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서 (임병애 소설집 | 양장본 Hardcover)

공간에서 (임병애 소설집 | 양장본 Hardcover)

$21.12
Description
소설집 『공간에서』 는 문학예술적인 삶을 살아가는 소설가 임병애의 30여 년 만에 발간하는 첫 소설 창작집이다. [예술세계] 신인문학상 당선으로 등단한 임병애는 [한민족글마당]을 통해 소설가 유재용, 구인환, 강준용의 추천으로 소설가의 인증을 받는다. 임병애는 문학예술지향적인 순수문학 소설가이다. 소설집 『공간에서』는 사실주의를 범주로 삼아 기호학적 관조로 의식을 형상화시킨 9편의 단편들이 유려한 문체로 수채화 같은 은은한 빛을 내고 있다.

임병애의 초기작품을 위주로 발간된 이 창작집은 물질문명에 젖은 현재의 인간들의 인간 찾기의 이정표라 할 수 있다. 과거와 현재를 의식으로 교차시켜 실존의 상황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들은 임병애를 기호학적 의식의 소설가로 불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 현재와 과거를 동시 현실화하여 환상과 현실을 긍정화 시킨다. 의식과 무의식의 공전을 현실화시켜 물질 만능주의와 첨단 아이티 문명에 길들어진 현재 사회에서 방황하는 인간들과 때 묻지 않은 순수한 과거에서의 인간들의 갈등을 문학 예술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임병애의 작품들은 보편적인 기승전결 속에서의 이야기 위주로 편재된 구성을 파괴하여 그 순수성을 의식적으로 전개시켜 감동을 안겨준다. 임병애의 특유의 기호학적 의식의 작품들은 수채화 같은 미려한 체품속에서 깨진 유리의 파편처럼 날카로운 문체가 깊은 사유를 유발시킨다. 침묵의 공간에서 존재하는 인간의 심리를 순수문학의 예술로 표출시킨다.

광운대 교수 고명철 평론가, 소설가 강준용의 비평과 작가 소개가 임병애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대표작 『공간에서』는 창작집의 전체를 말해주는 견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물질과 첨단기계 문명으로 찬탈된 소외된 인간들의 인본 찾기가 주인공의 의식으로 인해 현실과 가상속을 존재시키게 한다. 의식의 자유로운 공간이 없으면 살아야할 가치가 없는 서러운 인간의 세상이 임병애의 문학예술 소설 속에서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창작집의 의 제명인 『공간에서』는 임병애 문학의 의 방향을 알려주는 대표작이다.
저자

임병애

기호학적의식의공간소설가

문학예술적인삶을사는순수문학지향소설가이다.경북안동에서출생하여교통도시인영주에서유년을보낸뒤서울로이주했다.소설가강준용을만나제자가되어도제식문학수업을받았다.강준용소설가의유일한제자로그의예술정신과의식을받아문학예술지향적삶을살아간다.

철저한사실주의를입각한의식적인순수문학을하는소설가로기호학적의식의작품을창작한다.특히유년과현재를대비한이중구조적인구성으로현실이라는실존주의삶을작품화시킨다.체험적인사실을현재라는공간에담아현실로표출하는의식적인작품을창작하는소설가이다.완벽한작품주의를주장하여과작의소설가로일컬어진다.기본적인소설의구조와문체를가진소설다운소설을창작하고있다.
심성이착한소설가라는문단의평판대로작품이매우순수하다.그러나수채화같은아름다운문체속은유리파편같이날카롭고치밀하고심오한철학이심어져있다.기호학적범주로창출된그녀의모든작품은의식의공간속에서색다른기의의삶을이루고있다.겉보기에는평범한것같아일반적인독자나비평가들은자칫그속의철학적실체를놓쳐버릴수도있다.소설문학의향기가내부깊은곳에서은은하게배여나온다.강준용소설가가칭찬하는‘작품으로말하는소설가’이다.

단편「유년의빚」으로[예술세계]신인상을받아등단.소설가유재용,평론가구인환,소설가강준용심사로[한민족글마당]추천완료되었다.

대표작으로는「낡은구두의시간」,「유리잔속에든마을」과단편「체취」,「유년의빚」,「공간에서」,「여섯번째손가락」,「나비의천국」등다수가있다.

고급문학연구모임인‘초설회’의회원으로참여했다.문인들이만든비영리출판사「좋은작가」의주간과「한민족글마당」주간을지내고있다.

출간소설집으로등단20여년만에낸『공간에서』가있다.

