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이데아 (창조와 표절의 경계에서 | 이승하 문학평론집)

욕망의 이데아 (창조와 표절의 경계에서 | 이승하 문학평론집)

$20.00
Description
국내 최초로
학자와 대학교수의 양심으로 문학에서의 표절을 거론한 책

일본을 넘어서야 한국문학의 미래가 있다
“한국은 일본을 표절하였다”
모방이 아닌 창조만이 우리 문학의 살 길

치욕적인 일제 강점기 36년을 겪은 뒤 우리는 지금까지도 일본을 본뜨고 베끼고 있다. 수많은 유학생들이 관부연락선을 타고 일본에 가서 일본의 신문물과 문학과 자유연애사상을 배웠다.
최남선은 1904년 황실의 일본 특파 유학생으로 일본 동경부립제일중학교와 와세다대학 고등사범부 역사지리과에서 수학한 이후 최초의 신체시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썼다.
이광수는 1905년 일진회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으로 건너가 대성중학교와 명치학원 보통부, 조도전대학을 다녔다. ?어린 희생? ?소년의 비애?, ?어린 벗에게? 등의 단편소설과 최초의 장편소설 ?무정?은 모두 일본 유학을 했기에 쓸 수 있었다.
홍명희도 일본 대성중학교 출신이고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조선인 최초로 오른 김사량은 동경제국대학 독일문학과 졸업생이다. 이상은 생애 내내 일본을 동경하다 동경대학병원에서 죽었다. 경도의 동지사대학에 가면 유학생 정지용과 윤동주의 시비가 있다. 한마디로 우리 문학인은 일본을 통해 근대문학을 배우고 익혔고, 근대적 각성을 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수많은 방송 프로가 일본 프로 베끼기였다. 그것도 모자라 최고의 소설가라는 평가를 받은 신경숙은 일본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을, 가장 많은 연구서와 문학평론집을 낸 김윤식은 일본 평론가 가라타니 고진의 평문을 베꼈다.
2015년, 이 책의 저자는 2개 텔레비전 방송국과 1개 라디오 방송국, 2개 신문사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이응준 씨가 1999년에 논란이 전개되었다가 흐지부지 끝난 소설가 신경숙 씨의 표절문제를 다시 거론했고, 그의 말에 이 책 저자의 이름이 거론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학부 재학생의 놀라운 제보가 있었지만 이 책 저자가 나서지 않았기에 작가는 표절 논란 이후 ?엄마를 부탁해? 등의 소설을 쓸 수 있었다. 그때는 신 작가가 동네북 신세가 되어 있어서 이 책 저자까지 나서서 돌을 던지고 싶지 않았기에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진실을 안 밝히고 침묵할 수 없어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동양에서는 표절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옛 문헌들을 살펴보면서 역사적 맥락을 짚어보았다. 결국 인간은 신을 표절하고 있었다. 이 책은 표절 시비에서 출발했지만 인간에 대하여, 신에 대하여, 한국문학 전반에 대하여 논의를 확대해 나간다.
저자는 문학에서 표절은 절도행위일뿐만 아니라 문학의 미래를 위해서도 해서는 안 될 범죄행위로 단언한다.
모방이 아닌 창조만이 한국문학의 미래이자 살길이라고 강조한다.
저자

이승하

1960년경북의성출생,김천에서성장
중앙대학교문예창작학과및동대학원졸업(문학박사)
1984년〈중앙일보〉신춘문예시당선
1989년〈경향신문〉신춘문예소설당선

시집
『욥의슬픔을아시나요』『생명에서물건으로』『인간의마을에밤이온다』『천상의바람,지상의길』『감시와처벌의나날』등

소설집
『길위에서의죽음』

시론집
『한국의현대시와풍자의미학』『세계를매혹시킨불멸의시인들』『세속과초월사이에서』『한국현대시에나타난10대명제』『한국시문학의빈터를찾아서』『한국시문학의빈터를찾아서2』『집떠난이들의노래』『한국문학의역사의식』『향일성의시조시학』등

대한민국문학상신인상,지훈상,시와시학상작품상,인산시조평론상,천상병귀천문학대상등수상

현재중앙대문예창작학과교수,한국문예창작학회회장
『문학나무』『불교문예』『문학에스프리』편집위원

목차

머리말인간은신을표절하였다5

1부표절에대하여

창조와표절의경계에서글쓰기12
표절의역사와글을쓰다는것에대한부끄러움33
패러디와표절의차이에대하여71
소설과영화사이에끼어든표절의윤리성84

2부인간에대하여

젊은날의방랑이어떻게소설이되었는가-이광수의『유정』98
한국소설속에나타난인민재판의양상120
죽음에이르는병을앓으면서소설을쓰다-권도옥론148
영원한청춘에대한어리석은갈망-오스카와일드165

3부신에대하여

내사랑을만인이기억케하리라-단테178
지금도계속되고있는그리스도의수난-니코스카잔차키스194
고통을승화시켜야불멸의문학이되는가-유진오닐211
신에게다가간두작가의창작방법론-톨스토이와도스토예프스키225

4부한국문학에대하여

한국현대시의문제점을진단해본다244
한국소설문학의내일을위하여254
새로운독자의탄생을걱정해야하나환영해야하나265
동심의세계를일깨우는동시의스토리텔링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