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의 모국사랑 (일본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다)

재일동포의 모국사랑 (일본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다)

$18.00
Description
‘재일동포의 모국사랑’이 한권의 책으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재일동포역사 취재기
40년 전 ‘신한은행’ 창업 히스토리도 조명
재일동포들이 조국 대한민국에 행한 공헌을 정리한 취재기가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타이틀은 ‘재일동포의 모국사랑(이하 모국사랑)’, 부제는 ‘일본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다’이다.
모국사랑은 일제강점기 때 고향을 떠나 1세기 넘게 일본에서 살아온 재일동포들이 대를 이어 지금까지 행해온 발자취, 역사의 고비마다 조국을 도운 동포들의 공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모국사랑은 총 6부로 나뉘어 있다. 1부 6.25와 올림픽, IMF편에서는 세계최초의 해외국민 구국참전인 재일동포 학도의용군 642명의 6.25참전기, 88서울올림픽 때의 후원금 100억 엔(당시 541억 원)을 모아 경기장 시설을 지은 이야기, 90년대 말 IMF외환위기 때 15억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모국에 송금한 민단과 재일동포사회의 대응을 다루고 있다.
2부에서는 주일한국공관 10곳 중 9곳을 기증한 재일동포들의 사연을 각종 문헌과 인물취재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재일동포 1세 서갑호 사카모토방적 사장이 도쿄 아자부의 금싸라기 땅 3,091평을 모국에 기부하게 된 과정, ‘미도스지에 태극기를’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3년간 모금활동을 펼쳐 세운 오사카총영사관 기증 이야기를 담았다.
3부에서는 한국최초의 수출공단인 ‘구로공단’의 탄생 비화, 90년대 재일동포 국산품 애용운동으로써 일본에서 한류 붐을 일으킨 ‘바이코리안 운동’을 다루고 있다.
3부의 하이라이트는 올해로 창업 40주년을 맞이한 신한은행 성장 스토리 ‘이희건과 신한은행’이다. 세 개 파트로 다룬 신한은행 스토리에서는 1982년 7월 7일 재일동포들이 신한은행 설립을 이뤄내는 과정을 이희건 명예회장을 비롯해 은행 창립에 참여한 재일동포 1세들의 생전 인터뷰, 신한은행의 전 현직 은행장 등 관계자 증언을 통해 재연해냈다. 또한 오늘날 신한그룹의 모토 ‘따뜻한 금융’의 출발정신인 ‘금융보국(金融報國, 금융으로 조국발전에 보탬이 되겠다)’의 탄생배경, 3개 지점에서 출발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한 신한의 성장신화 원동력을 조목조목 짚어냈다.
4부 무한애향(無限愛鄕)에서는 전국 곳곳에 학교를 세운 재일동포들, 제주도를 관광 1번지로 만든 제주최초의 호텔설립자 김평진 씨와 제주감귤 이야기, 한국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와 민단 청년회가 주도한 식목운동 ‘60만 새마음심기 운동’ 등을 다뤘다.
5부 자이니치 태극전사는 재일동포 체육사를 다양한 기록사진을 곁들여 화보로 정리해냈다. 1948런던부터 2020도쿄까지 각종 올림픽 때마다 모국을 도운 동포들, 1954 스위스월드컵축구 때 재일동포 제1호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석의를 시작으로 김의태(64도쿄 동메달), 오승립(72뮌헨 은메달), 박영철(76몬트리올 동메달), 안창림(2020도쿄 동메달) 등 재일동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이야기다.
6부 한국을 빛낸 100명의 재일동포에서는 대한민국 건국의 기초를 닦은 공로로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 1등급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훈한 101명 동포들의 공적사항을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모국사랑 추천사에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재일동포의 삶도 기억해야 할 대한민국의 ‘역사’, 신한금융그룹 역시 ‘금융보국’이라는 재일동포들의 간절한 소망에서 시작되었다”면서 “재일동포들이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며 피와 땀으로 쌓은 많은 것들이 대한해협을 건너와, 재건과 도약의 주춧돌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구홍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가난이 일상이던 보릿고개 시절에 조국을 돕겠다고 발 벗고 나선 이들이 재일동포”라면서 “이 책이 가난한 조국을 구원한 재일동포들을 재평가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자 이민호 통일일보 서울지사장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재일동포의 모국공헌이 편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언제까지 한국은 자이니치(在日)를 불완전한 존재로 바라볼 것입니까? 조국의 운명과 함께 한 재일동포의 용기를 기억하고 우리의 기록으로써 남겨야 합니다.”
모국사랑은 저자가 2019년부터 최근까지 KBS한민족방송 한민족하나로 ‘재일동포의 모국사랑’ 코너에서 소개한 방송분의 압축본이다. 296페이지로 이뤄진 모국사랑은 이희건한일교류재단이 후원하고, 통일일보가 발행했다.
저자

이민호

재일동포취재를라이프워크로삼고있는저널리스트.1996년재일한국계신문〈통일일보〉기자로입사,현재이신문의서울지사장을맡고있다.한국상주외신기자로써대통령실,국회,외교부등의출입기자로활동하고있다.특기분야는재일동포사회의역사와현상,재일동포인물탐구,한일관계취재다.

저서로는〈왔소에오이소,2019통일일보〉,〈민단70년사-한국어번역판,2018재일민단〉,〈자이니치리더,2015통일일보〉,〈모국을향한재일동포의100년족적,2008재외동포재단〉,〈민단은대한민국과하나이다,2014재일민단〉,〈김경헌과제2의인생,2012통일일보〉,〈재일동포의민족교육과생활사(공저),2020박문사〉등이있다.

