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어떻게 쓸 것인가? (이승하 교수의 시쓰기 수업 / 시 창작 입문)

시 어떻게 쓸 것인가? (이승하 교수의 시쓰기 수업 / 시 창작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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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중앙일보 신춘문예(시)와 경향신문 신춘문예(소설)로 등단한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시 창작 교수인 이승하 시인이 오랫동안 시를 쓰고 가르치며 체득한 즐거운 시 쓰기 방법 『시 어떻게 쓸 것인가?』. 그대가 직장인이나 주부라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꿈의 씨앗을 뿌릴 생각을 해보게 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는 가족을 위해 불철주야 일만 해왔는데 시간을 좀 내서 지나온 생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명상에 잠겨볼 때가 있지 않을까요? 상실감 정도가 아니라 뼈가 시린 고독감과 소외감 같은 것을 느껴보지는 않았습니까? 그때 시를 쓰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다면 그것은 아주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시인인 저도 시를 쓰면 위안을 얻고 불안한 마음이 안정됩니다. 좋은 시집을 읽고 싶은 마음이 일어날 때도 있지요. 중고등학생은 물론 직장인, 주부들도 읽을 수 있는 시 창작 입문서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그 책을 읽고 나서 ‘나도 시를 쓸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자

이승하

저자이승하는1960년경북의성출생,김천에서성장
중앙대학교문예창작학과및동대학원졸업(문학박사)
1984년[중앙일보]신춘문예시당선
1989년[경향신문]신춘문예소설당선
시집『사랑의탐구』『욥의슬픔을아시나요』『폭력과광기의나날』『생명에서물건으로』『뼈아픈별을찾아서』『인간의마을에밤이온다』『취하면다광대가되는법이지』『천상의바람,지상의길』『불의설법』『감시와처벌의나날』등

소설집『길위에서의죽음』

시론집『한국현대시에나타난10대명제』『생명옹호와영원희귀의시학』『한국현대시에나타난10대명제』『세계를매혹시킨불멸의시인들』『이승하교수의시쓰기교실』『한국시문학의빈터를찾아서』『한국문학의역사의식』『세속과초월사이에서』『집떠난이들의노래』『향일성의시조시학』등

산문집『헌책방에얽힌추억』『빠져들다』『마지막선비최익현』『최초의신부김대건』
지훈산,시와시학상,인산시조비평상,천상병귀천문학대상등수상

현재중앙대문예창작학과교수

http://blog.daum.net/poetlsh

목차

시의신뮤즈에게들리고만그대

제1부시를어떻게쓸것인가
시문학위기의시대에시를쓴다는것
시의언어와일상의언어는같은가다른가
시의매력은첫째,감동에있다
시의매력은둘째,공감에있다
시의매력은셋째,충격주기에있다
체험의확장을위하여
관찰력과상상력의중요성
상징의중요성을알고써야한다
아름다운역설을찾아서
이미지의중요성
제목과첫행,첫연을어떻게쓸것인가
어떤글감을갖고시를쓸것인가
시는묘사여야하나진술이어야하나
문학을하려는청소년들에게
시를쓰고싶어하는중년의그대에게

제2부시인에게보내는열두통의편지
새벽에쓴시,새벽에읽다
우리시의미래는밝은가어두운가
신춘문예당선작중에서좋은시찾기
몸···생명···성욕
문예지신인상제도이대로좋은가?
원초적욕망에서실체로서의죽음까지
시인은언어의연금술사여야한다네
우리시에도밝은날이올것인가
일흔개구쟁이,시간여행을하고있다
좋은시가갖고있는덕목들
나무아래서깨닫는이와나무를바라보는이
생명의물,온유의눈물

제3부교과서에실려야할열여덟시인의시
나그네의설움을시로노래하다
목숨을끊기직전에쓴시와끊기기직전에쓴시
백골이되어돌아간또다른고향
민족을위한초지일관된삶
짧은사랑에긴이별
사랑을하면미치게되는가
박두진시인이노래했던‘자연’
역사의비극을정화시키는시의힘
회의에서믿음으로가는긴여정
이루지못한사랑을그리워하며쓴시
검은신을향해던진질문과항의
이산가족의가슴에박힌못
절망의끝에있는희망을믿고산시인
불행했기에희망을노래한시인
관수제를울렸던그큰웃음소리
특유의유머감각에깃들어있는삶의철학
하늘나라에있는기형도를생각하며

출판사 서평

시를쓰면우리의삶은어떻게달라지는가?

01.나라는존재를증명할수있다.
02.자기목소리를갖고살아갈수있다.
03.능동적으로,적극적으로살아갈수있다.
04.깊이생각하면서살아갈수있다.
05.온갖감정을다펼쳐볼수있다.
06.감동과공감,혹은충격을줄수있다.
07.종교적차원의깨달음이나삶의지혜를전할수있다.
08.상상력을마음껏펼쳐볼수있다.
09.내체험을남에게들려줄수있다.
10.자신의진심을전하고사물의아름다움을추구할수있다.

