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생기 (윤이주 소설)

소생기 (윤이주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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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윤이주 소설 『소생기』. 데뷔작에서부터 『소생기』 의 여러 단편에 이르기까지 윤이주의 작품세계를 초지일관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덕목은 ‘인간을 향한 믿음’이다. 오래전 이촌향도를 겪어 노인으로만 가득한 농촌, 소도시 외곽에 병풍같이 늘어선 아파트들과 뚜렷하게 대조되는 원도심의 낡고 스산한 풍경, 줄기찬 재개발에도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는 달동네 골목들. 작가 윤이주는 인적 드문 이곳의 작은 틈새 여기저기에서 깃들어 사는 사람들을 찾아낸다.
저자

윤이주

저자 윤이주는 1967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났다. 계간 문예지 〈내일을여는작가〉 2003년 겨울호에 단편소설 양파와 달팽이 가 추천되어 등단하였다. 데뷔 5년 되던 해, 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창작기금을 수혜하였고, 이어 첫 소설집 먼 곳, 아득이 (고두미)를 출간하였다. 3년 뒤인 2011년에는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정오의 산책 (무늬)을 출간하였고, 2013년 첫 장편소설 마음 (무늬)을 출간하였다. 이번 작품집 소생기(蘇生期) (무늬)는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이자 네 번째 책이다.

목차

금성이여, 안녕
산숙(山宿)
겨울밤
퇴직변호사
뒤꼍에는 나란히
산책자들(중편)
해바라기 씨앗
발자국
나랑 악수할래?

출판사 서평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다정하고 다감하다. 가난한 삶을 겪고 있음에도 인정을 잃지 않는 인물들이 소설의 뼈대를 이룬다. 데뷔작 〈양파와 달팽이〉에는 가족과 함께 이제 막 귀촌한 30대 중반의 아낙이 오래 전부터 마을을 이루고 있는 이들과 눈인사를 나누고 말을 튼다. 아낙의 눈에 비친 농촌마을은 결코 퇴락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맑은 공기와 밝고 따뜻한 햇볕, 시원한 바람을 닮은 이웃들에 의해 마을은 건강하고 활기 넘쳐 보인다. 이 장소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사람의 맑은 기운 탓이다.
이 데뷔작에서부터 이번에 출간하는 『소생기』 의 여러 단편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세계를 초지일관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덕목은 ‘인간을 향한 믿음’이다. 오래전 이촌향도를 겪어 노인으로만 가득한 농촌, 소도시 외곽에 병풍같이 늘어선 아파트들과 뚜렷하게 대조되는 원도심의 낡고 스산한 풍경, 줄기찬 재개발에도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는 달동네 골목들. 작가 윤이주는 인적 드문 이곳의 작은 틈새 여기저기에서 깃들어 사는 사람들을 찾아낸다. 경제적 빈곤과 절망적인 인재(人災)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마음과 살림살이는 ‘열띤 인간주의’로 그득하다. 그렇듯 『소생기』 전편에는 풀처럼 꽃처럼 사람들이 되살아난다. 그것은 ‘잃은 사람’들을 다시 되살리고 싶은 작가의 소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