목차

〈작품〉

유리잔속에든마을
부운의여행지
방층망없는방
유년의빚
공간에서
나비의천국
여섯번째손가락
봉질댁
낡은구두의시간

〈평론〉

고명철/광운대교수
-비관주의를넘는사랑의정동과소설의윤리학

강준용/소설가
-기호학으로만든맑은의식의공간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작품줄거리

공간에서

『공간에서』
과거와현재라는두개의현실이공존하며그공간속에서‘나’라는여자주인공의자아찾기를행한다.부적으로자신의소원을바라는어머니의염원적인공간,텔레비전볼륨을크게틀고밖에서아무데나오줌을누던죽은아랫방할머니의폐쇄된공간,전단지를붙이는아이의철없는비양심적인공간,거짓말을사실화시키는설문지조사원여자의현실적인사회공간,불투명한미래를상품으로손님들의기분을손에쥔타로점술사의공간,사회를외면하는지식인남편의철저한독립적인칩거공간등은주인공‘나’의공간을더고립시킨다.
주인공‘나는자신의주위에존재하는타인의현실공간들과대면한다.이모든공간은나의심리에의해만들어진나의독단적인현실의행성물이다.남편과의대화단절로의식화된현실은새로운기표를만들고해체하기를반복한다.이해못하는남편을변화하는주위로인해새로운기의를발견케한다.‘나’의주위모든것은아름답지않다.광고전단지를붙이는경력이있는‘나’는자신의아파트문에전단지를부착하는아르바이트아이를위로하기위해문을연다.아이는주인한테들킨것이두려워도망친다.진실을알려주기위해아이의뒤를따른다.아이가남은전단지를쓰레기통에버리는것을목격한다.‘나’의경력은아이를이해하는데타당성을부여한다.아이에대한사고가애절함으로바뀐다.‘나’는아이를쫓아광고지의가게인타로카페로간다.그곳에서아이가광고주한테전단지를다붙였다는광경을본다.그와동시타로점술사가고객을위한점술을읽는것을의식한다.부정의관점으로보는모든것은다부정으로해석된다.기호학의본질이고모든철학의근본이다.‘나’의공간은혼란과변화의세계가전개되고‘나’는불명확한현실속에서남편이아직도살아있다는것을인식한다.

『낡은구두의시간』
시드니에이민온노인은혼자산다.구두수선가게를했다.자식은사고로죽었다.
아내도병사했다.혼자지내는노인의세계는아무것도없다.인간이가지는가장아름답고환희적인본능은성욕이다.길에서만난소녀를도와주기위해집으로데려온다.단둘이있는집에서소녀의나체를본노인은욕정이솟구치지않은자신한테비애감을느낀다.노인은늙음에순응하고자아를성찰한다.노인은구두를수선할수있는익숙한삶을남을위해사용할수있다는것에희열을느낀다.소녀의낡은구두를고쳐주는것으로현실적인삶을받아들인다.작가는순수한자연의상징이며또한인간을시험하는악령이기도한소녀를등장시켜현세의인간들이깨달지못하는삶의허무감을가치있게활용시키려한다.

『방충망없는방』
가족과의불운한과거를가진여자는혼자서산다.일상생활에서자신의능력의부족과무시를변탈하고자자아의세계에들어온파리를잡아버리는집착을보인다.나를무시하는세상을향한강한항거이다.유년시절부모로인해세자매는그녀들만살게된다.어머니는병치료를위해집을떠난다.아버지는트럭운전사로전국을떠돈다.아버지는혼자사는고모를불러들여서보모역할을하게했다.집안을책임지던큰언니는자신의영역을차지한고모를미워한다.고모가아버지가보내준생활비를훔친다는꼬투리로싸움을건다.고모의머리채를잡아채서내팽겨진다.고모를처단하려하는큰언니의공격적인투쟁도살아남기위한삶의일부이다.큰언니의지배를벗어나지못한주인공이자신의영역을침범한파리와모기를처단함으로서큰언니에대한속박성을해소한다.보이지않게감시당하고속박받아오던오늘날인간들의자유를위한투쟁이라할수도있다.

