고,일을하며세상을배웠습니다.2005년여행인솔자였던저자는시나리오를쓰면서작가생활을시작합니다.지금까지일본최고흥행애니메이션인〈사자에씨〉,〈치하야후루1〉,〈치하야후루2〉,〈스티치!〉의대본을썼습니다.

목차

여는글

양봉부핫치비에잇출범!
열혈소녀의고민
저할아버지는뭘하시는걸까?
치하루,첫꿀벌을만나다
핫치비에잇,출범!

양봉부핫치비에잇첫해
어떤벌을쳐볼까?
양봉부의첫벌통
연극〈꿀벌씨극장〉
우리,꿀벌의마음이되어보자
따뜻한어르신들과
야마구치선생님을만나다
두근두근,첫꿀따기
규칙은규칙
덤벼라,말벌!
꿀벌들의겨울나기
졸업,새로운길을나서다

양봉부핫치비에잇2년째
좌충우돌새학기
후지미꿀벌백화프로젝트
검정말벌의여행
분봉하는벌들속에서
농업클럽대회에나갈까?
긴장속의일전,나가노현대회
지구대회,쟁쟁한경쟁자들과맞붙다
꿀을넣은지역음식에도전!
무너진유대감
전국대회,꿈꾸던무대에서다
평생의길을열며
고맙습니다,선생님

양봉부핫치비에잇3년째
세번째봄을맞아
지역민과함께벌꿀산책
도쿄에하루벌꿀음식점을열다
다시농업클럽전국대회를향해
발표자들의부진을딛고
두번째전국대회무대에서
자연속에서꿀벌들과보낸고교생활

닫는글
글쓴이의말

출판사 서평

경북의성에컬링부가있다면
일본나가노에는양봉부가있다!
“고등학교에서뭘해야할지잘모르겠어요.”일본의고등학생들도우리아이들과비슷한질문을합니다.
치하루도그런여고생이었습니다.그런데어느날“하고싶은일은책상앞에붙어있다고찾아지는게아니야.”하고말하는한선생님을따라,학교밖으로나가게되지요.자연과마을은학교에서배우는것만큼이나중요한것들을가르쳐준또하나의교실이었습니다.2학년여름방학,가까운양봉농가로일자리체험을다녀온뒤로그여고생은"학교에서꿀벌을키워보자."며양봉동아리를만듭니다.그렇게산골고등학생몇몇이모여,학교뒤뜰에벌통을놓고꿀벌을치며,벌꿀을따기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아이들은벌을만나며,조금씩배우고자랍니다.꿀벌에서가지쳐나간여러일들도마음을다해해나가지요.배움을‘기다리는’것이아니라‘찾아’나서는아이들.꿀벌과함께길찾기를시작한열일곱살아이들의놀라운변화가,시나리오작가모리야마아미의야무진글솜씨를빌려마치독자들의눈앞에서벌어지는일처럼생생하고풍성하게펼쳐집니다.이불속에파묻혀시간가는줄모르고빠져들수있는읽을거리를찾는이에게도,아이들의성장기나학원물이라면그냥지나치지못하는독자에게도,아이들스스로길을열수있게도울수있는교육을고민하는부모나교사에게도,‘하고싶은일따위보이지않아!’하고막막해하는청소년들에게도,꼭권하고싶은책입니다.무엇보다자유학기제,창체동아리,특기적성활동,그리고생활기록부.동아리를이런단어들과함께떠올리며입시용으로만여기는사람들이라면꼭읽어야할책이지요.

