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따라 길을 걷다 (홍경일 목사 세 번째 시집)

달을 따라 길을 걷다 (홍경일 목사 세 번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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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목사이자 시인인 홍경일의 세 번째 시집이다.
밤하늘의 달을 좋아하는 시인이 달을 보면서 느끼고 시를 지은 것을 표제로 삼았다.
강원도 산천어 축제로 유명한 화천에서 목회하는 시인은 “그저 어두운 밤길 나대지 않고. 그 자리, 우직하니 자기 소임을 다하는 저기 저 달이 좋습니다. 달은 하루를 살아낸 삶에 푸근한 위로를 전합니다”라고 하면서 달은 하루를 살아갈 삶에 묵묵한 응원으로 희망을 전한다고 말한다.
누군가의 길을 만드는 삶을 살면서 민들레의 추억이 되는 것처럼 시를 써왔는데, 그것을 엮었다.

달을 따라 길을 걷습니다
기다린 달을 반기듯 마주하고
마치 연애라도 하는 듯
한걸음 달을 쫓아가고, 때론
뒤따른 달에 눈길 한 번 나누고, 때론
저 강 건너에서 서로를 바라며
나란히 걷기를 반복하지요
- 달을 따라 길을 걷다 중
저자

홍경일

출간작으로『달을따라길을걷다』등이있다.

목차

1부달을따라길을걷다
달을따라길을걷다
다가가다마주서다
그리사는삶
어둑한길을걷다드는생각
천천히,느릿느릿하게
사람들
기억은길이되고
가끔은
추석인사
끝은시작에게말합니다
바람불던날의일기
흐르는대로
연탄
초승달

햇살의흔적
물빛누리

2부길을나서야꽃을본다
길을나서야꽃을본다
채송화
피고지고,지고피고
각시붓꽃
기다림
안녕이란
화가인생
가을
가을(2)
만추를지나며
11월을사는어느날에
12월
1월을지나며
물결이일듯
숲이었으면좋겠다

3부한날의기쁨을살아
한날의기쁨을살아
은혜아니면
쓰시겠다하신그곳에서
길을위한기도
만추의계절에
은혜의꽃으로피어나라
입춘
가을하늘
길을묻는이들에게
아이야‘로아에게’

4부그리움
그리움
고향생각
어머니의등
엄니만나는날
엄마가생각나서
가끔은아버지가보고싶다

5부그길을걸어갑니다
그길을걸어갑니다
7월을지나며
긴여름날의기도
우린늘그렇게
가을일기
하늘의뜻을묻는다
은혜의길

오늘을감사하며
아내를위한기도
아내와걷는길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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