『봉질댁』
난전에서조기를파며4남매를키우는저소득층의봉질댁이믿는것은하루에두장씩사는로또뿐이다.대학등록금을재촉하는큰딸의닦달을해결할길은없다.허름한주택반지하방의월세도몇달이나밀렸다.시장통로의난전도구청에서철거한다는명령이떨어졌다.갈곳이없다.삶의끝은자신의의지에달린것이아니라물질소유의법칙이만든다.날마다파전한후팔다남은조기로키운아이들은온몸에조기냄새가난다고한다.봉질댁이살아갈미래는없다.퇴근때마다로또를산다.그러나서울에사는가난한서민들의살아갈출구는없다.저소득서민층의고뇌와절망을아름답게펼쳤다

『나비의천국』
순수의상징8살소녀의눈으로현대사회를비추었다.서울에서작은식당을운영하는부모의슬하에서소외된아이의아픈현실이초현실로이어진다.비정한삶들이투쟁하는어른들의세계에서아이는자신의눈높이에맞는현실을찾아헤맨다.아이를이해해줄사람은아무도없다.아이는어렸을때시골할머니는아이를좋아하며함께놀았다.그때아이는주위에나비가많이날아다니는것을알았다.나비와아이는관심의상징이다.
아이는거리를헤매다가길거리의파지더미속에서잠이든다.아이를찾아준자는노숙자였다.아이의아버지는불덩이처럼열이나는아이를업고병원으로간다.아버지의포근한등에서아이는나비가된다.그리고어딘가로날아간다.아이의세계는전쟁과핵이없는정직한인간들이사는순수한자연의세계이다.

『유년의빚』
경북영주의유년시절을배경삼아세밀히그린다.중소기업을하던아버지의사업실패로인해고향시골로이사한아이의집은양계장으로생계를영위한다.도피하던아버지가감옥으로가자아이는대학생활을위해서울로혼자입성한다.회사동료로만난남편은사회생활에영악해져지독히현실적인사람이된다.물욕에빠진남편은회사를버리고학원교사로이직한다.그로부터기회주의자가되어수많은직장을옮겨다니다가끝내는대형슈퍼를차린다.남편이변해가는것을본주인공아내는남편처럼순수한감정을바꾸지못한다.결혼의실패를느끼게되는주인공은남편으로인해절명의나락으로떨어진다.현대인의병인우울증을맞이하고자살을단행한다.병원을퇴원한주인공은그녀의순수성근본지인시골양계장으로내려온다.그곳에서기다리는것은순수한아버지의비참한삶의방식이다.나이가먹어도변해야하는것과변하지않아야되는것이있다.그것을지키는자는드물다.환경의변화라는핑계로인본마저변절시키는오늘날사회인에대한현실성을성찰시키고있다.

『여섯번째손가락』
흙마당집의주인집딸은손가락이하나더달린육손이다.남과다르다는이유탓에사회의격리자가된다.흙마당집에세든초등학생인주인공인‘나’는주인집딸을좋아한다.흙마당과주인집딸은때묻지않은자연이다.주인집딸은자괴감에의해주인공아이의순수한사랑을가식으로여긴다.“여섯손가락을가진병신을좋아한다는것은거짓말이다.”육손이인소녀가주인공‘나’를향해외친것은현사회에서는당연한상황이다.
이듬해서울로이사하는부모를따라‘나’는육손이소녀와헤어진다.성인이된주인공‘나’는유년의본성을유지한채시인이된다.사랑으로만난아내가주인공인남편을무능인으로치부하고떠난다.아내가돈몇푼있는우유대리점남자를위해자신의사랑을파괴한것에허무함을느낀다.아내와대비적으로순수한사랑을주었던육손이를찾아떠난다.20년만에다시영주의바위산흙마당집을찾아갔을때에는육손이소녀는사회의보이지않는지탄의압력에의해자살하고말았다.현사회인들은물질적인욕망의손가락을하나더갖고도그것을알지못한채살아간다.자아의욕망을위해수단방법을가리지않으며살아가는오늘날현대인간들을아름답게비판한다.

『유리잔속에든마을』
임병애의작품중가장난해한작품이다.칵테일바텐더걸의술취한사람들의세계와자신의세계를교차의식시키는작품으로의식의난해성속에서작가의다른세상을현대사람들한테던져주고있다.가난한부모를가진바텐더는손님들과의대화와현실이다른것을안다.손님들은자신의부유한생활속의궁핍한삶을갈등한다.그모두가하나의삶을그것은그녀의동생의등에난등의혹과같다.술에취한몽롱한세계가인간의가장순진한세계일수가있다.바텐더로살아가야하는주인공의시야에든사회적부조리가주인공의의식속에서설명시키고있다.작가는작품에서의식으로환원시킨형상물을내어놓는다.임병애문학예술의출중한감각성이드러난다.