마을과자연속에서,꿀벌과함께시작하다
고등학교양봉동아리의꿀벌마을대작전!
동아리를시작할때는쉽지않았습니다.양봉은처음이었으니까요.우리가꿀벌을키울수있을까?하다못해,어떤벌을쳐야할지도고민이었습니다.물론,벌통도없었죠.
아이들은스스로길을찾습니다.벌을잘기르고싶었으니까요.아이들은학교밖으로나가,가까이에서벌을쳐온사람들,숲을가꾸는이들,마을의농부들,대학에서벌을연구하는연구자들,벌과함께사는길을찾고자하는시민단체사람들,그리고지역의농산물로음식을만드는요리사까지,누구든만나고,이야기를듣고,함께할수있는일을찾습니다.뚝딱뚝딱나무벌통을힘모아만들고,벌을무서워하는이들에게보여줄연극을만들어올리기도하고,꿀벌의천적말벌을쫓아보겠다고머리를맞대고,벌꿀을넣은맛있는먹을거리를만들어경연대회에나가보기도하고,꿀벌이찾아드는마을을만들겠다며'벌들의뜰'을가꾸기도합니다.아이들은벌을통해자연과만나고,지역의면면을발견하고,마을사람들의삶속으로더깊이들어갑니다.
열일곱,처음고등학교에입학할때만해도무엇을하고싶은지,뭘해야할지잘모르던아이들이지만,양봉부에들어와벌을치기시작하면서,저마다제길을찾아나갑니다.자연에서,마을에서,사람들사이에서아이들이스스로배우고깨쳤기때문입니다.
양봉부아이들은대부분고등학교를졸업하고도태어나자라온고장에남아,따뜻한이들과함께지역을가꾸고지키는삶을선택합니다.하나의동아리가아이들을살리고,마을과자연을종횡무진하는고등학생들의양봉동아리가다시작은시골마을을살립니다.그렇게서로를돕는바퀴가굴러가기시작합니다.

길을여는것은아이들의몫,
훌륭한교사는가르치지않는다
나날이훌쩍자라는아이들을이끈것은꿀벌만이아닙니다.호기심많은열혈소녀치하루와함께양봉부를시작한기타하라선생님이있었습니다.“하고싶은일은책상앞에붙어있다고찾아지는게아니야.”하고말하던바로그선생님이지요.
졸업을앞두고하고싶은일이딱잡히지않아고민하는학생에게선생님은이렇게말합니다.
“그런게아직없어도괜찮지않을까?중요한건자신의마음을제대로바라볼줄알아야한다는거다.조금이라도흥미가있는세계에몸을두고다양한경험을해보는게중요해.”
선생님의조언은등산로나뭇가지에매인길안내매듭처럼친절하지는않지만,아이들이막막한순간꺼내든나침반처럼큰방향을가늠할수있게돕습니다.
양봉부활동을일본농업학교학생들의고시엔이라불리는경연대회에나가발표해보겠다는부원들의결정도“너희들이그렇게생각했다면그렇게하면되지,뭐가문제겠니?”하며받아주었습니다.
걱정스러울때도,아이들이택한길을막아서지않습니다.응원하며함께걷습니다.하지만다가오는발표를위해아이들을대기실로들여보내며선생님은마음속으로조용히말합니다.언제나처럼나는여기까지.
‘필요한것은전부가르쳤다.남은건스스로극복하도록해.너희들이라면분명히할수있다.’
이책은훌륭한교사한사람이얼마나많은이들의삶을채우고,바꿀수있는지를보여줍니다.기타하라선생님이양봉부아이들과함께한하루하루는마을공동체를살찌우고,변화시키는힘으로점점커져갑니다.아이스스로길을열수있도록기다리며,아이들이필요로하는순간표나지않게거드는기타하라선생님의행보는이놀라운드라마의조용하고강력한축입니다.

일본최고애니메이션극작가가빠져든
한편의청춘영화같은이야기
이책의저자모리야마아미는일본최고흥행애니메이션인[사자에상]과[치하야후루]의극작가입니다.어느날우연히TV에서양봉부이야기를봅니다.사람들앞에서꿀벌옷을입고공연을하던고등학생들의활기찬모습이몹시인상적이었지요.그길로나가노에가서핫치비에잇을만났습니다.양봉부에푹빠져든저자는영화같은양봉부이야기를책으로펴내기로합니다.동아리아이들과선생님,마을사람들을하나씩인터뷰하고,자료를모았습니다.그리고후지미고등학교양봉부가겪어온일들을한편의청춘영화같은이야기로써냅니다.이촘촘하고매끈한서사의힘은양봉부의3년,한장면한장면을독자의눈앞으로활짝펼쳐보입니다.이책은한명의여고생이양봉부를꾸리는순간부터불과3년만에농업학교고시엔우승까지달려가는현장으로,그놀라운순간앞에독자를데려다놓습니다.

[추천사]
자연이라는스승이있고,오순도순지낼벗이있으면아이들은스스로배우고커나갈수있지요.이책에나오는일본의시골고등학생들이그걸보여줍니다.학교에서꿀벌을치면서요.벌은아이들을자연으로,마을로데려갑니다.날마다벌을돌보며조금씩성장해가는양봉부아이들이야기가잘만든청춘영화한편같습니다.하룻밤꼴딱새워읽고는,가까운선생님들,학생들만날때마다이아이들이야기를들려주고있습니다.-윤구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