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였으면 좋겠다 (최갑수 빈티지트래블)

위로였으면 좋겠다 (최갑수 빈티지트래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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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위로였으면 좋겠다』는 최갑수 작가의 포옹 같은 여행이야기. 낯선 풍경을 담은 사진과 담백한 문장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 ‘새의 발자국 같은’ 사소한 그의 위로가 누군가의 시린 가슴에 온기를 전할 것이다.
저자

최갑수

저자최갑수는생의탐색가,시간의염탐자,길의몽상가.
대학에서국문학을전공했으며,1997년계간《문학동네》에시‘밀물여인숙’으로등단,시집《단한번의사랑》을펴냈다.일간지와잡지사에서오랫?동안여행기자로일했다.지금은프리랜서여행작가로일하며국내외를여행하고있다.《당분간은나를위해서만》《행복이오지않으면만나러가야지》《이길끝에네가서있다면좋을텐데》《잘지내나요,내인생》《사랑을알때까지걸어가라》《당신에게,여행》을펴냈다.
여행은지금까지경험하던시간과는전혀다른시간의흐름에몸을맡기는일이라고,그시간속에슬며시심장을올려놓는일이라고믿고있다.여행을떠나지않을때면여행을생각하고여행을궁리한다.
블로그(http://ssoochoi.blog.me)와미투데이(http://me2day.net/ssoochoi)에서그의또다른추억을만나고이야기를나눌수있다.

목차

목차
두려움과떨림
001여행의시작혹은허공으로솟구치는비닐봉지
002비행기
003가능성
004시월에는
005망설였던5분간
006Qu?bec,로드맥퀸의음악이어울리는도시
007야간열차는우리?를데려간다
008모퉁이에서는멈추고싶어진다
009TRY
고독의발견
010네몸의가시는원래꽃이었다더라
011외로웠고그래서사랑하고싶었으니까
012모든별들이내게로향했던시간;터키케코바에서보낸며칠
013카메라에대한몇가지단상
0142박3일
015시차
016영원한현재
017마라도에서
018봄날은…
019점만보고달려가
020밴프의전나무숲
길위의삶
021여행중인그들
022Wewantmore!더블린의악사들
023연인들
024나그네의뒷모습
025므앙노이가는길
026가이드왕
027여행자들
028고양이얌체
029이별을견디는것;겨울나무아래에서
030이봐,급할건없어
031카오산로드,거대한우체국
032사파에서의나흘
033론리플래닛
034컨버스화
035로디아노트그리고브레이크타임
036게스트하우스
비현실적인현실
037호텔,우리가다만지나가는
038그해여름,모리오카에서의하루키적인하룻밤
039에드워드호퍼의그림앞에서울곤한다
040비현실적인현실;터키카파도키아
041순응
042카페3월의양
043당신은이미런던에와있으니까
044구름그림자와함께시속3km
045루앙프라방으로돌아온이유
이토록사소한위로
046지금우리에게필요한건
047약간의간절함
048지나간다
049모두돌아가야할시간
050폴라로이드카메라혹은데자뷰
051다시비행기
052내게로왔던모든미소들
053분명다행
054맥주와여행
055사실들
056부스러기들
057그리움쪽으로달려간다
058음악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지치고고된일상을살아가는사람들에게나직이들려주는,최갑수작가의포옹같은여행이야기.낯선풍경을담은사진과담백한문장만으로도위로가되고힘이된다.‘새의발자국같은’사소한그의위로가누군가의시린가슴에온기를전할것이다.
이책은2008년에출간했던최갑수작가의두번째여행에세이를더새롭고밝고따뜻하게꾸민개정판이다.아끼던그림을새로운액자에갈아끼운듯,다시태어난그의글과사진들이더욱맑아진얼굴로독자들을찾아간다.
여행은포옹과같은것!
토닥토닥굽은등...
지치고고된일상을살아가는사람들에게나직이들려주는,최갑수작가의포옹같은여행이야기.낯선풍경을담은사진과담백한문장만으로도위로가되고힘이된다.‘새의발자국같은’사소한그의위로가누군가의시린가슴에온기를전할것이다.
이책은2008년에출간했던최갑수작가의두번째여행에세이를더새롭고밝고따뜻하게꾸민개정판이다.아끼던그림을새로운액자에갈아끼운듯,다시태어난그의글과사진들이더욱맑아진얼굴로독자들을찾아간다.
여행은포옹과같은것!
토닥토닥굽은등을가만히안아주는포옹처럼
잠시라도누군가의울음을멈추게할수있는,
최갑수작가만의사소한삶의위로!
우리가여행을떠나는이유는현실이힘들기때문만은아니다.팍팍한현실로부터도망치기위해서가아니다.어쩌면현실의가치를새롭게깨닫기위해서일지모른다.현실을더욱잘살아내기위함일지모른다.길위에서여행자로산다는건,익숙한현실에서익숙한고민을하는것보다몇배는더큰용기와노력이필요한일이기때문이다.늘지겨워만하던내자리를그리워하게해주고,늘탈출하고만싶던내일을소중하게느껴지게해주는여행.어쩌면여행은그래서돌아오는게목적일지도모르겠다.낯선길위해서살아가는여행자는알고있다.“우리는반드시돌아가야할존재라는걸.”
돌아가야할것임을알고길위에섰을때,여행은비로소포옹이된다.현실에서의불안에대해,소외에대해,가난에대해여행을통해위로받을수있다.여행이계속된다면그것은여행이아니라또다른삶의연속일뿐일테니까.자신이돌아가야할존재임을모르는사람에게여행은끝없이고된일상일뿐일테니까.돌아가야할존재임을알고걸어가는사람은아무리힘든여행이라도조금더잘견딜수있다.언젠가는우리가돌아가야할존재임을아는것.여행에서도,삶에서도.그럴수있을때여행도삶도진심을다한포옹이된다.
지금우리에게필요한건
나의여정을기록할수있는깨끗한노트한권과
모나미볼펜한자루
발에꼭맞게길들어진운동화한켤레
내불안한몸을감싸줄티셔츠몇장
우리가길을잃지않게도와줄지도한장.
이것들을담을수있는조그만배낭하나.
그리고약간의자신감.
괜찮아.모든게잘될거야.
언젠가는다시떠날것이고,다시또돌아올것이니까….조금힘들어도조금부족해도괜찮다고믿는것.앞으로는조금더나아질것이라고믿고가는것.그래서노트한권과볼펜한자루와운동화한켤레만으로충분한것.최갑수작가는그것이여행이며삶이라고말해준다.여행의환상과낭만을말하는대신작고사소한가치에대한낮은목소리가더큰울림이되고위로가되는이유다.
일요일오후의휴식처럼편안한글과사진
낡고오래된것을돋보이게만드는최갑수작가만의마술

