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힐링의 섬 아일랜드에서 멈추다 (아이리시 남편과 함께한 펍, 음악, 문학, 축제 그리고 여행의 나날들)

초록빛 힐링의 섬 아일랜드에서 멈추다 (아이리시 남편과 함께한 펍, 음악, 문학, 축제 그리고 여행의 나날들)

$17.92
Description
슬론차! 아일랜드에서 삶의 축배를
아일랜드의 초록빛에 물들고 싶은 이들을 위한 색다른 안내서
기네스 맥주와 펍의 본고장, 사시사철 독특한 축제가 열리는 나라, 거리마다 자유로운 음악이 울려 퍼지는 버스킹의 천국, 대기근과 영국의 오랜 지배를 이겨내고 일어선 강한 민족성, 바이킹도 포기한 거친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에메랄드 섬……

아일랜드 하면, 흔히 기네스 맥주와 더불어 우리와 같은 분단국가라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임스 조이스나 사뮈엘 베케트 같은 걸출한 문인들을 배출한 나라이고, 엔야, U2, 크랜베리스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수들도 아일랜드 출신이 많다. 요즘은 영화 〈원스〉가 성공을 거두면서 ‘버스킹’이 유명한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아일랜드에 살면서 이 책을 쓴 저자 이현구는 아일랜드는 알면 알수록 매력적이고, 양파처럼 까면 깔수록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나라라고 소개한다. 우리가 모르는 아일랜드의 숨은 속살은 무엇일까?
요리하고 기타 치는 아일랜드 남자를 만나 아일랜드에 정착한 지 9년. 그녀가 들려주는 아일랜드 이야기는 흔한 가이드북에서는 만날 수 없는 속 깊은 이야기들이다.
실제로 펍을 운영해본 적 있는 요리사 남편과 채식주의자인 그녀가 단골로 찾는 펍에서는 어쩐지 술 냄새보다는 재밌는 이야기 냄새가 난다. 음악과 문학을 좋아하는 아이리시들을 민낯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펍이기 때문. 두 사람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보면 아일랜드에 꼭꼭 숨어 있는 보물 같은 펍과 마주친다.
연극과 음악을 즐기고 때론 훌쩍 즉흥 여행을 떠나는 두 사람이기에 일상이 곧 여행처럼 흥미롭다.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아일랜드 문학에서는 빠질 수 없는 여성 작가 메이브 브레넌에 관한 연극을 보고는 그녀가 살던 더블린의 집을 기어코 찾아내고, 켄 로치 감독의 영화 〈지미스 홀〉을 보고는 실제로 지미의 댄스홀이 있던 장소를 갑자기 찾아가기도 한다. 기타를 치는 남편과 함께 밴드를 만들어 교도소에서 위문 공연도 하고, 아이리시 탭 댄스를 실제로 배워보면서 그들의 전통 문화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1년 300일 비가 내리는 아일랜드의 우울을 날려버리는 것은 시시때때 열리는 각종 페스티벌이다. 아일랜드가 온통 초록색으로 넘치는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율리시스』를 기념하는 블룸스 데이, 더블린의 독특한 건축 공간이 개방되는 ‘오픈하우스 더블린’, 그리고 그와 그녀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 브레이에서조차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페스티벌에 적극 참여하면서, 저자 역시 진짜 아일랜드에 물들어간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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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현구

대학졸업후잡지사기자,사보편집사기획자,광고기획사카피라이터로일했다.야근과철야,주말없는카피라이터생활에잠시쉼표를찍고자호주와뉴질랜드로떠난배낭여행에서이십대의마지막생일을맞았다.여행에서는돌아왔지만직장인으로되돌아가는대신프리랜서의삶을선택했다.이후십여년동안다양한기업의사보를기획하고글을기고하면서돈이모일때마다혼자배낭을메고세계곳곳을여행했다.
하지만계속남의이야기를쓰다보니내이야기를하고싶은갈증이깊어졌다.좀더긴호흡으로글을써야겠다고마음먹었을때선택한곳이아일랜드였다.그런데뜻밖에도그곳에서인생의동반자를만나아일랜드새댁이되었다.아일랜드에살면서느끼고경험한일상과여행에관한이야기를‘마야리MayaLee’라는필명으로카카오브런치를통해다른이들과나누고있다.극본번역가로서동시대아일랜드연극을한국어로번역해무대에소개하는작업도한다.현재기타치고요리하는아이리시남편과함께여행같은삶을꿈꾸며,더블린근교의바닷가마을브레이에살고있다.