『부운의여행지』
결혼하여미국간어머니의친구인이모는24살난편의점알바를하는‘나’한테미국에취직시켜준다고한다.이모는소식이두절된다.대학도못간가난한집의아들인‘나’는믿을것은이모밖에없다.‘나’는편의점심야시간의알바를한다.편의점단골여자의박식한미국정보에‘나’는여자의사무실을찾아가기로약속한다.
여자의사무실은부유한저택안에있었다.‘나’는여자가맹인주인남자의여행가이드비서라는것을알고의아해한다.주인남자와여자와의직무실황을목격하고놀란다.주인남자는방에서휠체어를타고있었다.여자는선글라스와여행조끼까지착용한여행복장을한채사하라사막을설명하고있다.세상을보지못한부유한맹인은자신이보지못한세계의여행을위해여자를채용했다.여자는주인한테귀속된여자처럼몸을다맡긴다.‘나’는이들의행동을이해하지못한체그집을나온다.‘나’도자신의공간속에서자신의의식으로존재한다.

평론

비관주의를넘는사랑의정동과소설의윤리학

고명철〈광운대국문과교수,평론가〉

이번소설집에수록된작품들에서짙게드리운인간존재의개별성에치명적상처를주는사회적관계의동요와파경,이로인한극도의외로움과고립감에대한정직한응시속에서비관주의적세계인식을드러내되,‘사랑의정동’으로서비관주의를넘는서사의매혹은작가임병애의소설쓰기가본원적으로지닌소설의윤리학에바탕을둔다.

기호학으로만든맑은의식의형상물

강준용〈소설가〉

임병애의모든작품은의식으로흐른다.기승전결의기본적인소설형식을타파하여클라이맥스를기다리는보편적인독자들을실망시킨다.의식적인독자라면그녀의작품속에흐르는초현실적인의식을간과하고아름다운순수성을느낄것이다.그녀의대표작「공간에서」를비롯하여또다른문제작「유리잔속에든마을」「낡은구두시간」과「방충망없는방」,「여섯번째손가락」은의식의세계를중점으로둔작품이다.간략간소한유려한문체가수채화처럼흘러내리는임병애의작품들은고급적인문학예술이무엇인가를설명해주고있다.

출판사추천

현실과이상의공간속을사색하는리얼리즘의소설가

임병애는의식의소설가이다.모든작품은사실주의의바탕에서예술로변환된다.자아의현실공간을만들고그속에서존재하는자아를의식으로관조탐색시켜형상화한다.이번발간되는[공간에서]의소설집은기호학의기틀속에서창작된우수한단편9편이담겼다.작품에는현실과이상의삶속에서존재하는인간들의사유가주제를이룬다.현실의기표가이상의기의로변질되어실질적인삶의공간을마련한다.우리가보는모든사물과자아의상호관계의정확성을기의로이루어진기호학의삶의공간으로이동시켜실지로존재시킨다.우리가아는모든현실은그림일뿐이다.인간의실지로존재하는것은현실의그림을해체시켜나의그림을만드는것이다.자아의실지의식존재가삶이다.

임병애의모든작품은인간의존재에대한가치성이기호학의식으로펼쳐진다.살아야하는것보다어떻게살아야하는가에대한답을사실주의초현실적세계로그려진다.인간의삶은두가지로존재한다.현실적삶과초현실적인삶이다.두가지의삶은모두현실에적응된다.그인식되는결과는다르다.현실적인삶은실지로부딪히는의식을긍정하는삶이다.초현실적인삶은현실이이상이라는구조물을거쳐만들어진의식을현실에따르는삶이다.현실과초현실의삶은현실적으로같은외형을가지지만그내형은전혀다르다.두사람의같은사형수가총구앞에서다른판단을가질수있다.죽지않기위해겁에질려발버둥치는사람과청명한하늘을보고죽기좋은날이라며여유를가지는사형수를비교할수가있다.현실은풍부하지만그현실에만족못한이상적인사고로인해많은사람들이자살을한다.이슬람의지하드는초현실주의삶을살게하는투명한형상물이다.그이성적인초현실세계가존재하기에철학이라는여과물이생겼다.현실만존재한다면철학은필요없다.존재자체가현실이기때문이다.그러나이상이존재하기에인간은복잡한계류가되고그것의인과성을발췌하기위해철학이라는의식판별계류기가생겼다.임병애의문학은이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