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년(우리에게 남은 시간)

잔년(우리에게 남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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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말始末을 알 수 없는 여정 끝에서 허망한 눈물짓지 않기를 바라건만 오늘도 우리는 묻지 않고, 멈추지 않는다.
쉬어야 한다. 동분서주하는 발걸음을 쉬고 중구난방의 생각을 쉬고 헐떡이는 호흡을 쉬어 그 자리에 서면, 어둠에 가려졌던 참 존재를 만나고 남은 생을 채워갈 빛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나를 만나고 너를 만나면, 따로인 듯 하나인 우리가 보인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 저마다 꾼 꿈으로 빚어낸 세상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우리를 보듬어 안고 위로하는 시간을 갖자. 온전히 나를 비워 너에게로 가는 길에서 나의 눈물은 마르고 너의 미소가 나에게로 와 앉을 것이다.
저자

덕현스님

덕현스님은1989년법정스님을은사로송광사로출가,현재는봉화와음성에서불교수행공동체≪법화림≫을꾸려가고있다.『법구경』과『금강경』을한글로옮겼으며,『진리의화원』,『행복해라,나이생에도그대를만났네』,『종교,그거먹는거예요?』등의저서를출간했다.

목차

잔년殘年
페와Fewa의추억
가이드김봉욱
달이일천강에비치리
게임
떡한번잘못구웠다가
패자敗者혹은진정한패자覇者의노래,아리랑
어디서무엇이되어다시만나랴
제망제가祭亡弟歌
씨앗과열매
하린이소린이
보현이보원이
모지사바하-바람과성취,수행과깨달음사이
아침차담

출판사 서평

일상을꾸려가면서우리에게남은시간을톺아보는순간은얼마나될까?
너도나도노고와성실을동력으로어딘지모를곳을향해쉼없이내달리며매일을차곡차곡보태어가지만,뒤돌아보면빈손.어쩐지가슴언저리엔부서질듯황량한헛헛함만가득할뿐이다.

웅숭깊은성정을그대로닮은스님의문체는정신없이차갑게부유하던우리네삶을뜨끈한아랫목으로말없이이끄는힘이있다.울다지친모습으로스러지듯다가앉았어도향긋한차한잔마주하고스님께서안내하시는곳으로따르다보면,이내텅빈충만함을경험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