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호텔 여행 (양장)

유럽 호텔 여행 (양장)

$26.00
Description
끌리는 호텔에 머물기 위해 떠나는 여행!
요즘 호텔은 건축 가구 디자인의 최전선이다!
호텔이 여행의 테마가 될 때
해외 여행이 너무나 자유로운 요즘은 유명 관광지를 두루 살펴보는 패키지 여행보다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테마를 정해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좋아하는 예술 작품과 건축물을 주요 테마로 삼는다거나 유명 맛집을 도장깨듯 순례하기도 한다. 여행의 테마가 정해지면 뚜렷한 목적이 생기기 때문에 여행의 밀도도 한층 높아진다. 일상생활에서는 채워지지 않는 신선한 에너지도 듬뿍 충전된다.
그런데 호텔이 여행의 테마라면 어떨까? 가성비나 접근성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이끌린 호텔에 머물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이라면? 어떤 이들은 뭔가 거꾸로 된 선택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쓴 저자는 그야말로 ‘호텔에 머물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여행, 아트, 디자인, 건축에 관해 지속적으로 글을 쓰고 있는 저자는 헤밍웨이가 파리에 머물 때 묵었던 호텔처럼 좋아하는 작가를 추억할 수 있는 호텔을 선택하기도 하고, 예술 작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다거나 가구, 조명, 건축에서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호텔을 선택하기도 한다. 혹은 이탈리아 귀족들의 저택이던 팔라초처럼 유서 깊은 곳이나 교도소, 수도원, 노동자 숙소처럼 쓰임이 다한 공간이 호텔로 변신한 공간에서는 건물이 간직한 옛 기억의 흔적에 이끌려 찾아가기도 한다.
이 책에 소개된 27개의 호텔은 모두 개인적인 이끌림에서 찾아간 곳들이다. 그중에는 조지 클루니가 신혼 밤을 보낸 베네치아의 아만 베니스처럼 일반인에게는 문턱이 너무 높은 럭셔리 호텔도 있고, 파리 북역 앞의 호텔처럼 다음 날 기차를 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했던 호텔도 있다. 그럼에도 이 호텔들을 선택한 것은, 그곳에 머물러야 했던 특별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모든 이유들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되었다.
저자

박선영

저자:박선영
여행,아트,디자인,건축등매혹적인모든것들에대해지속적으로글을쓰고있는칼럼니스트.특히고유한히스토리와흥미로운디자인을지닌전세계의장소들을찾아다니는여행을즐긴다.그중에서도호텔은그녀의여행에서매우중요한주제로,이시대의건축과디자인,예술이가장첨예하게드러나는장소라고생각하기때문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미술이론을공부하고,『하퍼스바자』『엘르데코』『애비뉴엘』등예술과패션,디자인트렌드를선도하는여러매체에꾸준히글을기고해왔다.이우환,도미니크페로,알랭드보통,마우리치오카텔란등세계적인아티스트,건축가,디자이너들을직접만나인터뷰를진행했다.지은책으로독일의여러도시들을여행하고기록한에세이『독일미감』이있다.
아티스트와관객사이에사적이고내밀한만남을연결하는플랫폼‘식스체어스’를운영하고있다.천경우의《15Books,15Encounters》,오리히트의《FromPaperToLight》전시를기획했으며,패션브랜드AMOMENTO의베를린팝업전시기획에참여했다.‘2024서촌행복작당’을통해집을일정기간공예,예술을전시하는공간으로변형시킨<공예산장>을선보였다.20세기독일디자인,빈티지가구히스토리,공예레슨같은라이프스타일전반의프라이빗강의를진행하고있다.그밖에도인스타그램을통해브랜드AESOP,COS,HPIX,DiorBeauty등과홍보컬래버레이션을진행한바있다.

목차


prologue
수필이되는밤

헤밍웨이의방:호텔당글레테르|파리
호텔에서그림을사다:호텔데자카데미에데자르|파리
사랑할시간:호텔아무르|파리
북역의밤:호텔레되가르|파리
교도소의기억:호텔빌미나|베를린
호퍼의시선:린넨|베를린
브랜딩의한방법으로서의호텔:아우도하우스|코펜하겐
베른트슐라허의소우주:호텔모토|빈
헬로!혹스턴:더혹스턴브뤼셀|브뤼셀
수도원이호텔이될때:아우구스트|안트베르펜
베네치아도이렇게힙할수가있나요?:일팔라초익스페리멘탈|베네치아
위대한르네상스인의팔라초에서:팔라초카스틸리오니|만토바
캐노피침대의환상:코르테만토바넬라|만토바
버려진공장에서의기묘한밤:마이스터침머|라이프치히
호텔의까다로운취향:더루커리|런던
냉담한럭셔리:헥필드플레이스|햄프셔
탐미의덩어리:더프랭클린호텔런던|런던
알프스라는겨울은신처:아만르멜레징|쿠르슈벨
파리1구의호텔:호텔마담레브|파리
오두막에서의고립:호텔카바네|파리
왕의사냥터:메종뒤발-르메종드캄파뉴|생제르맹앙레
베네치아의찬란함과어둠이공존하는곳:아만베니스|베네치아
윈터원더랜드:호텔스탈메스타레고르덴|스톡홀름
클라라는누구였을까?:미스클라라바이노비스|스톡홀름
아름다움의최대치:에트헴|스톡홀름
예술이없는방은상상할수없어요:호텔샤토로얄|베를린
의문의장기투숙객:카를로타아파르트멘트|베를린
epilogue
photocredits

출판사 서평


끌리는호텔에머물기위해떠나는여행!
요즘호텔은건축가구디자인의최전선이다!