[책속으로추가]
여러분은시를쓰고싶은생각이든적이분명히있었지요?시가어렵기만하던가요?
제가몸담고있는곳이중앙대학교문예창작학과여서그런지저는해마다신문사신춘문예와문예지신인상공모,각지역문화재단의창작지원금선정,청소년백일장등에나가심사를하게됩니다.서울시내대다수대학에서백일장을실시하고있고,또대다수대학에서백일장우수수상자를수능시험이전에뽑습니다.이를특기자수시입학이라고하지요.기업체나관공서의글쓰기공모전심사에도간간이참여하고있습니다.
고등학생들이글재주를겨루는백일장의열기는뜨겁습니다만좋은작품을만나기란그다지쉽지않습니다.독서경험이부족하여어설픈작품을써내는학생이있는가하면기성시인의작품을흉내내기도합니다.또래가쓴우수작들을짜깁기한작품도간간이눈에뜨입니다.수상작이표절시비에휘말려당사자가인생의큰굴곡을겪는경우도있지요.
백일장에나가몇번상장을받으면대학입학의특전이주어지니‘좋은글쓰기’를목표로하지않고‘백일장에나가입상하기’를목표로두는학생이뜻밖에꽤많습니다.이것은잘못된것이기에고쳐주어야겠다는생각을여러해전부터하게되었습니다.청소년들이책을통해꿈을키우고글을쓰면서마음의수양을하면정말좋겠습니다.

또한나이가마흔정도에접어든직장인이나주부라면자신의삶을돌아보고새로운꿈의씨앗을뿌릴생각을해보게되지않을까요?지금까지는가족을위해불철주야일만해왔는데시간을좀내서지나온생을돌아보고앞으로어떻게살아가야할지명상에잠겨볼때가있지않을까요?주부인당신이저녁에찬거리를사오면서,직장인인당신이퇴근길에술한잔하고집으로가면서문득묘한상실감이엄습하지않던가요?그친구가그렇게일찍죽다니.이렇게금방밀려나게되다니.자식은이미제길로가버렸는데아내남편도나를이해해주지않는구나.상실감정도가아니라뼈가시린고독감과소외감같은것을느껴보지는않았습니까?그때시를쓰고싶은마음이생겨났다면그것은아주자연스런현상입니다.

시인인저도시를쓰면위안을얻고불안한마음이안정됩니다.좋은시집을읽고싶은마음이일어날때도있지요.이세상에는자기계발서나처세술을다룬책은차고넘치지만사랑,외로움,그리움,죽음같은인생의근원적인문제에대해생각해보게하고시로써보게하는책은찾아보기어렵습니다.게다가시를써보고자했을때,시중에나와있는시작법관련책은많지만대체로어렵거나딱딱합니다.중고등학생은물론직장인,주부들도읽을수있는시창작입문서를써보고싶었습니다.그책을읽고나서‘나도시를쓸수있겠구나’하는자신감을갖게된다면얼마나좋을까요.그런책이있다면시에관심이있는개인은물론우리시가자라나게할좋은거름이되겠지요.

좋은시를쓰기위한친절한안내서를쓰고싶다는생각을여러해동안해왔습니다.저는2004년9월에문학사상사를통해[이승하교수의시쓰기교실]이란책을,2007년3월에[청소년을위한시쓰기교실]을간행한바있습니다.앞의책은대학생을위한시입문서였고뒤의책은고등학생을위한시입문서였습니다.그런데중앙대학교예술대학원문예창작전문가과정,안성캠퍼스평생교육원시창작반,한국문인협회시창작반에서시를가르쳐보니직장인과주부를위한시창작안내서는없다는것을알게되었습니다.

이책의제1,3부는[청소년을위한시쓰기교실]의상당부분을다시실은것이긴하나그원고를다시손보았고,제2부는새로들어가는것입니다.
제1부는시의초심자들인여러분에게도움이될만한글을15개의장에나눠서썼습니다.전문적인시창작방법론이라기보다시쓰기에관심이있는여러분을위한길안내자노릇을하고싶었기에쉽게이해할수있는내용으로엮어보았습니다.시가무엇인지,왜시가좋은지,어떻게하면시를잘쓸수있는지에대한이야기가전개됩니다.
제2부는모두편지글입니다.평소에안부를전하고싶었던시인분들에게드리는편지인데,시에대한제생각을적은글이라여러분들에게도움이될거라고생각합니다.제2부의글들도모두쉬운내용이라,시쓰기의초심자인여러분들이재미있게읽을수있을것입니다.
제3부는좋은시를직접소개하고자시와함께해설을실었습니다.평소에이런시들이교과서에실렸으면하고바랐던18명시인의시를선정하여제나름대로해설의글을덧붙였습니다.시인의생애를중심으로쓴것이기에흥미롭게읽을수있지않을까,기대를해봅니다.

‘시성詩聖’으로일컬어지는중국당나라때의시인두보는이런말을했습니다.“붓놓자풍우가놀라고시편이완성되자귀신이우는구나.”“내가쓴시가사람을놀라게하지않으면죽어도그만두지않으리라.”이런정신으로시를썼기에두보는1200년이지나도우리곁에서살아숨쉬고있는시인입니다.좋은시는타인의마음을움직입니다.움찔하게하거나뭉클하게하지요.따갑게도하고따뜻하게도합니다.때로는타인의마음에그림을그립니다.좋은시를쓰자면많은노력을해야하는데,이책이작은길잡이가된다면더바랄것이없겠습니다.

시쓰기에도움이될만한책을내고싶은의욕만강할뿐이책이얼마나널리읽힐지는자신할수없었는데책발간을허락해주신외우윤승천시인에게마음깊이감사드립니다.
시를참좋아하는아들주형이이책을읽어주기를바라는마음을전하면서······.

2017년늦여름에
이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