목차

Prologue:여행에서삶으로,다시새로운사랑으로
아일랜드여행지도
당신이알고싶은아일랜드의이모저모,그첫장을열며

Chapter1.그여자,그남자의아일랜드

그의인생이담긴,내인생의아이리시펍
스콘을위한변명
꼬옥안아주고픈너의머리아이리시영화〈프랭크〉
파란눈사위의장모사랑
당신의꿈이회귀하는어떤집
감자,너없인못살아!
내생애첫요트항해
마운트조이교도소에울려퍼진블랙독밴드의연주
이별을아름답게마주하는그들의방법
아일랜드에서가을나기

Chapter2.슬론차!문화예술의나라에서축배를

구멍가게보다많은거기,아이리시펍
아일랜드가온통초록으로뒤덮이는날
전통을넘어‘지금’에뿌리내리다
아이리시집밥‘카버리’가생각날때
나는마켓이좋다
리피강북쪽요즘뜨는핫한동네,스토니바터
더블린의어떤변방
아이리시스토리텔링의힘
더블린의건축공간이말을걸다
문화예술잔치로풍성한더블린의가을
가볍고날렵한작은새처럼,탭,탭,탭!
다트타고떠나는더블린근교산책
어느해크리스마스풍경
내무덤에는빨간장미를놓아줘

Chapter3.초록섬의휘파람소리를따라
비와바람사이,축제가열리다
신비한매력의웨스트코크,나홀로배낭여행
아일랜드의거친순수를만나다
아일랜드의카미노,고대의역사가숨쉬는길을따라
또하나의아일랜드를만나다
때론낯선이름을따라떠나도좋아
자유를위해춤추던이들을위한건배
아일랜드넘버원채식인의잔치‘코크베지페스트’
난알았지,그절벽에서
나와브레이를이어준봄밤의재즈선율
애슈퍼드마운트어셔가든의초록빛힐링

출판사 서평

아일랜드를제대로보려면더블린을벗어나라!

끝없는초록들판과거친바다의절경을자랑하는골웨이
고대의역사가살아숨쉬는아일랜드의카미노워터포드그린웨이
아일랜드종교갈등과분단의상처가생생히남아있는벨파스트
많은예술가들이신비로운매력에반해정착한다는웨스트코크
평화롭고고요한치유의정원을만날수있는위클로

하지만아일랜드를제대로경험하려면더블린을벗어나야한다.전체면적이한국의70%정도에불과하다보니,2~3시간이면웬만한지방도시에도달한다.바이킹조차포기했을만큼거친자연과푸른대서양,항구마다떠있는하얀요트,비가오는가운데도한가로이풀을뜯는양떼들,비가그친뒤에떠오르는무지개가가슴뛰게아름답다.두사람은툴툴거리는낡은피아트를타고‘와일드애틀랜틱로드’를누비고,옛철로를따라‘워터포드그린웨이’를걷는다.때로는혼자서채식페스티벌에참여하기위해코크행기차를타고,에든버러페스티벌에버금가는골웨이아트페스티벌을찾아밤늦도록즐긴다.
멀리가지않아도더블린근교를운행하는다트를타고떠나는짧은여행도충분히즐겁다.저자가추천하는더블린에서가장아름다운길역시더블린에서멀지않은달키에서킬라이니로이어지는해변도로다.위로는‘킬라이니힐’공원이,아래로는푸른바다가펼쳐지는절경이다.바로영화〈원스〉에서두남녀주인공이바라보던바로그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