최갑수작가는《여행자들》이라는글에서“차들이엉켜있는복잡한사거리에서/신호에관계없이횡단보도를느릿느릿/자신만의속도로걷는자들”이라고말한다.
자신의의지와는상관없이떠밀리듯살아가야하는삶의속도에서현대인들은얼마쯤모두지쳐있기마련.그속도에서비껴날수있는가장건강한방법이여행이아닐까.‘자신만의속도’를회복하고‘신호에관계없이’자신의의지대로,자신의방향대로걸을수있는자유!그자유를마음껏누리는것이야말로여행자들의특권이자의무일터.
《위로였으면좋겠다》에서는그동안잊고살았던나만의속도를발견하게된다.책속에등장하는아이의미소한자락,기네스맥주의거품한입,어느낡고오래된벽한귀퉁이사진한장에서도따뜻함이묻어난다.경쟁하지않아도되고,다투지않아도되고,허세부리지않아도되는편안함.그냥그대로헝클어진채여도상관없는,일요일오후혼자있을때의내모습처럼익숙한편안함.그편안함자체가바로최갑수식의위로다.
일주일에한번돌아오는일요일의재충전이없다면우리는몇년혹은몇십년동안같은일을반복하는이지루함을견뎌낼수있을까?《위로였으면좋겠다》는바로일요일의휴식같은존재다.“넥타이를매고혼자공원에앉아샌드위치를먹지않아도되는”여행자의특권처럼,《위로였으면좋겠다》를손에들고있는동안만큼은마음껏편안해져도괜찮다.