호텔이여행의테마가될때
해외여행이너무나자유로운요즘은유명관광지를두루살펴보는패키지여행보다자신의취향과관심사에따라테마를정해여행을떠나는경우가많다.좋아하는예술작품과건축물을주요테마로삼는다거나유명맛집을도장깨듯순례하기도한다.여행의테마가정해지면뚜렷한목적이생기기때문에여행의밀도도한층높아진다.일상생활에서는채워지지않는신선한에너지도듬뿍충전된다.
그런데호텔이여행의테마라면어떨까?가성비나접근성을따지는것이아니라오로지이끌린호텔에머물기위해여행을떠나는것이라면?어떤이들은뭔가거꾸로된선택이라고생각할지도모른다.하지만이책을쓴저자는그야말로‘호텔에머물기위해여행을떠난다’.
여행,아트,디자인,건축에관해지속적으로글을쓰고있는저자는헤밍웨이가파리에머물때묵었던호텔처럼좋아하는작가를추억할수있는호텔을선택하기도하고,예술작품을직접구입할수있다거나가구,조명,건축에서최신디자인트렌드를엿볼수있는호텔을선택하기도한다.혹은이탈리아귀족들의저택이던팔라초처럼유서깊은곳이나교도소,수도원,노동자숙소처럼쓰임이다한공간이호텔로변신한공간에서는건물이간직한옛기억의흔적에이끌려찾아가기도한다.
이책에소개된27개의호텔은모두개인적인이끌림에서찾아간곳들이다.그중에는조지클루니가신혼밤을보낸베네치아의아만베니스처럼일반인에게는문턱이너무높은럭셔리호텔도있고,파리북역앞의호텔처럼다음날기차를타기위해어쩔수없이선택해야했던호텔도있다.그럼에도이호텔들을선택한것은,그곳에머물러야했던특별한이유가있기때문이다.그리고그모든이유들이,이책을쓰게된동기가되었다.

“이책을통해나는호텔로인해여행지는더욱빛날수있고,호텔에서펼쳐지는여행의추억과자신을주연으로한이야기가삶을더풍요롭게만들어줄수있다는것을전하고싶었다.낯선도시에서침대곁의흐린조명을켜고잠시포근했던그많은시간들은모두수필이되는밤이었다.”
-작가의말에서

이책에담은호텔들은무엇이그토록매혹적인가?
저자는미술이론을전공하고『하퍼스바자』『엘르데코』『애비뉴엘』등예술과패션,디자인트렌드를선도하는여러매체에꾸준히글을기고해왔다.이우환,도미니크페로,알랭드보통,마우리치오카텔란등세계적인아티스트,건축가,디자이너들을직접만나인터뷰를진행했고,독일의여러도시들을여행하고기록한에세이『독일미감』을썼다.
예술과건축,공예와디자인에관심이많다보니여행을할때도호텔에비치된소파,샹들리에,베드,욕실의어메니티등어느하나도허투루보지않았다.게다가요즘에는호텔에걸린작품을쇼핑할수있는호텔도생겼다.특히코로나기간동안대대적인리노베이션을거쳐새롭게문을연호텔들은건축,가구,디자인의최전선이라할만큼요즘의디자인트렌드를압축해서보여주고있다.여행의목적으로서당당하게‘호텔’이테마가될수있는이유다.
저자가특정한호텔에끌리는계기와이유는생각보다무척다양하다.헤밍웨이나제인오스틴같은소설가가머물렀던호텔이라서,1960년대에파리에온화가김환기가그림그리기에몰두한미술아카데미가바로맞은편에있어서,16세기이탈리아의궁정인카스틸리오네가문의팔라초였던곳이어서,어느프랑스작가가글이써지지않을때면도피한다는파리외곽의샤토호텔이어서,여왕의사냥터에지어진스웨덴최초의여관이었던호텔이라서,덴마크의리빙브랜드인아우도의제품을체험할수있어서….
저자가선택한호텔을하나하나따라가다보면이호텔을선택한저자의동기와끌림에자연스럽게공감하게되고,예전에는무심코보아넘긴호텔의디테일에새로운호기심이발동한다.무엇보다책에실린호텔들의아름다운사진들은눈으로직접보는것보다더생생하게디테일을포착하고있어서호텔을더욱매력적으로보이게한다.

‘호텔탐구자’가포착한최신호텔트렌드!
최근에파리의초중심지1구에들어선럭셔리호텔마담레브.루브르중앙우체국을개조한호텔로,유명건축가도미니크페로가무려8년에걸쳐리노베이션했다.벨에포크와아르누보시절의관능과동경을듬뿍담은이호텔은미슐랭2스타셰프의요리는물론이고,빈분리파스타일의샹들리에,황금빛벨벳커튼,객실마다온도조절과조명스위치가하나의센서로작동되는첨단시스템까지갖췄다.하룻밤묵어가는숙박비가만만치않지만,호텔탐구자인저자가이런호텔을놓칠리없다.그녀에겐컨시어지와매니저의접객태도,로비에놓인가구와조명,객실의침대와소파,옷장,테이블,욕실의타일,어메니티제품브랜드까지모든것이관찰대상이다.아침조식으로뷔페식이점차사라지고,고객의개별적인니즈에맞춘메뉴와신선하고건강한식재료를강조하는조식트렌드도놓치지않는다.
이책은여행을좋아하고,최신건축과디자인트렌드에관심있는독자라면흥미진진하게읽을수있는대목이적지않다.특히호텔리어나호텔과관련한일을하는이들에겐흥미와재미를넘어매우중요하고특별한인사이트를줄수있다.가장최신의호텔인테리어는물론이고호스피탤러티산업의동향도매우날카롭게포착하고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