목차

추천사조용병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강준영한국외대중국학과교수

제1부6.25와올림픽,IMF
격동의대한민국사기로에서

01세계최초의해외국민구국참전
재일동포학도의용군6.25참전

0288서울올림픽후원금100억엔(¥)
건국이래단일단체최대성금

03IMF위기때외화송금운동
궁지몰린조국에15억달러송금

제2부주일한국공관10곳중9곳은
‘재일동포’가기증했다

04일본속한국땅을개척한사람들

05방적왕서갑호와도쿄주일한국대사관

06미도스지에태극기를~
3년모금으로세운걸작오사카총영사관

제3부재일동포모국투자의발자취

07구로공단의주인은‘재일동포’였다
대한민국최초공단탄생비화

08이희건과신한은행
1)바다를건너온재일동포금융대부
2)금융보국,신한은행의창업자
3)재일동포가새긴신한정신

09한류붐의원조‘바이코리안운동’
재일동포국산품애용운동의역사

제4부무한애향(無限愛鄕)
팔도강산에깃든재일동포흔적

10건학의동포들
인재육성에앞장선재일동포이야기

11제주도가관광1번지가된비밀
호텔세운김평진과제주감귤역사

12진해군항제와60만새마음심기
대통령이따라준검정막걸리의정체

13재일한국인모국기부100년사
주고또준나라사랑의장면들

14재일동포와새마을운동
재일모국공헌의실제사례

제5부자이니치태극전사

15모국을향한재일스포츠명장면
1948런던부터2018평창까지

제6부한국을빛낸100명의재일동포

16재일한국인1등훈장공훈록
재일독립운동건국훈장수훈자

참고문헌

에필로그돌아오지못한부산항

출판사 서평

에필로그

돌아오지못한부산항


재일동포의모국사랑!
그들이대한민국에행한기여를정리하면서‘돌아와요부산항에’가떠올랐다.

“꽃피는동백섬에봄이왔건만.
형제떠난부산항에갈매기만슬피우네.”

첫소절만들어도왠지가슴이찡해진다.70년대중반,해방후처음으로모국땅을밟은조총련동포고향방문단은이노래를들으며눈물을펑펑쏟았다.
그럴만도했다.노랫말속‘형제’는‘재일동포’를가리켰다.부산항은일제때부산과시모노세키간부관연락선의출항지다.정든고향을떠나현해탄너머일본땅에서의서러운타향살이,영영돌아올수없을것같던모국이나를위해불러주는노래.

”돌아와요부산항에그리운내형제여“

이노랫가락을듣고서어찌눈물흘리지않으리.

광복光復:빛을되찾다

재일동포의역사는조국이빛을잃으면서시작되었다.1910년일본에병합되며한반도는세계지도에서빨갛게칠해졌다.그렇게한국인은강제로일본인이되었다.
그로부터35년이지난1945년8월15일,마침내조국은빛을되찾았다.하지만수많은이들은끌려갔던일본땅에남겨졌다.시모노세키부둣가에서부산가는뱃삯을구하지못해서,딸린식구들먹을거리걱정에,용공으로몰릴까봐,이런저런사정때문에꿈에그리던귀국선을탈수가없었다.
그래서였을까.
재일동포들은누구보다도나라를사랑했다.몸은먼곳에있어도,마음만은조국에두었고,조국이도움이필요한순간,기꺼이손을내밀었다.
6.25전쟁때는청년대학생들이죽음도불사했다.펜대신총을든청춘들은“두번다시나라를잃지않겠다”는각오로목숨을나라에바쳤다.642명재일동포학도의용군중135명은전사했다.
60~70년대재일동포들은일본대도시‘노른자위’땅마다조국의공관을세웠다.도쿄아자부의주일대한민국대사관,오사카미도스지의총영사관,그리고나고야,후쿠오카,요코하마,고베,삿포로,센다이,시모노세키(현히로시마)공관까지...주일공관10개중9개가재일동포의손으로세워졌다.
우리나라최초의공단구로공단을세웠고,제주도를감귤이그득한관광1번지로바꿨고,88서울올림픽때100억엔의성금으로경기장을지었고,90년대말외환위기때15억달러를송금하고국채300억엔을매입,2018평창동계올림픽에20억원을기부했고...헤아릴수없는수많은기여를했음에도야속한모국은그들을기억하려들지않는다.

왜?어찌하여?
모국대한민국은재일동포에대한기억을소실한것일까?
재일동포이미지를마이너스로고정시킨것이제일큰이유같다.한국사회에서재일동포는여전히일제로부터핍박받는‘차별의아이콘’이다.우리와는다른일본사람이란말도서슴없이튀어나온다.십년이면강산도변한다는데,해방80년이지나도한국에서일본은일제고재일동포는그치하에사는불쌍한사람이다.

2022년한국사회에묻고싶다.
언제까지재일동포들을불완전한존재로바라보고만있을것인가.왜조국이먼저였던그들의용기는기억조차하려들지않는가.재일동포에게도광복光復,이젠빛을되찾아줘야하지않겠는가.
고된삶을오롯이견뎌낸1세대부터정체성의혼란속에서도모국을가슴에품고사는차세대까지...일본속한국인들은긴세월기쁠때나슬플때나한국을한시도잊은적이없다.

오로지모국사랑!
조국의운명과늘함께한재일동포들!
재일동포가곧대한민국이란사실을기억해주기바란다.

2022년7월
안국동에서이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