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고희古稀를맞으신윤춘식박사님의성역聖役45년문집을간행하게된것을진심으로축하드립니다.간행위원들이문집에대한기획을1년전쯤부터준비하기시작했습니다.윤박사님께서도주안에서형제들과지인들에게원고를제안하여거의온전히접수되고있었습니다.이제때가됨에결실하여세상의빛을보게됩니다.
오늘을살아가는우리는물질적인풍요속에영적인빈곤의시대에호흡하고있습니다.무수한세속의물결이쓰나미처럼교회공동체를위협합니다.
내적으로교회가본질을떠남으로사회적소금의역할을잃어갑니다.외적으로차별금지법이나구원의절대성과진리포기,다원주의사상의파급등신앙결단의모습이희석되어지고있는현실입니다.코로나19의펜데믹으로교회는원치않게도문을닫고서비대면예배라는전혀새로운환경을경험했었습니다.이제는코로나엔데믹시대를맞이했지만,그후유증은엄청난파장을몰고왔습니다.다음세대에전수할신학과신앙에도많은과제를안고있습니다.이러한때에윤박사님의고희를맞아기념문집을발간하게된것은의미가있습니다.
윤춘식박사님은유림儒林명문가의집안에서5남매중막내로태어났습니다.하나님의크신은혜로회심해신학을공부함으로써주님의종된길을걸으셨습니다.그는고향거창의주일학교를거쳐백남석목사님의문하에서신앙으로성장했으며,중고등학교재학시세례받은후,SFC학생회장으로서삶의목적과가치를주님께헌신한청년이되었습니다.우리가잘아는대로교단이총회결의에의해1982년이후[교회개척확산운동]을전개하던시기에개척운동에순응하여영주시에삼일교회를개척,건축하면서부터실천하는지도자로알려지기시작했습니다.그에게는교회를위해신학을연구하는결단이있었고,미국에유학한Fuller신대원과아신대학(ACTS)에서두박사학위를받은동기는교육가로서의소명의식이있었기때문입니다.어떠한역경과시련에처해도신앙의결의를굽히지않고정진했습니다.동시에가
족들은기도로써내공과인성을북돋워주셨습니다.윤박사님은세속적인명예나이득을취하지않았고,하나님앞에서묵묵히코람데오(CoramDeo)의삶을살았습니다.그러한올곧은신념으로써세계선교와교수직수행의푯대에적용되었다고할수있습니다.
그에게는창조주를향한끝없는경외심과기독교문학에대한남다른사명감이있었기에언어예술의정수인시詩를600편넘게창작했습니다.그소중한결과로적지않은문학상대상을받기도했습니다.성직자이자학자이며해외선교사로서그리고마지막정년은퇴는신학대학교수로서맞이했기에문무를갖춘은혜가크다고말할수있습니다.그의성역聖域45년에서중요한초점은언어와문화가다르고열대의각종독충과풍토병이난무하는남미오지에서선교사역을수행한30년세월이라고요약할수있을것입니다.
따라서주님의지상명령인복음전파와선교에헌신한그의숭고한정신은현지에설립된장로교회들과5년제토바중·고등학교를통해서뚜렷한족적을남기게되었습니다.총회선교부와후원교회들을배경으로전래된소식들은민수기14장28절“그들에게이르기를여호와의말씀에내삶을두고맹세하노라.너희말이내귀에들린대로내가너희에게행하리니”와같이하나님앞에서의삶은복음을위해순종하는제물된모습이었습니다.윤박사님의고희기념문집『그는심었고나는물을주네』는한시대를살아가는신앙인들의가슴에증표가될줄믿습니다.미래사회에복음의바른진리를갈망하는후진들에게는신앙과인성의관계를탐구하며교회를위한신학을정립하는데적합한자양분이되리라믿습니다.
기념문집의구성은권두헌시와축사,교회목양편,월드미션편,크리스천교육계,기독교문학그리고가족과고향,혈육친구들,몇편의설교와강의록,화보로수록되어있습니다.본문집에는마흔분에이르는옥고가실렸으며윤박사님의향리은사로부터초·중·고교친구들의글도싣게됨으로써윤교수님의성품과달란트를헤아려보며,그의충성심을살펴보게됩니다.또한한개인의흔적과역사를넘어서새로운후대세대가신앙을계승하며,하나님께어떻게영광돌릴것인가를고민케하는기념비적교훈과비전이되기를바라게됩니다.
‘모든것이하나님의은혜이다’라고고백한사도바울처럼이편집의결과도같은고백으로귀결되는것같습니다.우리들에게남겨주는기념은이시대를함께살아온그의삶의궤적을사랑하며지속적으로공유하게합니다.
우리들에게는신앙실천에있어정서적인면과실용적측면을충족시키는자원이됩니다.나아가이문집이성도들영혼의목마름을채워주는하나의모멘트가되기를기원합니다.하나님께만영광을올려드리는도구로쓰임받을것을확신합니다.SoliDeoGlo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